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총 508,030명이었으며, 재학생은 전체의 68.9%인 350,239명을 차지했습니다. 수능 국어 응시생은 505,133명으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172,263명(34.1%),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이 332,870명(65.9%)이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이어 2023학년도 수능 국어도 공통과목인 ‘문학’과 ‘독서(비문학)’,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그리고 ‘화법과 작문’으로 나뉘어 치러졌습니다.

공통과목은 각각 4개씩, 총 8개의 지문이 제시되었고, 각각 17문항(38점)씩 총 34문항(74점), 선택과목은 11문항(24점)이 배정되어 도합 45개 문항(100점)으로 작년과 동일한 구성이었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작년만큼 어렵지 않아

 

표 1) 2022 vs. 2023학년도 수능 국어 등급 컷

  2022학년도 2023학년도(예상)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1등급 84 86 90 93
2등급 77 79 84 87
3등급 70 72 78 80

 

표 2) 2022 vs, 2023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2022학년도 2023학년도(예상)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표준점수 최고점 149 147 139 136

 대체로 이번 수능이 작년 수능보다는 쉽고, 올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등급별 컷은 2022학년도에 비해 7, 8점가량 오르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10점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작년 수능 국어가 ‘역대급 불수능’이었기에 나타난 것으로, 올해 수능 국어가 ‘물수능’이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표 3) 2014~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1등급 컷 

연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유형 A B A B A B
1등급 컷 96 96 97 91 96 93 92 94 84 91 88 84 85 90 93

(출처: EBSi/* 2023학년도는 예상치)

최근 10년간의 수능 국어 1등급 컷을 비교해 보면, 올해 수능 국어가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석 1. 오답률 TOP 15

 

-     ‘독서’ 영역 문항이 총 8개로 오답률 TOP 15의 절반 이상을 차지

-     과학 지문의 문항(14~17번) 전체가 오답률 TOP 10에 올라

 

표 4)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오답률 TOP 15

순위 번호 배점 영역 및 지문 오답률
(%)
선택지별 비율(%)
1 17번 3 독서(과학) 84.9 15.1 19.9 30.4 22.3 12.3
2 35번 2 언매(언어) 79.6 10.1 20.4 52.2 7.1 10.2
3 39번 2 언매(언어) 71.1 28.9 8.2 6.1 52.9 3.9
4 15번 2 독서(과학) 69.7 5.4 32.1 20.7 30.3 11.5
5 12번 3 독서(사회) 64.1 5.6 35.9 23.2 24.3 10.9
6 11번 2 독서(사회) 61.3 11.9 10.5 26.1 12.9 38.7
7 16번 2 독서(과학) 60.0 15.1 11.2 17.0 40.0 16.7
8 8번 3 독서
(주제통합-인문)
55.7 4.1 13.4 21.3 16.9 44.3
9 14번 2 독서(과학) 42.3 7.3 13.8 57.7 15.7 5.5
10 40번 2 화작(화법) 41.1 7.0 13.6 58.9 17.0 3.5
11 41번 3 화작(작문) 38.3 6.0 61.7 16.8 8.6 6.9
12 37번 2 언매(언어) 32.8 67.2 12.1 10.9 6.0 3.9
13 25번 2 문학(갈래복합) 32.3 7.7 5.7 67.7 8.0 10.9
14 33번 2 문학(고전시) 29.5 6.3 70.5 11.2 4.8 7.1
15 1번 2 독서(독서) 28.8 1.4 4.2 4.1 71.2 19.0

(출처: EBSi/선택지별 비율, 청색이 정답)

독서 영역의 ‘사회 지문 11~12번’, ‘과학 지문 14~17번’이 오답률 TOP 15에 들었습니다. 그중 과학 지문 14-17번 문항은 전체가 TOP 10에 올랐습니다.

 

표 5) 2022 vs.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오답률 TOP 15의 영역별 분류

  2022학년도 수능 국어 2023학년도 수능 국어
독서 10 8
문학 2 2
언어와 매체 3 3
화법과 작문 0 2
합계 15 15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올해 ‘화법과 작문’ 영역 문항 2개가 오답률 TOP 15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오답률 10, 11위로 낮은 순위이며, 여전히 독서’ 영역이 오답률 TOP 15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석 2.  ’독서’ 영역 지문 분석

 

-     지문 총 글자 수 증가로 읽기에 압박

-     과학 지문 약 800자 증가, 수학적 접근이 필요한 문항 등장으로 오답률 1위 문항(17번) 탄생

-     과학/기술 지문의 고난도 경향에 대비할 필요

 

표 6) 2022 vs. 2023학년도 수능 국어 ‘독서’ 영역의 지문 분석

  2022학년도 2023학년도
지문 개수 4 4
지문 유형별 글자 수 독서:  930 독서:  983
인문: 2,024 인문: 2,192
사회: 1,473 사회: 1,207
기술: 1,069 과학: 1,836
지문 총 글자 수 5,496 6,218
지문당 평균 글자 수 1,373 1,555

(글자 수: 여백 및 특수기호 포함)

작년과 지문 개수도 같고 유형도 유사하지만, 올해는 글자 수가 700자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문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았던 2022학년도에 비해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다소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과학 지문’은 2022학년도 ‘기술 지문’보다 800자 정도 늘어났고 최소제곱법 등 수학적인 개념을 알아야 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수능 국어의 오답률 TOP 15에 ‘과학 지문’ 문항이 다수 포함된 것은, ‘어려운 소재, 1,800자 이상의 긴 지문, 수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문제의 등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과학/기술’ 지문은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지문인 만큼 앞으로 ‘과학/기술’ 지문의 고난도 경향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야 수능 고득점을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난해한 소재의 긴 지문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수능 국어 고득점의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분석 3. EBS 연계율

 

-     수능 국어는 EBS 연계 여부가 난이도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아

-     EBS에서 약 50% 연계, ‘독서’ 영역에서는 모두 간접 연계

 

표 7) 2023학년도 수능 국어와 EBS 연계 관련 사항

영역 지문 연계 여부 연계 지문
독서 [1~3] 독서이론 X -
[4~9] 주제통합-인문 X -
[10~13] 사회 O 2023 EBS 수능완성
‘기속 행위와 재량 행위, 판단 여지의 인정 가능성’
[14~27] 과학 O 2023 EBS 수능특강 ‘최소 제곱법과 엥겔의 법칙’
문학 [18~21] 고전산문 O 2023 EBS 수능특강 ‘최척전’
[22~26] 갈래복합 O 2023 EBS 수능특강 ‘도산십이곡’
[27~30] 현대소설 X -
[31~34] 고전시 복합 O 2023 EBS 수능완성 ‘음지의 꽃’

 2023 국어 수능은 주제통합 및 갈래복합 지문을 고려했을 때 ‘독서’ 지문이 5개, ‘문학’ 지문이 7개로 총 12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EBS 교재와 연계된 지문은 총 5개였습니다. 또한 수능 출제 본부에서는 문항 수를 기준으로 한 연계율이 지난해와 동일한 51.1%라고 밝혔으므로 지문과 문항 모두 약 50% 수준에서 연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 8)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오답률 TOP 15의 EBS 연계 여부

순위 번호 배점 영역 및 지문 연계
1 17 3 독서(과학) O
2 35 2 언매(언어) X
3 39 2 언매(언어) X
4 15 2 독서(과학) O
5 12 3 독서(사회) X
6 11 2 독서(사회) X
7 16 2 독서(과학) O
8 8 3 독서(주제통합-인문) O
9 14 2 독서(과학) O
10 40 2 화작(화법) X
11 41 3 화작(작문) X
12 37 2 언매(언어) X
13 25 2 문학(갈래복합) X
14 33 2 문학(고전시) O
15 1 2 독서(독서) X

EBS와 연계된 ‘독서’ 지문에서 나온 문제가 그렇지 않은 문제보다 오답률이 높습니다. 문항 전체가 오답률 TOP 10에 오른 과학 지문도 EBS 연계 지문이었습니다. 따라서, EBS 연계 지문이라고 해서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는 것은 아닌 게 분명합니다.

또한 ‘문학’ 작품은 일부 직접 연계가 되어 EBS 교재를 풀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을지 몰라도 독서’ 영역은 간접 연계입니다. ‘어디서 봤던 개념인데?’ 정도로 연계를 체감할 수 있었을 뿐, 문제를 제대로 풀려면 결국 지문에 대한 올바른 독해가 필수적이었을 것입니다. 위의 표 역시 EBS와 연계된 ‘독서’ 지문의 문항이 연계되지 않은 ‘독서’ 지문의 문항보다 수험생들에게 훨씬 어렵게 느껴졌다는 점이 이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수능 국어, 고득점을 원한다면?

 

수능 국어에서 상위 등급은 ‘독서’ 영역에서 좌우될 것입니다. 오답률 TOP 15에 ‘독서’ 문항의 분포가 가장 많다는 점(표5), ‘독서’ 영역이 EBS와 연계되어도 난이도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표 8) 등 최근의 수능 출제 경향을 고려한다면, 수능 국어의 변별력은 앞으로도 ‘독서’ 영역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능 국어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거나 EBS 교재를 반복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바로 독해력입니다.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숨겨진 내용을 추론하며, 적절한 논거를 들어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지문에 근거해 문항을 쉽게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해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독해력 개선 및 언어사고력 정교화 훈련인 <독해포스>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독해력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기만 해서는 길러지지 않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문자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 훈련을 반복해야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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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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