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8일에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수능 결과와 여러 상황들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수능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합리적으로 예측해 보려 합니다. EBS 연계율 50% 하향, 간접연계방식 적극활용, 선택과목 도입 등 새로운 변화가 많이 이루어진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이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이러한 분석의 의미는 앞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결과

1) 불수능 국어! 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어려웠다!!!

           - 국어 영역 만점자수는 이전 수능 인원의 1/5

                      - 2022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수 : 28
                      - 2021
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수 : 151

           - 국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이전 수능의 1/4

                      - 2022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비율 : 0.01%
                      - 2021
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 비율 : 0.04%

3) 역대급 불수능 국어!

-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이전 수능 최고점보다 5점 높고, 2005학년도 수능 이래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2019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보다 겨우 1점 낮아

                      -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 149
                      - 2021
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 144
                      - 2019
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 150

 

| 출제 지문 특징

1. 독서

- 17개 문항 출제

           - (1~3) ‘독서의 목적과 가치를 소재로 한 독서 이론 비문학 지문
           - (4~9
) ‘헤겔의 미학을 소재로 한 인문 비문학 지문
           - (10~13
) ‘트리핀 딜레마를 소재로 한 사회 비문학 지문
           - (14~17
) ‘운전자에게 차량 주위 영상을 제공하는 장치의 원리를 소재로 한 기술 비문학 지문

 

2. 문학

- 17개 문항 출제

           - (18∼23) 이육사의초가’, 김관식의거산호 2’, 이옥의담초(談艸)’를 소재로 한 현대시 고전수필 문학 지문
           - (24∼27
) 윤흥길의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를 소재로 한 현대소설 문학 지문
           - (28∼31
) 작자 미상의박태보전을 소재로 한 고전소설 문학 지문
           - (32∼34
) 정훈의탄궁가’, 위백규의농가를 소재로 한 고전시가 문학 지문

 

3. 화법과 작문

- 11개 문항 출제

           - (35∼37) ‘17세기 음식에 대한 발표를 소재로 한 실용적 비문학 지문
           - (40∼42
) ‘토론 한마당 행사의 예선 방식 개선과 관련된 대화를 소재로 한 실용적 비문학 지문
           - (38∼39) ‘학생회 주최 토론 한마당 행사의 예선 방식 개선에 대한 건의문을 소재로 한 실용적 비문학 지문
           - (43∼45) ‘건강 관련 잡지의 기사문을 소재로 한 실용적 비문학 지문

 

4. 언어와 매체

- 11개 문항 출제

           - (35∼36) ‘문법 형태소의 형태 및 의미를 설명한 언어이론적 비문학 지문
           - (37) ‘담화 맥락 및 의미에 대한 탐구를 소재로 한 언어이론적 비문학 지문
           - (38) ‘서술어의 자릿수에 대한 이해를 소재로 한 언어이론적 보기 문장
           - (39
) ‘한글 맞춤법 규정의 적용을 소재로 한 언어이론적 비문학 지문
           - (40~43) ‘텔레비전 방송프로그램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언어의 특성을 소재로 한 실용적 비문학 지문
           - (44~45) ‘재생 종이 사용에 관한 학생 개인 블로그와 발표 자료 제작용 스토리보드를 소재로 한 실용적 비문학 지문

 

|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지문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9월 모의고사에 관한 지난 포스트 글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2022학년도 수능 국어는 어려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매우 어려웠지요. 그렇다면 왜 어려웠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차례입니다. 하나씩 풀어가 봅시다.

첫째, ‘낯선 비문학 지문이 어려운 수능 국어의 원인입니다.
오히려 시험 유형은 익숙했습니다. 새로운 수능 국어 영역의 방향을 보여주었던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에서 보여주었던 출제경향이 지켜졌기 때문입니다. 독서/문학/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의 각 부문에 배정된 문항의 수도 유지가 되었고 문항 유형도 익히 봐왔던 문항 스타일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문은 많은 수험생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문학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사용된 비문학 지문들이 익숙함과는 거리가 멀게 출제되었습니다. 출제본부의 주장에 따르면 EBS 연계율을 50%에 맞추었다고 하지만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이 발표를 받아들이는데 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동일한 지문이 아니더라도 주제나 소재만 같으면 연계성이 인정되는 간접연계방식이 연계도 판단에 차이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지문이더라도 출제자에게는 연계된 지문인 반면에,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연계가 되지 않은, 처음보는 지문으로 느껴지는 것이지요.

둘째, 앞으로의 수능도 어려운 수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2022학년도 수능은 새로운 수능의 첫해 시험이었습니다. 새로운 정책이 시행이 되면 최소한 5년은 다소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대로 정책이 집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대학입시에 관한 공정성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발생한 정시전형 확대의 분위기도 어려운 수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시전형에 사용되었던 평가자료(자기소개서, 대외수상경력, 대외활동, 논술 등)가 폐지 혹은 축소되면서 수시전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시전형에서, 상대적 우위로 변별력을 갖출 만한 요소가 줄어버린 만큼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수시전형의 매력이 예전과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대입진학 포트폴리오에서 정시의 비중을 높이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에 집중할 것이라는 얘기지요. 그렇다면 수능 시험을 주관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정시전형의 주요 평가지표인 수능성적이 변별력을 갖추어야 하는 요소가 될 필요가 생깁니다. 수능이 쉬워서 변별력을 잃어 버린다면 우수한 학생들을 가릴 기준이 없어서 대학 입학 여부가 운에 따라 결정되는 로또 입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 정시 비중을 높이려는데 쉬운 수능으로 또 다른 공정성 시비를 낳는 어리석은 선택을, 우리 정부가 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수능 국어는 앞으로도 어렵게 출제됩니다. 그리고 난이도는 수험생의 노력과 실력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낯선 지문으로 어려운 수능 국어, 해법은?

2022학년도 수능 국어의 킬러 문항은 독서부문에서 배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헤겔의 미학’, ‘트리핀 딜레마’, ‘운전자에게 차량 주위 영상을 제공하는 장치의 원리, 인문 및 과학 지문이 낯선 지문으로 독서 부문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에서 변별력 확보는 기정사실화 되었고 EBS 연계율 50% 하향, 간접연계방식 적극활용은 시험을 통한 변별력 확보의 수단으로 활용될 근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수능 출제자들은 문항의 유형은 기존 수능의 유형을 수용하여 변화를 줄이고, 간접연계방식으로 출제의 자유도가 높아진 점을 활용한 제시문 선택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려 할 것입니다.

이제, 2023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낯선 비문학 지문에 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 처음 보는 글 속 정보를 올바르게 파악해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독해력입니다. 꾸준한 노력과 바른 훈련으로 충분한 독해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 어려운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최고의 방법은?

EBS 교재를 통한 문제풀이 연습은 체감 연계율을 높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독해력을 향상시켜주진 않습니다. 독해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글을 읽을 때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 효율적으로 글을 읽는 바른 습관을 체화하는 동시에, 문제 해결에 필요한 언어 사고력을 습득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잘못된 읽기 습관에 빠져 있습니다. 중얼중얼 소리를 내며 글을 읽거나, 글에 밑줄이나 부호 표시를 해가며 글을 읽거나, 빨리 읽는 데만 치중해서 대강 훑어 읽거나 하는 행동들은 대표적이라 부를 수 있는 글읽기 습관입니다. 이러한 습관들만 교정해도 독해력은 눈에 띄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아직 부족합니다. 지문을 바르게 이해했다고 해서 바른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문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전제로 문항과 선지 속 언어 정보들에 대해 합리적으로 사고해야만 비로소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문 이해를 위한 독해력 문제 풀이를 위한 언어 사고력,
어려운 수능 국어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절대적 무기 두 가지입니다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독해포스]는 독해력과 언어 사고력을 모두 기를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독해력 핵심역량 트레이닝><언어사고력 정교화 트레이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해력 핵심역량 트레이닝>은 수험생의 미숙한 읽기패턴을 교정하고 수능 공부용 독해패턴을 체화하는 의미단위 읽기 훈련, 국어사고기능 자동화, 언어 워킹메모리 확장 등 5개의 독해력 및 기본 학습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프로그램이고, <언어 사고력 정교화 트레이닝>은 수능 국어영역 시험 문제해결에 필요한 이해력, 추론력, 사고력, 논지포착력 등 10개 필수 언어 사고력의 습득과 완성을 목표로 과학적으로 설계된 획기적인 프로그램입니다.

 

독해력 교정훈련으로 수능 국어등급 상승!

[독해포스] 훈련 알아보기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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