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2022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9월 모평)의 성적표가 배부되었습니다. 지난 91일에 시행된 시험의 결과로 실제 수능 전 공식적인 마지막 점검 결과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만족할 만한 등급을 얻으셨나요?

성적이 어떻게 나왔든, 모의고사 성적은 모의고사 성적일뿐이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잘 나왔으면 , 내가 잘 준비하고 있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해야하고,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 내가 뭘 잘못 준비하고 있나봐, 제대로 분석하고 준비해서 실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아야지.’라는 굳은 다짐으로 이번 모의고사 성적표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16월 모평의 연속선 상에서 9월 모평을 분석하여 실제 국어 영역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 출제 경향 특징 

1) 전체적인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으로 나타남

           - 표준점수 최고점(127): 작년 수능대비 -17, 올해 6월 모평 대비 -19
           - 1
등급 컷(124): 작년 수능대비 -7, 올해 6월 모평 대비 -8

2) EBS 연계율은 50% 수준, 대부분 간접연계방식 적용

3) 공통과목 34문항(독서 17문항, 문학 17문항) : 6월 모평과 동일

           - 독서 지문 수 4
           -
문학 지문은 유명한 작품이나 EBS 연계 작품들로 구성

4) 선택과목 11문항(화법과 작문 11문항, 언어와 매체 11문항) : 6월 모평과 동일

           - 화법과 작문은 3개의 세트 문항 구성으로 최근 출제 경향 유지
           -
언어와 매체는 3개의 세트 문항과 3개의 독립 문항 구성으로 최근 출제 경향 유지

5) 킬러문항은 공통과목에서 출제

           - 독서 영역 오답률 최고(54%) 문항은 인문예술 지문을 활용한 12번 문제
           -
문학 영역 오답률 최고(66%) 문항은 고전시가를 활용한 34번 문제 : 최고오답률 문제

 

| 세부 출제경향

1. 독서

- EBS 간접 연계 방식을 적용한 문항이 대부분
-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지문을 변형하거나 제시된 자료나 선지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유형 출제
- 4개 지문 중에서 2개의 지문이 EBS 교재에서 연계(간접연계) 

2. 문학

- 기존의 수능 출제 경향과 큰 차이 없는 문항 출제
- 현대소설, 현대시, 고전시가, 고전소설이 고루 출제
- 7개의 작품 중 3개의 작품이 EBS 교재에서 연계(직접연계) 

3. 화법과 작문

- 화법 3문항, 작문 3문항, 화법+작문 4문항으로 총 11문항 출제
- 문제 유형은 선택과목 이전의 화법과 작문 출제 유형과 유사
- 문항의 아이디어 측면에서 EBS 교재 3문항 연계 

4. 언어와 매체

- 언어는 필수적인 문법 개념(형태론, 통사론, 화용론, 의미론 등)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요구하는 문항 출제
- 매체는 올해 수능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영역으로 2022학년도 예시문항에서 처음 선보인 3문항 2세트 유형 유지
- 문항의 아이디어 측면에서 EBS 교재에서 3문항 연계

 

| 두 번의 모의고사가 시사하는 것은?

정리하면 20219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은 새로운 수능 국어 영역의 방향을 보여주었던 6월 모의고사의 출제경향을 따르고 있어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BS 연계율이 기존의 70%에서 50% 수준으로 하향 유지되면서 간접연계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는 출제자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 창작의 자유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낯선 제시문이나 문항의 출현으로 시험이 까다롭다고 느낄 여지가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험 난이도가 상승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동일한 출제경향에서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유난히 낮은 결과가 나왔을까요? 첫번째 이유로 새로운 출제경향에 적응한 수험생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모의고사는 예전과 다른, 새로운 출제경향의 시험이었지만 6월 시험의 출제경향을 따른 9월 시험은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한번 경험해 본, 익숙한 구성의 시험이었던 것입니다.

둘째 이유로는 킬러문항의 배치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항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독서에서 출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9월 모의고사에서는 변화가 있었죠. 킬러 문항이 문학에서 출제된 것입니다(오답률 최고 문항이 34번 문학문제). 이러한 변화는,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출제진이 의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모의고사의 결과를 통해서 출제진은 킬러 문항의 영역 변화를 통해서 시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근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실제 수능 국어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11월에 있을 2022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의 출제경향의 특징을 조심스레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구성적 측면에서의 출제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모의고사부터 적용되어 9월 모의고사까지 유지된 출제 경향이 본 수능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로 킬러 문항은 다시 독서영역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모의고사의 결과가 보여주듯이 킬러 문항의 문학영역 배치는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가 작년 수능 난이도 및 6월 모의고사 난이도와 큰 격차를 발생시키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시험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수능 출제진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수험생 여러분 입장에서 이번 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은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승부는 문학이 아닌 독서영역에서 날 것이라는 예상을 해야 합니다. 변별력은 문학이 아닌, ‘독서영역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 수능 대비 학습 전략

EBS 연계율 50% 하향, 간접연계방식 적극활용, 선택과목 도입 등 새로운 변화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6월 모평이 선보였습니다. 문항의 유형은 기존 수능의 유형을 수용하여 변화를 줄이고, 간접연계방식으로 출제의 자유도가 높아진 점을 활용한 제시문 선택으로 변별력이 확보될 것이라는 방향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9월 모평은 한가지 힌트를 더 주었습니다. 변별력이 형성될 영역이죠. 언제나 그랬듯, 킬러문항의 위치는 독서영역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독서 영역의 킬러 문항은 더 강력한 변별효과를 불러 올 것입니다. 9월 모평 문학영역 킬러문항의 최고 오답률은 66%였지만 6월 모평 독서영역 킬러문항의 최고 오답률은 80%였습니다. 결국, 수능시험 날 수험생들이 직접 느낄 체감난이도는 올라갈 공산이 큽니다. 낯선 비문학 지문에 대응하는 능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정보를 올바르게 파악해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해 지는 것이죠. 그 능력은 당연히 독해력입니다.

 

|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EBS 교재를 많이 풀어보는 것은 문제풀이 연습과 체감 연계율을 높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독해력을 향상시켜주진 않습니다. 독해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글을 읽을 때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 효율적으로 글을 읽는 습관을 체득해야 합니다.

글을 읽을 때 중얼중얼 소리를 내며 읽는 습관, 밑줄을 치거나 부호 표시를 해가며 읽는 습관, 빨리 읽는 데만 치중해서 대강 훑어읽는 습관 등은 잘못된 글읽기 습관입니다. 이러한 습관들만 교정해도 독해력은 눈에 띄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반복되어 굳어진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반복적인 독해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독해력 교정훈련에 대해 알고 있나요?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에서 제공하는 독해력 교정훈련 [독해포스]는 음독, 훑어읽기, 지문부호화 등의 잘못된 독해습관을 교정하는 훈련입니다. 하루에 30분씩, 60회의 훈련을 통해 바르고 효율적인 독해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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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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