벌써 쌀쌀한 11월이 돌아와 수능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위한 막바지 준비로 바쁠 텐데요.

현재 시점에서 상, 중, 하위권에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은 EBS 교재를 통한 문제풀이 연습일 것입니다. EBS 교재를 많이 풀어볼수록 수능에서 자신이 읽어본 지문, 풀어본 문제를 접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당연히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문제를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진 않습니다. EBS 교재의 문제와 문학작품, 설명문, 자료 등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어 수능에 출제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변형되어 출제될까요?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자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 방법 안내>을 통해 각 과목의 수능-EBS 연계 방식과 유형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 국어 영역의 연계 유형 5가지와, 유형에 따른 국어 영역별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국어영역 EBS 연계 방식 및 유형

 

유형 1) 지문 활용 유형

EBS 교재에 수록된 독서 지문이나 문학 작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활용하여 지문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항을 개발하는 유형입니다. 긴 지문이 함께 제시되는 문항에 활용됩니다.

EBS 교재에 수록되었던 지문의 일부가 그대로 출제되거나, 교재에 수록된 문학 작품의 다른 부분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형 2) 핵심 제재 • 논지 활용 유형

EBS 교재에 수록된 화법, 작문, 독서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해서 담화나 작문 상황, 지문의 내용을 새롭게 구성하는 유형입니다. 내용 자체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문 활용 유형보다 체감 연계율이 훨씬 낮습니다.

예를 들어 EBS 교재에 수록된 토론 자료가 주제만 같고 내용은 다른 작문 자료로 변형되어 출제되거나, 특정 소재에 관한 비문학 지문이 같은 소재의 다른 측면을 다루는 내용으로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 등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유형 3) 자료 활용 유형

EBS 교재에서 개념 설명을 위한 예시 자료, 문항에서 제시한 자료 등을 활용하여 화법, 작문, 문법 영역에서 지문이나 <보기>, 답지의 사례 등을 구성하는 유형입니다.

교재에서 예시로 제시되었던 자료가 지문으로 활용되거나, 교재에 실린 <보기> 자료와 문항의 선지가 통합적으로 재구성되어 새로운 자료로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유형 4) 문항 아이디어 활용 유형

EBS 교재에 수록된 문항의 내용이나 형식을 활용하여 문항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화법과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모든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유형입니다.

교재에 수록된 문항이 수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출제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내용이나 형식은 다르더라도 문항을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점이 일치하는 경우도 이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형 5) 개념 • 원리 활용 유형

EBS 교재에서 국어 교육과정의 기본적인 개념, 원리를 설명한 부분, 또는 이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수록된 문항을 활용하는 유형입니다. 이론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법 영역에서 활용됩니다.

EBS 교재나 교과서에서 다룬 문법 지식 등의 기본적인 이론이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활용되어 출제되는 문항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수능 국어 영역에서 EBS 교재가 연계되는 방식은 5가지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 5개의 유형은 국어의 네 영역에서 모두 활용되는 게 아니라, 각 유형별로 활용되는 영역이 일정 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각 영역에 활용되는 연계 유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영역별 연계 유형 정리

 

각 영역에 활용되는 연계 유형의 조합이 모두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BS 교재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영역별로 알맞은 공부 방법을 파악해야 합니다.

다음은 연계 유형을 바탕으로 국어의 각 영역에 맞는 효과적인 EBS 교재 공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국어 영역별 EBS 교재 활용법

 

▷ 화법과 작문

문항의 제재나 논지, <보기> 자료나 선지의 내용, 문항 아이디어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법과 작문 영역은 주제가 연계된다 해도 지문의 형식이나 내용이 재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기>나 지문에 제시된 논지의 핵심을 명확히 이해하고 담화, 작문의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있다면 형식과 내용이 바뀌더라도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문법

자료나 문항 아이디어도 활용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개념, 원리가 활용됩니다.

따라서 문법 영역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 즉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설명하는 국어 문법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문법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자료로 제시되는 문법 관련 설명을 이해하고 선지에 적용하여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문학

주로 지문이 활용되며 문항 아이디어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문학작품은 내용을 재구성할 수 없어 작품을 그대로 지문으로 출제하게 되므로, 문학 영역은 연계 체감률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꼽힙니다.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가 중요하며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다른 부분이 출제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EBS 교재에 출제된 문학 작품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독서

지문, 제재, 문항 아이디어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독서 영역은 대부분 지문이 재구성되어 출제됩니다. 특히 독서 영역의 지문은 전문적인 제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재구성될 수 있는 범위가 넓습니다. 따라서 체감 연계율이 낮고 교재를 활용한 사전 준비가 가장 어렵습니다.

독서 영역은 지문의 내용이나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보다, 지문을 제대로 독해하여 문제의 답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것 자체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비문학 문제를 풀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지문에 대한 배경 지식이 아니라 처음 보는 지문이라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독해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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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비문학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에서는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고 언어사고력을 수능에 최적화시키는 독해력 훈련 프로그램, 비문학 독해포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지문분석 스킬로는 얻을 수 없는 비문학 지문 독해력, 즉 지문을 빠르게 읽으면서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억하여 문제의 답을 막힘없이 찾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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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 10월 학력평가가 15일에 실시되었습니다.

수능을 한 달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시험이어서 많은 학생들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더욱 실감하는 시간이었을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긴장과 부담감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10월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게 출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럼 이번 모의고사의 국어영역은 어땠을까요? 예상 등급컷을 통해 대략적인 난이도를 파악해봅시다.

 

 

 

 

2018년 10월 모의고사 국어 예상 등급컷

출처 EBSi

 

 

 

2019년 9월 모의고사 국어 등급컷

출처 EBSi

 

 

2018년 10월 모의고사 국어 등급컷

출처 EBSi

 

 

1등급 컷이 94점으로, 역시 시험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시되었던 9월 모의고사보다 등급컷이 높고, 특히 이례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작년 10월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등급컷의 점수 차이가 상당한 편입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10월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등급컷이 수능 때도 유사할 것이라는 기대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6월, 9월 모의고사를 제외한 학력평가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설계한 문제가 출제되므로, 이번 시험을 통해 수능의 난이도를 예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학력평가 대상에는 N수생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과의 경쟁률도 다를 수밖에 없죠.

그러니 이번 시험의 결과가 좋다고 해도 방심은 절대 금물!!

 

 

 

다음으로는 이번 10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의 오답률 top 10을 확인해볼까요?

 

 

2019년 10월 모의고사 오답률 TOP10

출처 EBSi

 

 

단어의 품사에 관한 문법 문제였던 14번의 오답률이 압도적으로 높게 기록되었습니다. 전체 응시생 중 14번 문제를 맞힌 비율이 15%도 채 되지 않는다는 뜻이죠.

필요한 문법 지식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으나, 함정 선지가 많았고 특히 정답이 1번일 경우에는 곧바로 답을 선택하기보다는 다른 선지를 확인해보다가 함정 선지에 걸려들기 더 쉽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오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14번을 제외하면 오답률 70% 이상의 문제도 없고, 50% 이상을 기록한 문제도 6문제뿐인 것을 보면 시험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것을 오답률 top 10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늘 오답률 최상위권의 자리를 독서 영역이 차지했던 기존 경향과 다르게 문법과 문학 영역이 오답률 최상위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문학 영역 문제의 오답률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데에는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의 경우 EBS 연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학 영역은 연계 체감률이 가장 높은 영역입니다. 미리 알고 있는 문학작품에 관한 문제를 푸는 것과 낯선 문학작품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번 모의고사의 경우 독서 영역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입시 전문가들 역시 문법 영역의 난이도가 높고, 독서 영역의 문제들이 상당히 평이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10월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평이한 것은 독서 영역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문법 영역에서 킬러 문항이 출제되었지만, 그럼에도 오답률 top 10을 보면 열 문제 중 절반이 독서 영역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독서 영역은 문제가 어렵지 않더라도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독서 영역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어려운 내용에 길기까지 한 비문학 지문 자체에 부담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촉박한 시간에 시험이라는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긴 설명문을 읽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죠.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쉬워도 답을 찾기 어려운 게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글을 빠르게 읽으면서도 제대로 이해하며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다면, 비문학 지문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독해력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독해력은, 특히 비문학 글을 읽을 때 중요합니다. 글에 담긴 정보와 지식을 캐내고 글의 구조와 맥락을 통해 전달하는 바를 파악하는 능력이 바로 독해력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독해력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독서가 독해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습시간도 부족한 수험생들이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향상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요?

 

언어과학자들은 누구든지 독해습관의 오류를 고치면 독해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흔히 가지고 있는 오류로는 글을 소리내서 읽거나 속발음으로 읽는 음독, 글을 글자나 단어 단위로 끊어 읽는 낱글자 읽기, 글에 표시를 하면서 읽는 지문 부호화,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대강 훑어 읽는 습관 등이 있습니다. 훈련을 통해 이런 잘못된 습관들을 교정하면 독해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인지 및 학습심리학자, 현직 교사와 강사, 독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는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기 위한 독해력 교정훈련, 비문학 독해포스를 개발했습니다. 12가지 <언어사고력 정교화훈련>과 5가지 <독해 핵심역량 강화훈련>으로 구성된 비문학 독해포스는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여 글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사고력을 수능에 최적화시키는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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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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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존재, 그것은 바로 시험입니다. 간단한 쪽지시험부터 교육과정에서 배운 모든 내용을 아우르는 수능까지, 우리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수많은 시험을 치릅니다. 특히 중학교 2학년부터는 매년마다 두 번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게 되죠.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최근 2학기 중간고사를 마쳤을 텐데요, 여러분은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으셨나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정해진 교과 범위 내에서 시험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배운 것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주로 교과서와 요점 정리 교재, 스스로 정리한 필기 노트 등을 반복해서 읽으며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죠.

시험 기간에 공부를 할 때만큼 자신의 기억력의 한계를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까요? 한 과목만 해도 기억해야 할 내용이 산더미인데, 여러 개의 과목을 동시에 공부하고 기억하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한 것을 잘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잘 기억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기억의 구조와 그 작동 원리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 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1968년, 심리학자 Atkinson과 Shiffrin은 ‘다중-저장소 모형’을 제시하며 기억을 세 단계의 저장소, 즉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나눴습니다.

감각기억은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가 가장 처음 머무는 저장소로 유지시간은 1~2초에 불과하고, 이 중 선택된 정보들은 다음 단계인 단기기억에 도달하는데 유지시간은 수초에서 2분 정도입니다. 단기기억 속의 정보들 중에서 부호화된 일부만이 장기기억에 도달하게 되며 유지시간과 용량은 거의 무한대에 이릅니다.

 

이후 1974년에 인지심리학자 Baddeley와 Hitch는 다중-저장소 모형의 단기기억을 작업 기억(working memory)’으로 명명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기존의 단기기억은 단순히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수동적인 개념이었으나, 이들은 이 단계에서 정보의 저장뿐만 아니라 그것을 조작하고 통합하는 역동적인 작업이 포함된다고 보았습니다. 즉 작업기억은 정보를 통합하는 뇌 속의 작업 책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업기억 능력이 뛰어날수록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동시에 조작하여 처리하는 기능이 뛰어나게 됩니다. 이는 암기력뿐만 아니라 이해력집중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정보를 이해하는 과정에 필요한 복잡한 처리과정을 잘 수행할 수 있으며, 처리해야 하는 정보에 집중하고 관련 없는 불필요한 정보에 대한 통제를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능력을 좌우하는 작업기억 용량 – Magic Number 7

 

작업기억에 저장될 수 있는 정보량은 얼마나 될까요? 심리학자 Miller가 수행했던 실험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 숫자가 나열된 것을 보여주고 기억 검사를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한번에 저장될 수 있는 정보의 개수는 7±2, 즉 5~9개였고, 놀랍게도 이 개수는 문화나 연령과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Miller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Magic number 7”이라는 용어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죠.

 

‘7±2개’라는 개수는 거의 고정적이지만, 일곱 개 각각의 용량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곱 글자가 될 수도, 일곱 문장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를 결정짓는 것이 바로 청킹(chunking)입니다.

청킹이란 정보 단위들을 덩어리들로 묶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201910141120

 

 

우리가 위의 12개의 숫자를 외워야 할 때, 숫자를 각각 그대로 외운다면 단기기억의 용량인 5~9개를 초과하기 때문에 암기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2019 / 1014 / 1120

 

 

숫자를 이렇게 세 덩어리로 나누면 기억에서 3개의 용량만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외우기가 더 쉬워집니다. 이렇게 정보를 덩어리로 묶어서 나누는 것이 청킹입니다. 청킹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억의 한 단위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들어올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것이죠.

 

따라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5~9개의 기억 단위를 가지고 있다 해도, 기억의 용량은 개인마다 크게 달라집니다. 정보 단위 한 개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의 메모리가 클수록 빠르고 성능이 좋은 것처럼, 우리의 작업기억 능력 역시 용량이 클수록 더욱 향상됩니다. 작업기억의 용량이 크다면 공부에 필요한 암기력, 집중력, 이해력도 더욱 높아지겠죠?

 

 

 

작업기억의 용량을 키울 수 있을까요?

 

Jaeggi, Buschkuehl, Jonides와 Perrig는 작업기억에 부하를 주는 컴퓨터 과제가 지능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작업기억 용량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 효과를 봤다는 것인데요,

국내에서도 수년 전 방영한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작업기억에 관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순서대로 제시된 7개의 숫자를 30초 동안 외우고 거꾸로 된 순서로 답하게 하여 작업기억 용량을 측정한 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 중 일부는 2주 동안 작업기억 훈련을 받게 했습니다. 2주 후 같은 테스트를 다시 실시한 결과,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처음보다 40등가량 순위가 향상되었습니다. 이 실험 역시 훈련을 통한 작업기억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업기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훈련은?

 

<스펀지>에서 작업기억 용량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역배열 회상하기’도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억 단위 각각의 크기를 확장하는 연습도 작업기억 용량을 키우는 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정보를 덩어리로 묶는 청킹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터디포스에서는 청킹을 체화시키는 ‘의미단위 읽기’와 작업기억 효율을 높이는 ‘언어 워킹메모리’ 훈련 등으로 구성된 독해훈련 프로그램, 비문학 독해포스 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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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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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20199월 모의고사의 성적표가 배부되었습니다. 이제 수험생 모두 각자 자신의 과목별 등급과 백분위를 확인해보셨을 텐데요,

9월 모의고사의 성적은 수능에서의 나의 성적을 예측해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9월 모의고사는 6월 모의고사와 함께 수능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결과를 참고하여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하기 때문이죠. 난이도뿐만 아니라 출제 경향까지도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9월 모의고사의 출제경향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은 수능 대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99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의 세부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2020학년도 수능의 예상 난이도와 예상 출제 경향을 알아보겠습니다.

 

☞ 2019년 9월 모의고사 등급컷/난이도/오답률top10 확인하기

 

 

 

영역별 출제경향

 

1) 화법과 작문

화작 영역은 출제 유형에서 기존 유형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꾸준히 화법과 작문 융합 지문이 출제되었으나 이번 9월 모의고사에서는 융합 지문 대신 화법 지문과 작문 지문이 각각 출제되었습니다. 융합 지문 출제 이전의 2017학년도 수능 방식으로 출제가 되었네요.

 

2) 문법

문법 영역은 음운, 문장, 중세 문법 등으로, 어느 한 분야에 집중되기보다는 문법 분야 전반에 걸쳐 출제되었습니다. 문제 유형은 2019학년도 수능 이후로 특별한 차이점 없이 같은 유형을 유지했습니다. 지문이 함께 제시되는 세트문항 유형이 이번 모의고사에도 출제되었죠.

 

3) 독서

각 지문은 인문예술 융합, 사회, 기술 분야로 기존과 동일하게 단독분야 지문 2개와 융합분야 지문 1개로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모의고사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다소 짧아졌으며, 킬러 문항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 융합 지문의 문제가 오히려 평이하게 출제되어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했습니다.

 

4) 문학

고전시가 복합, 고전소설, 현대시, 현대소설 분야로 출제되었습니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제재 복합 유형이 2019학년도 수능, 6월 모의고사에 이어 이번 모의고사까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모의고사에서는 서로 다른 갈래의 문학 작품이 복합되지 않고 같은 고전시가 갈래의 두 작품이 복합되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각 영역별 출제 분야와 문제/지문 유형의 특징을 알아보며 기존 출제경향과 비교해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9월 모의고사와 연관해서 2020학년도 수능 국어에 대해 예측해볼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출제경향 예상

 

- 난이도

입시기관의 전문가들은 대부분 다가오는 2020학년도 수능 국어가 작년보다는 쉬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의 1등급 컷이 90점 미만일 정도로 역대급 난이도였던 데다가, 이후 실시된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 모두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난이도를 유지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작년 수능보다 상대적으로 덜 어렵다는 것일 뿐, 쉽다는 예측은 결코 아닙니다. 6, 9월 모의고사도 작년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절대적인 난이도로 봤을 땐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역시 6,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어, 높은 편의 난이도로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신유형

2019학년도 수능 국어가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신유형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작문 영역에서는 글쓴이의 주장을 반박하는 문제, 문법 영역에서는 제시된 지문을 활용하여 풀어야 하는 문제, 문학 영역에서는 시나리오 융합 지문이 출제되었죠.

하지만 이후 실시된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 모두 특별한 신유형이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이 역시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함으로 보이며, 따라서 2020학년도 수능은 예년 체제의 기조를 유지하며 특별한 신유형이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수험생 현황

다가오는 올해 수능에서는 N수생의 비율이 예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수능이 워낙 불수능이었던 탓에 재수생 유입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9월 모의고사의 전체 응시생 455,949명 중 졸업생은 78,453명으로, 작년과 비교하여 2431명이 증가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에서 졸업생 수가 늘어났지만 재학생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비율이 2020학년도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져 N수생 강세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쉽더라도 높은 등급 확보는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 킬러 문항

주로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에 킬러 문항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대체로 오답률 75% 이상을 기록합니다. 중요한 점은 시험의 난이도가 쉽든 어렵든 오답률 75% 이상의 킬러 문항은 늘 최소 한 문제씩은 출제된다는 것인데요. 킬러 문항이 상위 등급의 변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킬러 문항은 독서(비문학) 영역의 문제가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9월 모의고사에 경우에 문법 영역의 문제가 최고 오답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이례적인 케이스이고, 일반적으로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제는 늘 독서 영역이었기 때문에 2020학년도 수능에서도 독서(비문학) 영역에서 킬러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2020학년도 수능 국어에 관한 예측을 정리해보면 난이도는 작년 수능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위 등급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위 등급을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남들이 틀리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즉 킬러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킬러 문항은 등급UP의 기회!

 

킬러 문항을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비문학) 영역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제의 대부분이 비문학 문제이니까요. 그렇다면 독서(비문학) 영역을 공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독서(비문학) 영역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과의 연관성이 낮고 지문 출제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EBS 교재에서 연계되더라도 소재와 핵심 용어만 활용되는 정도이기 때문에 연계율을 체감하기도 어렵습니다. 즉 독서 영역은 미리 교재를 풀거나 배경 지식을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하기엔 한계가 뚜렷합니다.

 

독서 영역에서 가장 필요한 건 자신이 모르는 낯선 주제, EBS 교재에서 읽어본 적 없는 글을 접하더라도 그 글에서 전달하는 새로운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능력은 바로 독해력입니다.

길고 어려운 비문학 지문을 빠르게 읽기 위해, 지문에 부호 표시를 하며 읽거나 일부분만 골라 읽는 식의 요령을 독해 기술이라고 가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지문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분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방식을 계속 사용하다 보면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됩니다.

지문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스킬이 아니라 독해력입니다. 우수한 독해력을 가지게 되면 길고 복잡한 글을 읽으면서도 글의 논지와 구조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기억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바로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는 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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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독해포스는 지문 부호화, 속발음, 훑어읽기 등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고, 글을 심층적으로 독해할 수 있는 언어사고력을 수능에 최적화시키는 독해력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하루 40, 60회의 훈련으로 여러분의 독해 습관이 수능에 최적화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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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9월 대수능모의평가가 실시되었습니다. 수능의 실제 경쟁률과 난이도를 체험할 수 있는 마지막 예비 수능인만큼 많은 긴장과 부담을 느꼈을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의고사는 마쳤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수능과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입니다. 특히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곧바로 6일부터 10일까지가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에 더 주력해야 할지 빠르게 판단하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대략적인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9년 9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의 예상 등급컷과 난이도,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를 통해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9년 9월 모의고사 국어 예상 등급컷 (9월 5일 업데이트 기준)

출처 EBSi

 

 

2019년 6월 모의고사 국어 등급컷

출처 EBSi

 

2018년 수능 국어 등급컷

출처 EBSi

 

2018년 9월 모의고사 국어 등급컷

출처 EBSi

 

 

 

▶  난이도

 

 

등급컷을 비교해보면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9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은 매우 어려웠던 작년 수능보다는 쉬웠고, 지난 6월 모의고사보다도 약간 쉬웠습니다. 등급컷이 매우 높았던 작년 9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어, 난이도 조정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요 입시기관의 전문가들은 이번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다소 평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이번 시험의 난이도를 평이하게 만든 특징은 어떤 것일까요?

 

 

1. 복합형 지문 출제 감소

화작 영역에서 출제되던 화법과 작문의 통합 제시문 형태의 문제가 이번 시험에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통합 제시문 대신 화법 지문, 작문 지문으로 분리되어서 출제되었죠.

또한 문학 영역에서도 꾸준히 출제되던 갈래 복합 지문 유형이 출제되지 않고 단독 갈래로만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복합형 지문은 서로 다른 유형의 글을 연관성을 찾아 통합적으로 이해해야 하므로 좀 더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편입니다. 두 영역에서나 복합형 지문이 제외되었으니 그만큼 지문 이해의 어려움이 줄어들었을 것 같네요.

 

2. 문학 영역 지문의 직접 연계

올해 9월 모의고사에서는 문학 영역의 EBS 연계율이 두드러졌습니다.

문학 지문으로 수록된 작품 중 김영랑의 <청명> 외에는 모두 EBS 교재에서 다뤘던 작품이 수록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고전 시가 부분에서는 <고산 구곡가>의 한 연만 제외하고는 모두 EBS 교재에 수록된 부분이 동일하게 나왔기 때문에 체감 연계율이 더욱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독서 영역(비문학)의 지문 분량 감소

이번 시험에서 눈에 띄는 점은 독서 영역 지문의 길이가 줄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융합 지문의 경우 거의 한 페이지 전부를 채우는 분량에다 나머지 비문학 지문도 페이지의 절반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융합 지문의 분량이 기존보다 200자가량 적었고 다른 두 지문도 기존보다 분량이 줄어든 경향을 보였습니다.

비문학 지문의 분량은 문제를 푸는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시험에서는 독서 영역에서의 학생들의 부담이 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학생들에게도 이번 국어 시험이 쉬웠을까?

 

위의 특징을 바탕으로 입시기관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평이하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나 예상 1등급 컷이 90점을 넘지 않는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9월 모의고사가 쉬웠다고 단정하긴 어려울 듯합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진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오답률 TOP10을 통해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 모의고사 오답률 TOP10

출처 EBSi

 

TOP10의 오답률을 확인해보면 결코 낮은 편은 아닙니다. 오답률이 50% 이상인 문제가 9개이고 그 중 70% 이상을 기록한 문제도 3개나 되네요.

이례적으로 문법 문제가 오답률 최상위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선 독서 영역에서 초고난도의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오답률 1위의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14번은 정확한 문법 지식 없이는 헷갈리기 쉬운 선지가 많았고, 12번은 짧지 않은 지문이 포함된 문법 문제로 지문과 보기를 복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았다고 분석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TOP10 중 무려 6문제가 독서 영역(비문학) 문제입니다.

이번 시험에서 비문학 지문의 길이는 줄었지만, EBS 교재 연계 비율도 기존보다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인문예술 융합 지문에서 EBS 교재에서 다룬 역사학 소재가 반영된 것을 제외하고는 EBS 교재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문의 길이가 짧아졌더라도 내용 이해가 그리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 역시 초고난도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전반적인 난이도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문이 짧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독서 영역(비문학)이 가장 점수를 잃기 쉬운 영역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는 것 같네요.

 

 

 


 

 

독서 영역(비문학)을 정복하려면?

 

문법 영역은 문법적 지식을 암기하는 방법으로, 문학 영역은 EBS에 출제된 문학 작품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지만, 독서 영역은 지문의 소재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EBS 교재에서 연계된다 해도 대부분의 내용이 전혀 달라집니다.

그래서 독서 영역은 문법, 문학과 달리 특정한 내용을 미리 공부하는 방식으로 준비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독서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보는 글이라 해도, 글의 소재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더라도 글의 내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입니다.

독서 영역에는 사실 배경 지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문제의 답은 지문 내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수한 독해력을 갖고 있다면 독서 영역에 대해서는 다른 준비가 필요 없습니다! 독해력이 훌륭한 학생들에겐 독서 영역이 오히려 사전 공부가 필요한 문법, 문학 영역보다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독해력은 사실 독서 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심지어 국어 외의 다른 과목에서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대부분의 시험은 글을 읽고, 글로 된 문제와 선지에서 답을 찾는 방식이니까요.

 

 

독해력의 중요성이 이렇게 크지만, 제대로 된 독해 방법을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수많은 강사들이 지문에 여러 부호 표시를 하며 분석하는 방식으로 글을 읽는 것을 독해의 기술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문 부호화 방식은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저 분해하는 것이며,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해력 향상에 방해가 되는 행동일 뿐이죠.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선 독해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독해 습관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선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독해 습관을 교정하여 독해력을 강화하는 훈련, 혹시 알고 계신가요?

바로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비문학 독해포스 훈련입니다!

 

비문학 독해포스는 인지 및 학습심리학자, 독해 전문가, 현직 교사와 강사가 개발한 국내 유일 독해력 향상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5가지 <독해 핵심역량 강화훈련>12가지 <언어사고력 정교화훈련>을 통해 음독, 훑어읽기, 지문 부호표시 등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고, 독해력에 핵심적인 작업기억능력을 향상시켜 글을 심층적으로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어떤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을 힘, 독해력 교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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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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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모의고사가 9월 4일에 실시됩니다. 다가오는 9월 모의고사는 고3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N수생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시험입니다. 수능 출제기관에서 주관하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로,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자신의 등급을 예측해볼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이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지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 공고」에서는 9월 모의고사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1. 수험생의 능력 수준 파악 및 본수능의 적정 난이도 유지

2. 수험생에게 새로운 문항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즉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예행연습이자, 본수능의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는 시험인 것입니다.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미리 가늠해보면서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고3 수험생과 N수생 모두들 파이팅하길 바랍니다!

 

 

일시 : 2019년 9월 4일 (수)

 

주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상 : 고3,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영역 :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다른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 선택 가능하지만,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입니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은 경우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시간표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9월 모의고사의 시험시간은 수능과 동일합니다. 실제 수능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해보는 게 어떨까요? 9월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 시험시간에 익숙해지고, 앞으로의 생활 리듬을 수능에 맞춰 미리부터 조절하는 것도 수능 대비에 있어 중요하답니다!

 

 

다음으로는 시험장에 꼭 가져가야 할 물건과 절대 가져가면 안 되는 물건을 확인해볼까요?

 

필수 지참 물품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지우개, 흰색 수정테이프

 

반입 금지 물품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전자시계,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MP3, 카메라펜

 

모의고사의 경우는 시험장에서 시험에 필요한 필기구를 별도로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필기구는 꼭 개인이 별도로 지참해야 합니다.

또한, 반입 금지 물품 중 특히 휴대폰 등의 무선통신기기는 사용 여부를 불문하고 소지한 것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가져왔다면 반드시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마세요!!

 

 

 

이상으로 9월 모의고사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남은 시간동안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는 게 효과적일까요?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모의고사의 출제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제 방향

(출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 계획」)

1.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

먼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익히는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EBS 수능교재 연계 역시 학교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EBS 연계 비율은 70% 수준으로 예년과 같습니다.

EBS 교재를 열심히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과과정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기반이 되어야 더욱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추리, 분석, 종합, 평가 등의 사고력을 측정하도록 출제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사고력입니다. 이해한 개념과 원리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념, 원리를 문제에 연결하고 응용하기 위한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

시험을 볼 때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것은 문제와 선지, 그리고 지문 및 도표 등의 자료이죠.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주어진 지문이나 자료를 해석하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여 정답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바로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입니다.

 

독해력이 부족하다면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혔다고 해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문제에 주어진 자료나 지문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독해력 수준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며 독해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독해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독해력을 기르기에 앞서 꼭 필요한 것은 자신의 독해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독해력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인지 및 학습심리학자와 독해 전문가, 현직 교사와 강사가 개발한 독해력 및 문자정보 처리능력 진단 테스트, TQ TEST(Textual Quotient Test)입니다.

TQ TEST는 독해유창성과 언어작업기억력, 어휘력, 추론력 등 독해의 핵심역량을 측정하고, 글 읽는 습관과 영향 등의 교차분석을 통해 자신의 독해력 수준과 문제점을 진단하는 테스트입니다.

 

 

여러분의 독해력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TQ TEST(문자정보 처리능력 테스트) 받아보기

 

 

스터디포스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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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2019년 6월 모의고사의 성적표가 배부되었습니다. 고3 수험생들에게는 N수생과 함께 치른 첫 모의고사이자, N수생들에게는 2020년 수능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시험이었죠.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지한 6월 모의평가 공고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고사의 목적은

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한 적정 난이도 유지

2.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및 수험 대비 방법 제시

입니다.

 

즉 6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는 11월에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수험생들은 이 시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의 확정 등급컷과 난이도를 분석해보고, 여러분의 국어영역 학습 전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9년 6월 모의고사 국어 확정 등급컷

출처 이투스

 

 

▶ 시험 난이도

2019년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은 작년 6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웠고, 수능보다는 다소 쉬웠습니다. 수능보다는 쉬웠다 해도 등급컷 점수를 확인해보면 이번 시험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은 특별한 신유형 없이, 지문과 문항의 유형이 기존의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비슷한 경향을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은 몇몇 고난도의 문항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어떤 문제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는지, 오답률 top10을 통해 살펴봅시다.

 

 

 2019년 6월 모의고사 오답률 TOP10

출처 EBSi

 

Top10에 오른 문제들 중 최상위 2개가 독서(비문학) 영역이고, 그 중에서도 최고의 오답률을 기록한 41번 문제는 오답률이 무려 89% 입니다. 국어 영역에 응시한 모든 학생들 중 단 11%만이 정답을 골랐다는 거네요.

41번 문제는 독서(비문학) 영역 중 과학, 철학 융합 지문(37~42번)에 관한 문제 중 하나로, 지문을 바탕으로 <보기>의 내용을 이해하여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41번 문제 보기 선택비율

출처 EBSi

 

특히 눈에 띄는 점은 5개의 선지 중 정답인 1번을 고른 비율이 가장 낮다는 것입니다. 오답률이 매우 높은 문제는 주로 함정 선지에 선택률이 몰려 정답률이 낮아진 경우로, 대부분 정답을 선택한 비율이 두번째로 높습니다. 그러나 41번 문제의 경우에는 정답을 선택한 비율이 다른 모든 선지보다 낮았습니다. 역대급 난이도의 문제로 언급되었던 “2019년 수능 국어 31번에 버금가는 초고난도의 문제네요.

 

 


 

시험의 난이도가 쉽든 어렵든 상관없이 최상위권을 변별할 고난도의 문제는 늘 한두 개씩 등장합니다.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초고난도 문항이 등장한 것을 보면, 앞으로도 초고난도 ’킬러 문항’의 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킬러 문항’ 한 두 문제가 상위권에서는 등급을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최고 난이도의 문제는 늘 독서(비문학) 영역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최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독서(비문학) 영역을 마스터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 역량의 핵심은 바로 독해력입니다.

 

 

EBS에서 제공한 6월 모의평가 연계내역분석에서는 41번 문제에 대해

“지문에서 제시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풀 수 있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문항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문항은 국어 영역에서 지문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결국 문항 해결과 직결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지문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EBS 교재를 많이 풀어보면서 다양한 지문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언급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독서(비문학) 영역은 연계되어도 내용이 완전히 재구성되어 연계를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지문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것은 독해력을 높인다는 것과 같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바로 독해력이니까요.

우수한 독해력을 가지게 되면, 길고 복잡한 글을 읽으면서도 핵심을 파악할 수 있고, 세부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독해력은 결국 공부를 잘 하기 위한 핵심역량인 것이죠.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게 바로 독서인데요, 실제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독해력 향상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바쁜 수험생들에게 책읽기는 사치에 가깝죠.

그렇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독해력을 향상시켜주는 특별한 훈련이 있으니까요!

훈련을 통해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고 올바른 독해패턴을 가지게 되면, 누구든 독해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단 60회의 훈련으로 방대한 독서를 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독해력 훈련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바로 비문학 독해포스입니다!

 

 

독해력 훈련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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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독해포스는 인지 및 학습심리학자, 현직 교사와 강사, 독해와 가독성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독해력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5가지 <독해 핵심역량 강화훈련>을 통해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고, 12가지 <언어사고력 정교화훈련>을 통해 수능국어 문제해결에 최적화된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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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2019년 6월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습니다. 고3 수험생들에게는 고3이 된 이후 세 번째 모의고사이자, N수생과 함께 치르는 첫 시험이죠. 6월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시험입니다. 국어 영역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6월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한번 짚고 넘어가볼까요?

 

6월 모의고사의 중요성 – 첫 예비 수능!

고3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보게 되는 모의고사 중 3월, 4월, 7월, 10월에 보는 모의고사는 전국연합학력평가로, 각 시도의 교육청이 돌아가며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6월, 9월에 보는 모의고사는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 모의고사로,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주최기관에서 출제하는 문제인 것뿐만 아니라, 재수생 및 N수생도 함께 시험을 본다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실제 수능과 가장 비슷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6월 모의고사는 N수생과 함께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은 이때 백분위점수가 떨어지게 됩니다. 저번 시험보다 결과가 나쁘다고 좌절하기보단 수능 경쟁률을 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성적대를 제대로 파악하는 첫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

6월 모의고사를 통해 정시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 어느 정도인지, 정시와 수시 중 어느 쪽이 유리할지 파악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입시 전략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제 2019년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을 분석해볼까요?

 

 

2019년 6월 모의고사 국어 예상 등급컷(EBS)

 

2018년 6월 모의고사 국어 등급컷(EBS)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등급컷(EBS)

 

국어영역 시험 직후에 쉬운 편이었다는 분석 보도가 쏟아졌었는데, 공개된 예상 등급컷을 확인해보니 학생들에겐 시험이 쉽지 않았던 것 같네요. 작년 6월 모의고사보다 쉽다는 분석과 달리, 등급컷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작년 수능 등급컷과 더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등급컷을 통해 본 올해 6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는 약간 쉽고, 작년 6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죠.

 

 

4월 모의고사 체감 난이도 조사

출처 EBSi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이번 시험을 매우 어려웠다고 평가했군요.

 

유웨이와 비상에서 제공한 출제경향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6월 모의고사에는 대체로 기존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독서 영역에서는 제재 융복합 제시문 없이 단독 지문들만 출제되었고 지문의 길이도 작년 수능에 비해 짧아졌다고 합니다. 문학 영역에서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왜 수많은 학생들에게 이번 시험이 어려웠던 걸까요?

 

 

낮은 체감 연계율(EBS)

 

이번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71.1%로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체감한 연계율은 낮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우선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독서 영역(비문학)에서 EBS 교재와 두드러지게 연계된 지문이 출제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또한 연계율이 높았던 문학 영역도 교재에 수록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출제되어 연계율을 체감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체감 연계율이 높다고 꼭 시험이 쉬운 것이 아니며, 반대로 체감 연계율이 낮다고 시험이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EBS 교재에서 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지문을 접했을 때 당황하거나 미리 겁을 먹곤 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은 점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죠.

 

 

 

어떤 비문학 지문에도 겁먹지 않을 방법?

 

낯선 내용의 지문을 접해도 불안해하지 않고 평정심과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낯설고 복잡한 글도 술술 읽고 내용을 이해하며 요점을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떤 어려운 글을 맞닥뜨려도 당황할 필요가 없게 되겠죠? 바로 그 능력이 독해력입니다.

독해력이 뛰어난 학생은 지문을 읽을 때 그 속에 담긴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기억합니다. 또한 글쓴이의 논지를 추론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그래서 독해력이 정말 뛰어난 학생들은 지문을 읽고 문제를 보면 답이 머릿속에서 떠오르고 그 내용을 선지에서 찾는 방식으로 문제를 풉니다. 독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독해력이 우수한 사람들에겐 이 방식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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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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