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력 향상



어떤 글은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어떤 글은 아무리 읽어도 머리에 내용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왜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고 어떻게 해야 어려운 글들을 쉽게 읽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어떤 글이 쉽게 읽혀지는 것은 읽어나갈 때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우리가 쉽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게 되려면 저자와 독자가 지식을 공유하고 있어야 하고 문장도 쉽게 구성되어야 하겠죠? 
 
글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이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첫째는 여러분이 글에 포함되어 있는 배경지식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여러분은 과학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나노기술에 관한 과학논문이나 글을 읽어야 한다면 글을 읽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를 것입니다.

둘째는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이 표현하려고 하는 주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썼을 경우가 있습니다. 똑같은 내용을 설명하더라도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엉뚱한 예를 들어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죠? 글을 쓰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데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독자도 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할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읽는 좋은 책들은 이런 경우가 거의 없겠죠?

셋째는 저자가 독자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한 경우입니다. 여러분도 데카르트나 칸트 같은 철학자를 들어보셨죠? 이 분들의 책을 읽으려고 하면 특별히 어려운 단어로 쓴 것도 아닌데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철학자들은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은 사유를 하고 자신이 깨달은 것을 철학분야에서 같이 공부하는 철학자들에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난해한 내용이 되기 쉽기 때문이죠. 한번 여러분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란 책을 읽어보세요. 정말 어지럽죠.


어려운 글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물론 쉬운 글은 여러분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더라도 전개될 내용이 예측되기 때문에 빠르게 읽을 수 있고, 일부분을 읽지 않고 뛰어넘어가도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데 별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죠. 아무리 쉬운 내용이라도 꾸준히 반복해서 읽다보면 글을 읽는 실력이 향상되어 나중에는 조금 어려운 글이라도 보통사람보다 훨씬 빨리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쉬운 글이라고 무시하면 안 되겠죠?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어려운 글의 읽기입니다. 우리가 사회에서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해 읽어야 하는 글이나 시험을 볼 때 읽어야 하는 지문, 또는 학교에서 좋은 책이라고 읽으라고 추천하는 책들을 보면 읽기 어려운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보다 컴퓨터 게임에 익숙하고 만화책을 즐겨 읽던 사람들일수록 어려운 글을 보면 하품만 나고 그 내용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죠.
 
 
첫째는 다양한 분야의 쉬운 책들을 많이 읽어 배경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글을 잘 읽는다고 하더라도 책 속에 들어있는 내용이 익숙하지 않으면 책을 쉽게 읽기 어렵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청춘소설만 읽지 말고 과학이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쉬운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어보는 것이 좋죠. 최근 “신의 물방울”이란 만화책이 한참 유행을 하였는데 와인에 대한 깊은 지식을 다루었다고 하죠? 만화책이라고 할지라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쉬운 책들과 친해지는 것이 어려운 책을 읽는 바탕이 됩니다. 

둘째는 앞에서 말했듯이 쉬운 글이라도 많이 읽어서 책과 친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책이라도 결국에는 글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라서 글을 읽는데 익숙해지면 더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동안이나 잠시 쉴 때도 금방 책을 읽을 수 있게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또한 몇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방법도 좋아요. 어떤 책을 읽다가 싫증이 나면 다른 책을 읽으면 뭔가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들겠죠? 그렇지만 화장실에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치질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거 아시죠?

셋째로 어려운 글을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는 독서법을 배우는 방법도 있지요. 

1) 방금 전에 말했듯이 내용의 전개를 예측할 수 있을 때 책읽기가 쉬워지죠? 그래서 어려운 책일수록 책을 불쑥 읽는 것보다 전체적인 내용의 윤곽을 먼저 잡고 읽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먼저 책의 목차를 먼저 읽어봅니다.

2)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책을 쓴 저자의 의도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자의 머리말을 잘 읽어보지 않습니다. 저자의 머리말이나 옮긴이의 글을 한번 읽어 보세요. 

3) 어떤 책이고 수동적으로 읽으면 다 읽고 나서도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멍해지는 경향이 있죠. 좀 더 적극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답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거나 진짜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연필로 여백에 의문점을 적거나 표시를 해두면 좋답니다. 

4) 쉬운 책을 읽을 때는 말을 하지 않아도 빨리 읽고, 어려운 책을 읽을 때는 천천히 읽죠. 그렇지만 같은 책을 읽을 때도 다양한 읽기방법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거나 쉽게 이해되는 부분을 읽고 있다면 빨리 읽어 내려가고, 중요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타나면 속도를 늦추고 주의 깊게 읽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자꾸 습관을 들이다 보면 읽기 속도를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답니다.


자! 이제 글이 읽기 어려운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어려운 글을 쉽게 읽을 수 있는지 알았죠? 여러분도 알겠지만 아는 것하고 실천하는 것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우리 이 글에서 말한 것 중에서 가장 쉬운 것부터 실천해볼까요? 그렇다고 만화대여점으로 먼저 달려가기 없기! 

우리 이제 일어나서 좋은 책을 찾아볼까요?
Posted by 스터디포스
:

EBS연계의 함정,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 대하여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기회 균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수능-EBS 연계를 위해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70% 이상의 문항을 EBS 수능 방송 및 교재와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연계 방식은 EBS 수능 방송과 교재에서 다루어진 지문(작품)을 활용하거나, 지문의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거나,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다.”라고 발표하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6월 모의평가의 연계율과 연계 방식은 수능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수능을 대비하여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어떻게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학습 전략이 될 수 있을까?

‘수능-EBS 연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EBS 수능 방송을 시청하면서 EBS 교재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할 것이다. 혹 공부해야 할 EBS 교재는 많고 시간이 부족한 학생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EBS 수능 방송을 시청하는 대신에 EBS 교재의 풀이 횟수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럼으로써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이나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이 ‘수능-EBS 연계’에 대비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이라도 더 EBS 교재의 지문(작품)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다른 교재로 공부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수능 준비가 될 수 있다.

간과하고 있는 난이도의 진실
그러나 그것으로 수능 준비를 다했다고 믿어도 되는 것일까? 그것만으로 EBS와 연계되지 않은 30%에 대한 대비도 끝난다고 할 수 있을까? 또, EBS 교재의 문제를 열심히 푼다고 해서 연계 방식에 대한 대비도 될 수 있는 것일까?

수험생들 중에는 EBS와 연계된 6월 모의평가가 쉬웠으므로 EBS 교재만 열심히 공부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난이도에 숨어 있는 진실을 간과한 데서 오는 심각한 착각이다. 6월 모의평가가 쉬웠던 것은 6월 모의평가 자체의 난이도가 낮았던 것이지, EBS 교재의 문제와 연계되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았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의 문제와 내용이나 문항 형식이 유사한 문항은 비문학 인문 제재의 14번 문항, 언어 제재의 45번, 46번 문항, 시가 복합의 24번 문항, 시나리오의 38번, 39번 문항 등 6문항 정도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시가 복합의 24번 문항은 EBS 교재와 문항 형식이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오답률이 상위 2, 3위에 속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에 해당한다. 이는 6월 모의평가의 낮은 난이도가 반드시 EBS 연계 때문만은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EBS 연계의 함정을 극복하는 방법
학교 시험을 떠올려 보라. 과목 담당 교사가 시험 범위와 출제 방식을 설명하면서 “교재 51쪽부터 100쪽까지 배운 부분에서 70%를 출제하고, 나머지 30%는 수업 시간에 설명하지 않은 곳에서 출제될 거야. 그리고 배운 부분은 『교재 내용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교재에서 다루어진 지문을 활용하거나, 지문의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거나,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방식 등』(평가원에서 EBS 교재를 연계하는 방식임)으로 출제될 거야.”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 어떻게 시험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70%가 출제되는 교재 51쪽부터 100쪽까지 나온 지문과 문제를 모두 외울 것인가? 그렇게 공부하면 시험 준비가 다 되는 것일까? 수업 시간에 배우지 않은 나머지 30%는 무시해도 되는 것일까? 또 ‘지문 활용’이나 ‘핵심 제재나 논지 활용’이나 ‘문항 아이디어 활용’ 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시험과 연계된 70%를 교재에 있는 그대로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나머지 30%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말할 수 없다. 또 교재의 지문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만으로는 연계 방식을 고려한 공부를 했다고 할 수 없다. 연계된 70%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30%에 대비하는 공부를 해야 하며,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핵심 제재와 논지 활용에 대비할 수 있는 공부를 함께 해야 한다.

EBS 교재를 중심으로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수능-EBS 연계’의 효과적인 학습 방향인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연계율과 연계 방식에만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는 것은 스스로 미리 득점의 한계를 정해 놓고 공부하는 것과 같다. 연계율이나 연계 방식이란 것 자체를 잊어버리고 수능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012 수능 언어영역,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1) EBS 교재의 회독(回讀)수를 확보하자
‘수능-EBS 연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EBS 교재의 회독(回讀) 횟수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EBS 수능 방송을 시청하면서 EBS 교재의 문제를 풀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EBS 수능 방송을 시청하는 데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따른다. 공부를 하다가 중단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수능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능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모든 학생에게 효과적이지는 않다. 기초가 튼튼하여 수능 방송을 굳이 들을 필요가 없는 학생이나 공부해야 할 EBS 교재는 많고 시간이 부족한 학생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EBS 수능 방송을 시청하는 대신에 EBS 교재의 풀이 횟수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EBS 교재를 2회독 이상을 해도 그것만으로 연계되지 않은 30%나 연계 방식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EBS 교재를 보기도 바쁜데 또 다른 교재를 준비해서 공부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EBS 연계 방식에 맞게 공부하자
‘수능-EBS 연계’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먼저 연계 방식을 살펴보자.

6월 모의평가에서 비문학 영역의 경우 전체 6개 지문 중 과학 제재를 제외한 5개 제재에서 EBS 교재의 지문이 활용되었다. 그 중에서도 예술 제재는 많은 부분이 그대로 활용되었으나 나머지 4개의 제재는 상당한 수준의 윤문 과정을 거쳐 제시되었다. 따라서 윤문 과정을 거친 4개의 지문은 원문과 상당히 달라져 있으므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문을 꼼꼼히 읽지 않을 수 없다. 또 예술 제재의 지문이 EBS 교재와 매우 유사하게 활용되었다고 하나 문제는 활용되지 않고 새롭게 출제되었으므로, 미리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예술 지문을 읽지 않거나 대강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지문이 활용되었다고 해서 EBS 지문 자체를 외우듯이 기억하는 공부는 그 의미를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EBS 교재를 공부해야 할까?

EBS 교재와 EBS 교재에서 많은 부분이 그대로 활용된 6월 모의평가 ‘예술’ 지문에 출제된 문제를 비교해 보자.

[EBS 교재]
9.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0. 위 글의 표제와 부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11. 위 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6월 모의평가]
33. 위 글의 내용 전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4. 위 글의 맥락을 고려할 때 ㉠에서 강조된 것은?
35.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에 대한 감상 중 ㉡과 가장 가까운 것은?
36. ⓐ~ⓑ의 사전적 뜻풀이로 바르지 않은 것은?

유사한 지문을 두고도 [EBS 교재]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명제 분석을 통한 세부 정보 확인’ 능력과 ‘의미 통합에 의한 중심 내용 파악’ 능력, ‘명제 통합을 통한 관점 이해 능력’ 등이 필요하다. 그런데 [6월 모의평가]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논지를 포착하여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능력’, ‘맥락을 살펴서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 ‘맥락을 통해 문맥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 ‘어휘의 사전적 의미에 관한 지식’ 등이 필요하다.
3) 독해력/언어처리능력을 기르자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EBS 교재를 공부하더라도 문제 풀이에 필요한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 수능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능력들을 동시에 길러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 풀이를 연습해야 EBS 연계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계되지 않은 30%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수능 비문학 영역에서 출제되는 대표적인 문제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글의 세부 정보 확인
2. 글의 중심 내용 파악
3. 문단의 성격 파악
4. 글의 내용 추리
5. 글쓴이의 관점 추리
6. 글쓴이의 태도 및 의도 파악
7. 전제나 결론 추리
8. 추론 방식 파악
9. 다른 상황에 적용하기
10. 서술 방식 파악, 서술의 특징과 효과
11. 글을 읽고 난 후의 반응 추리

그리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 문장을 연결하는 인지 능력
2. 문장에서 핵심어를 찾는 의미 추출 능력
3. 문장 간의 의미관계를 파악하는 의미 연결 능력
4. 문단의 중심내용을 찾는 의미 통합 능력
5. 참조어의 지시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6. 논리적 이해를 바탕으로 전제나 결론을 추리하는 능력
7. 명제 분석을 통해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능력
8. 글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글쓴이의 관점이나 태도를 파악하는 능력
9. 글의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
10. 글 전체의 주제를 찾는 능력
11. 논지 전개 방식을 이해하는 능력

등의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은 지문 몇 개를 분석하거나 문제 풀이를 반복한다고 단기간에 생겨나지 않는다. 이런 능력들은 일정 기간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천천히 누적되는 것이다. 이렇게 누적된 능력을 바탕으로 지문 분석과 문제 풀이를 병행해야 지문 활용이나 문제 변형 정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 있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 문학에도 기본 능력이 필요하다.
수능 언어영역의 현대시 영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출제되는 전형적인 문제 유형이 있다. 이는 6월 모의평가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6월 모의평가 문제를 같은 작품을 대상으로 출제된 EBS 교재의 문제와 비교해서 살펴보자.

[EBS 교재]
1. (가)~(다)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바람직한 삶을 지향하려는 화자의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② 인간의 삶과 사물의 속성을 비교하여 인생의 교훈을 얻고 있다.
③ 화자 자신을 주변의 사물과 동일시함으로써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④ 현재와 과거를 병렬적으로 배치해 가며 삶의 의미를 성찰해 가고 있다.
⑤ 계절감을 나타내는 소재를 활용하여 작품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다.

[6월 모의평가]
19. (가)~(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와 (나)에서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
② (가)와 (다)는 자연의 섭리를 깨닫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③ (나)와 (다)에는 화자가 대상을 만날 수 없는 정황이 나타나 있다.
④ (가)~(다)에는 대립적 가치가 첨예하게 표출되어 있다.
⑤ (가)~(다)에는 시간의 변화를 중심으로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두 문항은 모두 ‘김광균’의 시, 「수철리」가 포함된 복합 지문에서 출제된 문항으로 현대시 제재의 대표적인 문제 유형인 ‘작품 간 상호 비교를 통한 종합적인 감상을 묻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 두 문제를 보면, 동일한 한 작품이 연계되었어도 다른 작품과 복합 지문으로 제시될 경우 전혀 다른 감상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시를 한 편 한 편 공부하고 기억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기 힘든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현대시 제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적 화자와 시적 상황, 화자의 태도와 정서, 화자의 현실 대응 방식과 어조, 시의 맥락과 소재의 역할, 시적 대상, 시의 분위기와 정조, 이미지, 은유와 상징, 의인화의 효과, 대화 방식의 효과, 역설과 반어, 운율, 시구 반복의 기능, 유사한 구조의 문장 반복의 역할, 시적 대상에 따른 화자와의 거리, 감정이입과 객관적 상관물, 시의 구조와 시상 전개 방식, 수미상관과 효과, 후렴구의 기능, 감상의 관점과 소통 구조> 등 시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시의 원리와 개념에 대한 선이해가 있어야 작품 속에서 이런 것들을 찾을 수 있고, 작품 속에서 찾을 수 있어야 문제 해결을 위한 선지 평가가 가능해 진다. 그러므로 시를 감상하기 위한 기본 능력을 기르고, 동시에 EBS 교재를 통해 이를 적용하는 공부를 병행해야 연계되지 않은 30%와 연계 방식을 통한 문제의 변형에도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수능-EBS 연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EBS 교재의 학습이 필수적인 학습 방향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지문이나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EBS교재를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것이 수능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EBS 교재의 지문(작품) 분석과 문제 풀이의 반복만으로 수능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의 문항은 물론이고, 연계 문항 또한 결국 언어영역의 평가목표인 언어적 사고능력과 독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EBS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풀이 만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지문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을 반드시 병행해야 할 것 이다. EBS 연계율이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쉬워질수록 결국 바로 이 ‘기본기’에서 성패가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
환일고등학교 3학년 윤영호
 
저는 얼마전 학교 친구의 소개로 언어포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도 학교 담임선생님께서 반아이들에게만 특별히 알려주신거라고 중요한 정보니까 아무한테나 말하지말라고하며 저에게 언어포스를 알려주었습니다. 

언어공부를 하는데 책이 아닌 인터넷,컴퓨터로 한다길래 그게 뭐 성적이 올르겠냐고 생각하고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언어포스사이트에 들어와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언어포스를 시작한 계기는 정말 보고도 믿기힘든 체험리뷰들이었습니다. 그 리뷰들을 보는 순간 나도 언젠 가는 화려한 성적으로 이 리뷰란에 써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언어포스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회의 훈련이 끝난 후 벌써 글을 읽는 속도부터가 달라졌습니다. 처음시작할때 독해속도는 -3이 나왔지만 5회 훈련후 부터는 2또는 3이 나옵니다. 아직 시작한지 2주도체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빨리 효과를 봐도 되나 싶을정도로 눈에 띠는 발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비문학과 문학 모든 언어 문제를 풀때 속도는 물론 정확도까지 많이 올랐습니다. 아직 시험을 보진 않았지만 빨리 모의고사를 봐서 향상된 언어 실력을 뽐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12회밖에 하지 않았지만 100회를 끝냈을때 제 언어실력은 어느 정도까지 향상될 까많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또하나 느낀것이 수능 공부는 정보에 차이라는 것도 새삼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걸 9월이나 10월에 알았다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빨리 알게된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지금의 순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체험후기를 보실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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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

언어포스12 수능 성공기
 
불안한 1등급에서
확실한1등급으로!! 


 




전술이
 서울대학교 사회과학계열 합격
6월 모의고사 1등급 > 2010년 7월 언어포스 시작 > 수능 132점 1등급


언어포스 후기를 보면 4,5 등급의 낮은 점수에서 1등급으로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언어영역에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원래 언어 점수가 1, 2등급을 번갈아 받는 정도로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6월 모의평가 때도 100점 만점에 98점을 받았고,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도 이 정도 점수를 유지하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문제집을 한 권 사서 지문을 읽고 초를 다투어 문제를 푸는 식으로 언어영역을 공부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기계적인 방식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3 때부터 문제집은 멀리하고 주기적으로 독서를 하는 것으로 언어 공부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7월에 접어들며 수시모집 지원을 위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 신경쓰면서 언어 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능 문제집을 풀 시간이 부족해졌습니다. 언어 공부에 소홀히 하며 7월 모의고사 때부터 언어의 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선택한 것이 언어포스입니다. 저는 TV나 휴대폰에는 크게 매여 있지 않지만 컴퓨터는 고3때까지도 매일 끼고 살 정도로 애용했습니다. 그 때문에 공부하기 싫은 과목은 해당 과목의 인터넷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컴퓨터로 하는 독해력 증강 프로그램이라면 매일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 것이고 수능 때까지 언어의 감을 유지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은 적중했고 저는 수능 전날 언어포스의 100회 훈련을 마쳤습니다. 

컴퓨터로 훈련을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컴퓨터로 딴 짓을 하며 시간을 낭비할 거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지만 역으로 컴퓨터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언어포스를 한다고 컴퓨터를 켰으면 "딴 짓"을 하더라도 양심에 찔려 얼마 후에 독해 훈련으로 들어가겠지요. 그리고 훈련을 마치면 훈련효과가 체화되도록 컴퓨터를 끄고 책을 읽거나 문제집을 풀 것이고요. 이것이 실제로 제가 경험한 일이고, 컴퓨터로 수능 언어 훈련을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언어포스는 단순히 독해속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 아닙니다. 훈련이 끝나고 난 후, 독해 속도가 몇 자/분이라고 즉각 즉각 표시되지도 않고 전 회와 비교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독해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포스"들을 습득하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포스"라는 것은 12가지로 세분화 되어 있어, 언제 하더라도 훈련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반복되는 게 아니라 몇 번 지나면 새로운 훈련과 과제가 나오니까요. 

언어포스 훈련을 하며 독해 방식에 생긴 큰 변화는 "덩어리로 끊어 읽기"입니다. 저는 소설책을 많이 읽는데, 소설의 특징상 이야기의 흐름에 정신없이 빠져 눈으로 죽죽 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수능 언어영역에 나오는 비문학 지문은 객관적 정보를 담고 있어 그 흐름에 정신없이 빠져들기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문학 작품의 경우 제시된 길이가 짧아, 감동과 흥분에 빠져 정신없이 읽어나가는 경우는 역시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소설 읽는 방식으로 모의고사에 나오는 지문들을 읽었기 때문에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아 두 세번 돌아와 읽었고 시간이 대개 부족했습니다. 

언어포스12의 훈련은 "의미단위 읽기"부터 시작합니다. 마우스로 클릭하여 의미 단위로 문장을 끊고 그 단위에 맞춰 읽는 훈련을 수차례 반복하고, 이후 포스훈련에서도 "의미단위 읽기 연습"을 선택하여 훈련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독해 속도에 큰 차이를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의미단위 읽기" 연습을 할 때에는 오히려 머릿속으로 어떻게 끊어 읽어야 하나 고민하는 바람에 그냥 읽을 때보다 더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9월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도리어 떨어진 걸 보고 부모님과 저 모두 좌절하며 언어포스를 계속해야 하는지 회의를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수시 준비와 접수로 수능 공부를 진지하게 해 볼 여유도 없었고 이미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니 100회롤 채우면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게다가 언어포스는 학습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도 많았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매일 할 수 있었거든요. 한두 달이 지나자 모의고사의 단문을 읽을 때 문장 안에서 3~4개 단어를 묶어 눈을 움직이며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체화"되자 언어 영역 비문학 뿐 아니라 외국어 영역 지문, 사회탐구 영역 보기에까지 의미 단위 읽기를 적용할 수 있었고, 글을 빠르게 읽으면서도 흐름을 원활히 파악하고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각 단락의 주제를 찾는 포스 역시 매우 유용했습니다. 이 훈련에서는 긴 지문을 빠른 속도로 훑어본 후에 1단락, 1-2단락, 1-3단락... 식으로 누적하여 읽으며 읽은 부분의 중심 내용을 찾습니다. 실제로 종이시험을 볼 때도 대부분 이런 식으로 글을 읽기 때문에 실제 시험을 볼 때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언어영역을 공부할 때 지문의 각 단락별로 주제를 정리하여 단락 옆에 써보는 연습을 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문제집에서는 번거롭습니다. 중심 내용의 윤곽은 머릿속에 재빨리 떠오르는 데 이걸 하나하나 손으로 적어 넣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글을 읽는 흐름까지 끊겨버리니까요. 그런데 포스훈련에서는 4지 선다형 보기 가운데 제 생각과 부합하는 내용을 클릭하기만 하면 즉각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곧바로 다음 읽기가 나오기 때문에 읽기의 흐름이 끊기지도 않죠. 

그런데다 1단락, 2단락, 3단락,... 식으로 단순 단락별 주제 찾기가 아니라 "누적"인 것이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읽고 있는 부분의 내용은 알지만 앞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지금껏 읽었던 내용과 합쳤을 때 전체 의미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단락을 종합했을 때 결국 무슨 내용인가?" 를 말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그 능력을 언어포스에서 충분히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수능 언어를 풀기 시작할 때도 언어포스에서 막판에 제공한 "시험불안 해소 훈련" 덕분인지, 언어포스 훈련 100회를 어제 마쳤다는 자부심 때문인지 전혀 긴장되지 않았습니다. 지문도 잘 읽히고 문제도 무난히 풀렸으나 비문학 몇몇 문제는 까다로운 논증이 필요해서 시간이 다소 걸렸습니다. 언어포스 수기의 주인공들이 다들 수능에서는 시간이 오히려 남았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시험종료 1분을 남기고 쓰기/어법 문제 3개가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쓰기/어법 문제를 맨 마지막에 풀기 때문에) 심장이 바짝 졸아들 만한 상황인데도 당시에는 이상할 정도로 침착했습니다. 기적적이게도 저는 1분 동안 남은 세 문제를 모두 풀고 그 중에 두 문제를 맞았습니다. (다른 한 문제는 알고 보니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위험한 순간 훈련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걸까요? 결과적으로 언어영역에서 제 점수로는 최상이라고 볼 수 있는 표준점수 132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의미 단위 읽기"의 힘으로 외국어 영역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졸려 반쯤 졸면서 문제를 풀었던 걸 고려하면 90점을 넘겨 1등급을 받은 건 기적같은 일입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4교시 사회문화 시간에 훈련의 효과가 빛을 발했습니다. 사회문화는 표를 읽고 계산하는 문제가 있어 시간이 부족한 과목인데, 여기에서도 종료를 1분 정도 남기고 19번 글을 빠르게 읽고 정답을 찾았습니다. 단순히 속독만을 연습했다면, 이 모든 과목들에서 시간에 맞추면서도 맞는 답을 찾는 것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결국 수능을 무사히 마쳤고 그 결과는 최고로 잘 본 모의고사 성적만큼이나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능 이후에도 대학교 면접과 논술 시험에서 언어포스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논술 시험은 수능 언어와 달리 3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지만, 심층적인 의미를 읽고 논술문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같은 글을 몇 번이고 반복하여 읽어야 합니다. 처음 읽을 때는 정독, 그 이후에는 빠르게 훑어 읽으며 중요한 부분을 찾았고, 1시간 반만에 읽기 및 개요 짜기를 마치고 시간에 맞춰 논술문을 작성해 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의 경우 세 개의 주제를 주고 그 가운데 하나의 주제를 선택하여 질문들에 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세 개의 텍스트를 빠르게 읽고 그 의미와 주제를 파악하여 자신 있는 것을 골라야 했습니다. 언어포스에서 얻은 고속독해와 이해 능력이 도움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 때 3~4분 만에 세 글을 다 읽고 하나를 선택해 시간 압박 없이 면접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수능 4개영역 1등급, 논술 및 면접 합격으로 저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합격이 전적으로 언어포스 덕분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3 후반부에 흐트러지고 쓰러지기 쉬웠던 저를 붙들어 준 것은 언어포스였습니다. 언어포스를 하며 공부 스트레스 없이 수능, 논술, 면접 모두를 준비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후기를 읽는 모든 분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언어포스에서 바라시는 모든 것을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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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습내용을 공부하고 기억해야만 하는 학생들에게 기억력은 큰 관심거리이다.
밑줄도 쳐가며 열심히 공부한 내용이 하루도 못가서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다면(대부분 그렇지만)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너무도 아까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은 잘 기억되고 어떤 내용은 잘 기억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왜 우리가 뭔가를 잊어버리는지를 알아야 한다. 심리학에서는 기억한 내용을 잊는 원인을 기억흔적의 상실과 정보간의 간섭 때문으로 설명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공부하게 되면 그 내용이 머릿속 어딘가에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그 흔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약해지고 망각이 일어난다. 가끔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나오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보면 우리가 기억했던 내용 중 절반 이상이 한 시간 이내에 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에 따르면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어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70%, 한 달 뒤에는 80%를 잊어버린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에빙하우스는 우리가 공부한 내용이 망각되는 것을 막으려면 반복해서 학습해야 하며 한번에 여러 번 반복하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분산하여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권고하였다. 이러한 에빙하우스의 이론에 따라 다양한 학습방법이 제안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반복학습의 원리로 우리가 흔히 단어암기 교구나 교재에서 쓰이는 방법이다.


망각의 원인 1) 정보처리 깊이

기억한 내용을 반복할 때 망각이 줄어든다는 것은 처음 기억한 내용이 비슷한 강도의 흔적을 남겼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기억하려고 할 때 강한 흔적을 남기기도 하지만 약한 흔적을 남기기도 하며 약한 기억흔적은 강한 기억흔적보다 더 빠르게 기억에서 사라진다. 가령, 내일이 시험이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줄도 쳐가며 공부하게 되면 이것은 강한 흔적을 남기게 되어 오래 기억되지만 길을 걷다가 보았던 내용은 약한 흔적을 남기게 되어 곧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강한 기억흔적이 남을까? 이에 대한 해답이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Craik에 의해 제시되었는데 Craik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내용을 깊이 처리할수록 강한 흔적이 남는다는 것이었다. 가령 공부할 내용을 읽어볼 때 A 학생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줄을 치면서 눈으로만 읽었다고 하고, B 학생은 전에 공부했던 내용과의 관계를 비교하여 메모하면서 읽었다고 할 때 B 학생은 A 학생에 비해 더 깊은 처리를 한 것이고 그에 따라 더 강한 흔적이 남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같은 내용을 공부하더라도 관련된 지식을 떠올려 보거나 자기와 연관시켜 생각해보거나 그림으로 그려보면서 공부하는 것이 망각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망각의 원인 2) 정보의 간섭
 

망각이 일어나는 두 번째 원인은 공부한 내용들끼리 간섭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란 텅 빈 종이에 내용을 써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잡다하게 저장된 정보들에 새로운 정보를 더하고 또 더하고.. 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에 공부한 내용이 다음에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을 방해하거나 다음에 공부한 내용이 지금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가령 영어를 공부할 때 lose와 loose의 발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처음에 lose[luz]만 알고 있을 때는 이렇게 혼동하지 않지만 loose[lus]를 알고 난 다음에는 간섭으로 인해 서로 혼동하게 된다. 열심히 시험공부를 했으면서도 정작 시험을 볼 때 기억나지 않는 것도 이러한 내용간의 간섭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간섭을 줄여 공부한 내용이 잘 기억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간섭을 줄이는 한 방법은 공부할 내용을 적절한 순서로 배열하고 순서에 따라 서로 다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오늘 공부할 내용이 “국사”, “화학”, “지리”일 경우에는 “국사” 한 과목만 계속 공부하고 다음 과목을 계속 공부하기보다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여 “국사”의 일정 부분을 공부한 후에는 “화학”을 공부하고, “화학”의 일정 부분을 공부한 후에는 “지리”를 공부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간섭으로 인한 망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망각을 피하고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는 비법은 없을까? 그 동안의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이 기억을 향상시켜주는 다섯 가지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1. 집중학습보다는 분산하여 복습하라!


에빙하우스가 100년 전에 경고하였듯이 우리가 공부한 내용은 너무 빨리 사라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간격을 두고 반복하여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기억방법이다. Demster(1988)란 학자는 “분산효과: 심리학의 연구결과가 적용되지 못한 사례”라는 논문에 망각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하여 복습하는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잘 잊는다고 지적하였다. Buzan이란 학자도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기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분 후, 24시간 후, 일주일 후, 한 달 후 네 번은 반복해서 내용을 복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 공부할 내용을 자신과 연관지어 기억하라!


Craik이 말했듯이 강한 기억흔적을 남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깊은 처리를 하는 것이고 깊은 처리를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부할 내용을 자신과 연관 짓는 것이다. 가령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외워야 한다면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상상해 보는 것이 그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참고서나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그대로 줄을 치고 외우는 것보다 자기가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쉬운 말로 다시 정리해서 공책에 써보면 내용에 대한 이해도 좋아지고 기억도 훨씬 오래 유지된다.


3. 공부할 내용을 시각화하여 기억하라!


Paivio에 의하면 단어는 언어적 경로로만 의미가 처리되지만 그림은 언어적 경로와 시각적 경로를 통해 그 의미가 처리되기 때문에 더 강한 기억흔적을 남긴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공부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내용을 더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완전한 그림은 아니지만 Buzan은 우리가 공부한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고 생각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인드맵(mindmap) 기법을 소개하였다. 마인드맵은 학습내용을 구조화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내용간의 관계가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도구라고 할 수 있다.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4. 공부할 내용을 묶어서 외우라!


우리는 공부할 때 새로운 내용을 잠시 동안 머릿속에 저장하면서 그 내용의 의미를 알고 있는 지식에서 찾아내거나 그 내용을 반복해서 외워 기억하려고 하는데 이 모든 일이 작업기억(working memory)에서 일어나게 된다. 많은 정보를 작업기억에 저장할 수 있다면 망각도 일어나지 않고 그 의미도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 작업기억의 용량은 아주 작아서 새로운 정보가 조금만 있어도 용량이 꽉 차게 된다. 이러한 작업용량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공부할 내용을 묶어서 기억하는 것으로 이것을 보통 청킹(chunking)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의자, 사과, 침대, 수박, 탁자, 포도”를 외울 때 외워야 할 항목은 6개가 되지만 만일 “과일”과 “가구”로 청킹하면 의미적으로 연관된 내용들이 더 작은 단위가 되어 외우기도 쉽고 나중에 기억도 잘 된다. 특히 공부를 할 때 부분 부분은 생각이 나는데 전체적인 내용이 잘 파악되지 않을 경우에는 글의 전체 제목과 소제목을 우선 기억하고, 소제목과 관련된 내용들을 차례로 묶어서 기억하는 훈련을 하면 많은 내용도 체계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


5. 벼락치기 공부는 No!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시험 전날 벼락치기 공부를 하기 위해 밤을 새우는 학생들이 있는데 과연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리가 공부를 하게 되면 내용이 머리속에 기억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응고화(consolidation)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다시 말해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는 내용과 잊어버려도 상관이 없는 내용이 분리되어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는 내용이 장기적으로 기억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응고화 과정은 낮에도 일어나지만 대부분이 수면과정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잠을 자지 않고 공부한 내용은 금방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공부를 한 후에는 어느 정도 수면을 취해야 공부한 내용이 기억 속에 오래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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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김치현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수능에서

언어를 '5등급' 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받고
올해 재수를 하게 된 학생입니다.

제가 작년에 언어를 완전 말아먹은 이유를 
잘 생각해보니 바로 '인강' 때문이었습니다.

남들은 다 '인강' 듣고 올랐다는데 왜 전
언어가 오르긴 커녕 더 떨어졌을까요??

그것도 하루 하루 빼먹지 않고 매일 꾸준히 들었는대도 말이죠?

그 원인은 바로 저의 기본적인 '독해력' 자체에 문제가 있었기때문이죠.

기본적인 '독해력' 자체가 없었던 저는 오로지 인강을 통해 
'문제풀이' 스킬만 배웠던 것이죠.

뭔가 인강에서 배운게 있는거 같기는 한데 막상 문제를 풀때는
지문을 읽으면 이해가 하나도 안되고, 선생님이랑 같이 할떄는 또 이해가 되고.

'독해력' 자체가 부족한 저는 문제풀이만 죽어라 하니 
글 읽는 이해력이 향상될 리가 없었죠.

여러분들이 듣고 계시는 '인강'은 '문제풀이'는 잘 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독해력', 
다시 말해서 '글을 읽는 능력'은
인강으로 절! 대! 향상시킬수 없습니다!

수리나 탐구라면 모를까, 언어는 인강을 100개 1000개 본다고 해서
성적이 다른 과목처럼 급속하게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지금 언어 상위 1%에 
지문을 한번 읽자마자 머릿속에 술술 입력이 되고
거침없이 답을 써내려갈수 있나요?

그게 아니라면
바로 기본적인 '독해력' 자체를 향상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독해력' 이 언어 점수를 향상 시키는 열쇠라고 저는 판단했고 
신문을 보다 우연히 '언어포스' 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고 맛보기도 해본 결과
'바로 이거다!!!!'라는 탄성을 짓게 되었죠.

기본적으로 독해 실력을 올려주는 의미단위 읽기에서 시작해서
의미연결, 의미통합을 할때마다 저의 독해력 실력이 급속이 향상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글을 읽는 속도도 과거와는 달리 엄청나게 향상 되었습니다.

수능 떄 언어 5등급인 저는 지금
6월 모의고사는 2등급이 될수 있었으나 2개 마킹 실수로 83점으로 3등급이되었고
7월 모의고사는 96점으로 결과는 쓰기 어법 2개 틀리고 안정적 1등급이 되었습니다!! 
'언어포스' 덕분에 비문학 부분은 전부 다 맞았습니다.

2개월 후에 있을 9월 모의고사 역시
이대로만 한다면
'언어포스' 덕분에 당당하게 1등급을 쟁취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체험후기를 보실 수 있으며

독해력진단테스트 훈련 무료체험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


6월 교평 모의고사의 충격

지난 6월 2일 치러진 교육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70%이상으로 높이고 만점자를 1%대로 유지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정책에 따라 이번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사상초유의 수준으로 낮게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반응은 희비가 엇갈립니다. 3등급 이하의 중하위권 아이들은 시험이 쉬워지고 공부 범위가 크게 줄어들어서 희망에 들떠 있는 반면, 난이도 높은 문제에서 눈부신 실력발휘를 하던 상위권 아이들은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면 누구나 1등급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냐?”며 소리 높여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난해한 언어 학습서나, 문전성시를 이루던 학원과 유명 강사들의 인터넷 강좌들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대신, 전국의 거의 모든 고등학생들이 EBS 교재를 달달 외우다시피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대의 피해자는 1~2등급 상위권 학생들

“언어영역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포기상태였던 중하위권 아이들은 EBS 교재 6권만 달달 외우면 생애 최고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희망에 들떠 있는 것과는 달리, 1, 2등급 아이들은 극심한 불안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예년에 전국에서 불과 1,500여명에 불과했던 만점자가 올해는 무려 10,000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됨에 따라 1등급과 2등급 간의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졌을 뿐만 아니라, 실수로 한 두 문제만 틀려도 2~3등급으로 전락해 꿈을 접어야 하는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변별력이 사라진 새로운 수능 체제에서 최고의 불이익 집단은 1등급 아이들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이 앞으로 수능에서 확실한 1등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등급이라고 다 같은 1등급이 아니다!
1등급의 두 가지 유형

1등급 아이들의 그와같은 고민은 수리나 외국어에서 보다 언어영역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수리나 외국어는 1등급과 2~3등급 아이들과의 실력 차이가 현격하게 드러나지만 언어영역에서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실력 차이 외에 그 무언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어영역 1등급 아이들은 근본적 특성이 현저하게 다른 두 종류의 그룹으로 구분됩니다.

그것은,
1) 인강 수강 등 방대한 공부와 문제풀이 연습의 반복으로 고난도의 문제풀이 능력을 지니게 된 그룹과,
2) 특별히 따로 언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이 안정적으로 잘 나오는 독서광 출신 그룹이 그것입니다.

이 두 그룹을 특성에 따라 이름 붙이자면, 1그룹은 <문제 풀이능력 우수자> 그룹이고,
2그룹은 독해유창성이 뛰어난 소위 <언어도사>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1등급의 절대 조건 

이미 알고 계신 바와 같이, 향후 수능 언어영역의 출제경향은 크게 달라집니다. 만점자가 10,000여명이 나올 정도로 난이도가 현저하게 낮아지며, EBS 교재 6권만 마스터하면 누구나 자신의 목표등급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수능 언어영역 공부가 엄청나게 쉬워진 것입니다.

쉽게 맞추지 못하도록 꼬아놓은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 난해한 학습서를 몇 권씩 독파해야 할 필요도 없어졌고, 혹시나 모를 특이한 문제유형에 대비해 수많은 참고서나 문제집을 풀어봐야 할 필요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하위권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조금만 공부해도 자신의 한계점수를 획기적으로 올리는 일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1등급 아이들입니다. 특히 방대한 문제풀이 연습으로 문제 푸는 기술을 연마해온 제 1유형의 1등급 아이들의 고민은 더 심각합니다. 자신의 등급을 방어할 결정적 무기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EBS 교재 6권이라는 모두 똑같은 무기가 공평하게 지급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으니 1등급 아이들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1등급 아이들의 관심사는 오직 하나-.
어떻게 하면 수능에서 단 한 문제도 실수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실수와 착각을 최소화할까?…입니다.


언어시험에서 실수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실수를 방지하는 방법은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상황에 당당히 맞서는 정신자세뿐입니다.

하지만 언어영역 시험에서 실수란,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언어적 인지능력 수준의 차이가 언어영역 시험에서 실수를 부르는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실수의 원인이 단순한 정신자세가 아니라 몸에 배인 역량의 문제인 것입니다.

지식을 묻는 시험인 수리나 사탐에서는 정답을 고를 때 공식이 헛갈리거나 계산이 틀려서, 혹은 외워둔 배경지식이 생각이 안 나 “이 건가?? 저 건가??” 망설이다 오답이 되지만, 지문의 이해와 사고 수준을 묻는 시험인 언어영역 시험에서는 그런 류의 오답은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의 오답은 지문을 잘 못 독해한 데서 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제 2그룹 언어도사형 1등급들은 시험에서 실수를 거의 하지 않는데 반해, 제 1그룹 문제풀이 능력 우수자 1등급들은 시험에서 문제가 조금만 변형되어도 착각과 실수가 잦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 이건 내가 여러번 풀어본 문제유형이야. 이런 문제는 답이 뻔해… 바로 이거지!!”하는 패턴화된 정답 맞추기 기술이 착각과 실수를 부르는 결정적 원인인 것입니다.


실수를 방지하는 근본적 해결책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 언어 1등급 아이들의 거의 대부분은 제 1그룹입니다. 방대한 독서로 근원적인 독해유창성이 길러져서 언어시험을 잘 보는 아이들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문제풀이 연습을 통해서 1등급이 된 아이들입니다. 지금 쉬워진 수능 때문에 자신만의 필살무기가 사라져 실수 공포증에 걸려 있는 아이들이 바로 이 아이들인 것입니다.

해결방법은 너무도 명백합니다. 하루빨리 제 2그룹 아이들의 독특한 역량을 무장해야 합니다. 특별히 언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시험을 잘 보고 아무리 문제가 변형되어도 좀처럼 실수나 착각을 하지 않는 소위 언어도사들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습득해야 합니다.

가장 바른 방법은 그 아이들이 해왔던 것처럼 방대한 독서를 통해 독해유창성의 수준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일입니다만,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에게 방대한 독서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더 이상 양의 공부는 무의미해졌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질의 공부- "언어훈련"에 주목하십시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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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교육청 학력평가나 사설모의고사와는 의미가 다른 시험이다.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유형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특히 올해에는 교과부에서 강조한 EBS 교재의 연계성 정도와 만점자 1%의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번 모의평가의 결과를 통해 현재 자신의 학습 방향을 점검하고, 실제 수능에 맞추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수정하고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 목표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며, 영역별 반영 비율과 자신의 영역별 점수에 맞춰 학습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영역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한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보완학습을 실시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1. 변별력 확보에 실패한시험
6월 모의평가 결과 예상 난이도는 언어영역 만점자 2%대, 수리‘가’형 만점자는 4%대, 수리‘나’형 만점자는 3%대로 추정되고 있다.
 

언어영역 지원자가 699,859명이며, 이 중 2%가 만점자에 속한다고 예상하면 13,997명이 만점을 받게 되며, 수리‘가’형 지원자가 211,539명이고, 이 중 만점자가 4%라면 8,461명이 만점을 받게 된다. 또 수리‘나’형의 지원자는 480,734명이고, 예상 만점자가 3%대이므로 적어도 14,422명 이상이 만점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만점자의 경우만이 문제가 아니다. 언어영역에서 98점 이상 1등급에 속하는 학생은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만점자를 제외한 98점 1등급 학생 역시 20,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수리영역의 경우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실제 수능에서 이와 같이 낮은 변별력의 성적 분포를 보인다면 상위권에서 대혼란이 야기될 것이 분명하다.

2.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시험
[난이도 비교]
6월 모의평가
원점수(예상)
2011 수능
원점수
2011 수능 대비
증감(예상)
1등급 98 90 +8
2등급 95 85 +10
3등급 91 79 +12
4등급 85 72 +13
5등급 75 62 +13
6등급 63 52 +11
7등급 51 40 +11
8등급 38 29 +11
9등급 38 미만 29 미만 +10
평균 72.59 64.57 +8.02
*6월 등급별 점수는 예상 점수임
교과부에서 수차례 발표했던 올해 수능의 난이도 기준은 ‘만점자 1%’였고, 교육과정평가원에서도 6월 모의평가의 목표 난이도가 ‘만점자 1%’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으나, 6월 모의평가 결과 실제 난이도는 언어영역 만점자 2%~2.5%대, 수리‘가’형 만점자는 4%대, 수리‘나’형 만점자는 3%대로 추정되고 있다. 그나마 외국어영역만 만점자가 0.7%대로 목표에 근접하고 있을 뿐이다.
 

언어영역의 1등급 예상 등급커트라인은 98점으로 3점 배점 문항 1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추락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수리‘가’형의 경우 1등급 예상 등급커트라인이 97점으로 4점 배점 문항 1문제라도 틀리면 1등급에 들기 어려워 보이며, 수리‘나’형의 1등급 예상 등급커트라인은 96점으로 4점 배점 문항 1문제만 틀려야 1등급에 속할 수 있다.
 

언어영역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 98점, 2등급 95점, 3등급 91점으로 예상되므로(EBS 예상 등급컷 참조), 90점을 넘지 못하면 3등급에도 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체 평균 점수가 72점에 육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어영역 50문항 중 정답률 80%~100% 사이에 속하는 난이도 ‘하’의 문제가 33문항, 정답률 60%~80% 사이에 속하는 난이도 ‘중하’의 문제가 16문항이며, 정답률이 60%에 미치지 못하는 정답률 ‘중’의 문제는 1문항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6월 모의평가는 199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실시한 이래 한 차례도 없었던 이례적인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다.

3. 평가의 목적이 충족되지 못한 시험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번 시험에 대하여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기회 균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수능-EBS 연계를 위해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70% 이상의 문항을 EBS 수능 방송 및 교재와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연계 방식은 EBS 수능 방송과 교재에서 다루어진 지문(작품)을 활용하거나, 지문의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거나,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다”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시험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문의 핵심 제재와 논지 활용이나 문항의 아이디어 활용’에 그치지 않고 EBS 교재에서 거의 변형 없이 문제를 출제한 경우도 있어 난이도 조절에 치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만점자 1%의 쉬운 수능’이라는 교과부의 교육정책의 달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평가의 변별력 확보는 도외시한 채 난이도 조절을 위해 ‘통합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평가의 본래 목적을 우선하기보다는 EBS 교재 연계에만 급급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4. 수험생의 학습 방향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키는 시험
교과부에서는 수능-EBS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출제한다고 공언하였고,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와 유사성이 높은 문제가 출제된 만큼 앞으로 수험생들은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를 거의 외우다시피 공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난이도 조절과 변별력 확보에 실패한 결과, 9월 모의 수능과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저마다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EBS 강의와 교재의 문제 외우기 수준으로 수능 대비 학습 방향을 결정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만을 참작하여 11월 대수능을 대비한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의 방향]
 
1. 6월 모의평가의 시사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교육청 학력평가와 그 의미가 다른 시험이다. 3, 4월의 학력평가가 현재 자신의 학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라면, 6월 모의평가는 자신의 부족한 학력을 평가한다는 측면 이외에도 현재 자신의 학습 방향을 점검하고, 6월 이후를 대비하여 자신의 학습 방향을 수정하고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들을 생각해 보기 위하여 먼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6월 모의평가의 목적과 시행 방향을 살펴보자.

■ 6월 모의평가의 목적

6월 모의평가는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본 수능과 같게 출제함으로써 오는 11월 10일에 실시되는 2012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서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ο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그리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ο 6월 모의평가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2학년도 수능에 반영
ο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2학년도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

■ 6월 모의평가의 시행 방향

ο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EBS 수능 교재와 연계를 출제 연계율 70% 수준으로 강화
ο 시험의 항상성 확보를 위하여 만점자 1% 수준을 유지

이상의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목적과 시행 방침을 토대로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첫째, 실제 대수능은 6월 모의평가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11월 대수능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다.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2학년도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한다는 목적대로 6월 모의평가의 결과가 출제에 반영된다면 9월 모의평가와 11월 대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절이 불가피 할 것이다.
또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한다는 시행 방침을 염두에 둔다면 6월 모의평가에서 영역별 만점자가 2%~4%에 달하는 결과를 보정하기 위하여 난이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둘째, 실제 대수능에서는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 출제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6월 모의평가와 같은 방식의 EBS 수능 교재의 지문과 문제 활용 방법이 만점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도출한 이상 같은 출제 방식을 11월 대수능에서 그대로 답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일정한 변별력과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EBS 수능 교재의 지문과 문제의 변형도를 높인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셋째,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 EBS 수능 교재의 지문과 문제 활용을 통해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한다는 교과부의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EBS 교재로 공부했는데도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EBS 수능 교재 연계 문제를 고난이도로 출제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EBS 수능 교재 연계 문제가 난이도 ‘중ㆍ하’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난이도 ‘상’ 문제는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
2. 6월 모의평가 이후의 학습 방향
이미 수능 준비를 어느 정도 끝내고 정리에 들어간 최상위권의 학생에게는 6월 모의평가가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영역별로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이나 풀이 방법을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한 시험에 불과할 것이다. 시험이 끝난 후에 틀린 문제를 분석하여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그 대비책을 수립하면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마치고 틀린 문제를 분석하거나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통해 지금까지의 자신의 학습 방법을 반성ㆍ평가하고, 학습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1월 대수능을 준비하기 위하여 어떤 점에 유의해야 실패를 줄이는 효과적인 학습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까?
첫째, EBS 수능 강의를 듣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 학교 수업 시간에 수업을 성실하게 들었다고 해서 수업 내용을 다 기억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 수업을 듣고서도 시험 기간이 되면 다시 복습을 해야 시험을 잘 치를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EBS 수능 강의를 성실하게 들었다고 해서 강의 내용을 다 기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스스로 교재를 분석하고 풀어보는 과정을 통해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EBS 수능 교재의 정답 찾기에만 주력해서는 안 된다.
- EBS 수능 교재 연계는 EBS 교재의 지문이나 문제를 그대로 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문의 핵심 제재와 논지를 활용하거나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EBS 교재의 지문이나 문제를 거의 그대로 출제한 결과 비정상적인 난이도가 나타난 6월 모의평가의 사례를 염두에 둔다면, 일정한 변별력과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문제의 변형도를 높인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BS 교재의 문제만 열심히 풀면 수능 준비가 끝난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수능에서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셋째, 고난이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 EBS 수능 교재는 주로 고등학교 교사들이 만들고, 수능 강의도 주로 고등학교 교사가 담당하지만, 실제 수능은 대학교수들이 출제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능 출제 교수들이 모든 문제를 EBS 문제 그대로 출제할 가능성은 낮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지적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 수능에서 고난이도 문제가 일정 부분 출제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6월 모의평과 결과 EBS 문제의 변형도가 낮은 문제를 그대로 출제할 때의 난이도를 확인한 이상 실제 수능에서 EBS 문제가 그대로 출제될 가능성은 낮다.

고난이도 문제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하자.
하나는 고난이도 문제를 EBS 교재에서 연계할 경우 분명 지난해 수능에도 출제되었던 것처럼 까다로운 변형 문제가 도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EBS 교재의 까다로운 변형이나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난이도의 한 두 문제가 결국 등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넷째, 고난이도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적인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어떤 방향으로 고난이도 출제되었든 간에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이도 문제는 EBS 수능 교재의 지문이나 문제를 달달 외워 기억하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독해능력을 길러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거나 지문을 변형시키는 방식의 EBS 교재의 지문이나 문항의 재구성에 대비하거나,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 대비함으로써 고난이도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생활, 언어의 각 지문별 문항에서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추론·비판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는 글의 세부 정보 확인, 글의 중심 내용 파악, 문단의 성격 파악, 글의 내용과 글쓴이의 관점 추리, 글쓴이의 태도 및 의도 파악, 전제나 결론 추리 및 추론 방식 파악, 서술 방식이나 논지 전개 방식 파악,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된다.
 

이런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장의 의미를 인지하고 명제를 분석하여 세부 정보를 파악하고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는 능력, 의미를 추출하여 핵심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의미를 통합하여 중심 내용이나 주제를 파악하는 능력, 논리적으로 글을 이해하고 추리하는 능력, 글을 맥락을 통찰하여 구조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논지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능력들은 지문 암기나 문제 풀이만으로는 길러지지 않는다. 이런 능력들은 일정 기간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천천히 누적되는 것이다. 이렇게 누적된 능력을 바탕으로 지문 분석과 문제 풀이를 병행할 수 있어야 고난이도 문제를 자신 있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문이나 문제를 기억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에 대비할 수는 없다.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공부를 병행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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