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2012 수능의 쟁점과 시사점
(1) 2012 수능의 쟁점
① EBS 교재의 70% 이상 연계
- 연계율 70% 확보 달성
그동안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험생의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70% 이상의 문항을 EBS 교재와 강의에서 연계해 출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 왔다.
실제로 2012 수능의 수능-EBS 교재의 영역별 연계 비율은 언어 74%, 수리 70%, 외국어 70%, 사탐 70.9%, 과탐 70%, 직탐 71.5%, 제2외국어 70%로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연계율에 관한 약속을 지킨 셈이다.
② 만점자 1%의 ‘쉬운 수능’
- 만점자 1% 달성에 대한 교육과정평가원의 공언
지난해 수능 결과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예상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점에서 EBS 연계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EBS 교재 중심의 학습이 수능 준비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학습의 부담만 가중시키게 되었으며, EBS 교재 중심의 학습만으로는 고득점을 받을 수 없었다는 점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지난해 수능 이후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준비를 할 때 공부 범위를 한정해 준 면에서는 EBS 연계 효과가 있었다. 문제풀이에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점으로 보아 EBS 교재 연계 출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금년에는 EBS 연계 방식을 강화하여 EBS 공부만으로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만점자 1%의 ‘쉬운 수능’으로 출제하겠다고 7차례나 공언하였다.
실제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영역 만점자가 응시자의 2.18%(14,146명), 수리 ‘가’형 만점자는 3.34%(6,212명), 수리 ‘나’형 만점자는 3.1%(13,924명), 외국어 만점자는 0.72%(4,668명)로, 외국어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2% 이상의 만점자가 대거 나타나는 ‘쉬운 수능’으로 출제되었다.

9월 모의평가에서도 이러한 ‘쉬운 수능’의 기조가 그대로 이어졌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언어 1.96%, 수리 ‘가’형 1.53%, ‘나’형 1.95%, 외국어(영어) 0.32%로 나타났다. 역시 외국어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만점자 1.5% 이상의 ‘쉬운 수능’으로 출제되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언어와 수리영역에서 지나치게 많은 만점자가 배출되어 수능의 변별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수능에서는 만점자 1%의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염려할 것이 없다고 공언해 온 것이 사실이다.
- 난이도 조절에 실패
금년 11월 10일 수능 시험 당일 아침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은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0~1.5% 사이가 되도록 출제하기 위하여 노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수능 시험 결과는 평가원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영역 0.3~0.4%, 수리 ‘가’영역 0.4~0.5%, 수리 ‘나’영역 1.4~1.5%, 외국어 영역 2.5~3.1%에 달한다. 수리 ‘나’영역에서만 어느 정도 평가원의 기대만큼 만점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뿐, 언어 영역과 수리 ‘가’영역에서는 만점자 1%에 절반도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며, 외국어 영역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턱없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영역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EBS 교재의 지문-문제 연계 방식 강화
-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의 변형 정도 축소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험생의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EBS 공부만으로 수능 준비가 가능하도록 EBS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의 변형 정도를 축소하여 만점자 1%의 ‘쉬운 수능’으로 출제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실제로 수능 당일 아침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은 "지난해에는 EBS 교재 문제를 지나치게 변형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알면 풀어내도록 했다"라고 출제의 기본 방향을 설명한 바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기본 입장은 지난해에 비해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의 변형 정도를 축소하여 난이도를 낮추겠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문과 문제의 변형 정도를 최소화한다고 해서 EBS 교재를 공부하는 것만으로 고난도 문제에 대비할 수 있고, 수능 준비를 다할 수 있다고 수험생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 EBS 교재 공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이도 문제
다음의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의 말에서 EBS 교재 연계에 관한 평가원의 고민을 읽어낼 수 있다.
이흥수 수능출제위원장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연계한다고 해서 EBS 교재 내용이 모두 쉽지는 않다. EBS 교재 내용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나올 수 있고 나머지 30%에서도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며 고난도 문제를 적절히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변별력 확보를 위하여 일정 부분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으며, 그것은 EBS 교재 내용 중에서 지문이나 문제가 어려운 부분을 출제하거나,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에서 고난도 문항을 출제해서 난이도 조절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EBS 교재와 연계를 한다고 해도 지문이나 문제를 어떻게 연계하여 학생들의 기본 능력을 평가하느냐 하는 출제의 원리를 고려하면 지문과 문제를 일부라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출제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출제자와 수험생의 고민이 시작된다. 지문과 문제의 극히 일부를 변형할 경우 난이도가 낮아져 변별력 확보에 실패할 것임이 분명하므로, 출제자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EBS 교재의 내용 중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선택하여 지문이나 문제를 다소 변형함으로써 변별력을 확보하려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변별력 확보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에서 고난도 문항을 출제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꿰뚫고 있는 극소수의 최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EBS 교재만 공부하고 수능 준비가 끝났다고 안심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EBS 교재의 고난도 지문이나 문제에 대비하고,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에서 출제될 고난도 문항들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본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보완학습과 문제 풀이는 필요 불가결한 것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년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기대와 예측에 따라 언어영역에서 어려운 철학 · 과학 · 기술 지문과 문제에 대비하지 않고 쉬운 지문 공부와 문제 풀이에만 익숙해 있었거나, 수리 ‘가’영역에서 고난도 문제 풀이를 소홀히 하여 낭패를 볼 수밖에 없었던 학생들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2) 2012 수능의 시사점
① 수능-EBS 교재의 영역별 연계 비율 유지
수능-EBS 교재의 영역별 연계 비율은 2013학년도 수능에서도 여전히 높을 것이다. 통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수능 시험의 출제 범위를 EBS 교재로 한정한다는 비판적 견해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의 긍정적 효과라는 명분 때문에라도 EBS 교재의 연계 비율이 70%보다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② 난이도 1% 달성의 어려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에서도 전체적인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였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의 사정은 다르다. 2011수능은 EBS 연계 비율만 정해지고 만점자 1%라는 난이도의 제한이 주어지지 않은 채 출제된 시험이므로, 당연히 출제 원리에 부합하는 - 지문과 문제를 통해 개념과 원리에 입각한 출제를 한 정상적인 결과이다. 그런데, 교육 당국과 언론에서 EBS 연계를 강조하여 EBS 교재로 학습하면 당연히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수험생의 기대치를 높여 놓은 것에 비해 시험 결과 기대치가 충족되지 못하자 EBS 교재 문제를 지나치게 변형했다고 EBS 연계 효과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2012수능에서는 처음부터 EBS 교재의 연계율 70% 이상,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의 변형 정도를 최소화하여 만점자 1%의 ‘쉬운 수능’으로 출제하겠다고 공언하고, 그 전제 하에서 출제를 시작하였다. 언어영역의 예를 보면, 6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가 2.18%에 이를 정도로 ‘쉬운 수능’을 목표로 출제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약속한 1%를 초과하게 되자 9월 모의평가에서는 난이도를 높였고, 그래도 만점자가 1.96%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자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를 더 높여 만점자가 0.3~0.4%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져 결국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외국어는 이와 반대의 경우에 해당한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1%에 미달하자, 난이도를 낮춘 결과 실제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3%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위의 경우를 통해서 난이도 조절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400명이 넘는 전공자가 한달 여를 합숙하면서 출제를 하고서도 연이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평가원의 무능을 질책하기보다, 만점자 1%의 난이도를 공언하고 출제하는 평가원의 무모함을 지적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공감하게 되는 것도 바로 난이도 조절의 어려움 때문인 것이다.

2013수능에서도 만점자 1%의 목표가 제시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수능 결과를 분석해 보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에도 영역별 난이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올해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어떻게 내년 수능을 준비할 것이냐이다.
③ EBS 학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
2012수능 언어 영역과 수리 ‘가’영역의 결과는 EBS 학습의 한계를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한계라고 해서 EBS 교재 학습이 수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출판사에서 발행되는 일반 문제집과 크게 다를 바 없는데다가 내용 중 70%가 수능에 출제되니 그보다 더 좋은 교재는 없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히 절대적인 학습 교재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EBS 교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EBS와 평가원에서 말하는 것처럼 EBS 공부만으로 수능 준비가 다 된다는 주장이 문제이다. EBS 공부만으로 수능 준비가 다 된다는 말은 초조하고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은 수험생에게 EBS 교재의 문제만 풀면 수능 문제도 다 풀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기 십상이다. 실상은 EBS 교재를 풀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수험생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보완하는 공부를 병행해야 EBS 교재를 통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쉬운 수능’을 위해 지문과 문제의 변형 정도를 최소화한다고 해서 EBS 교재를 공부하는 것만으로 고난도 문제에 대비할 수 있거나, 수능 준비를 다할 수는 없다.
고난도의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EBS 교재의 내용 중 난이도가 높은 문제와 난이도 확보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에서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을 풀 수 있는 능력을 먼저 길러야 한다는 점을 빨리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02. 2013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 대책
(1)수능 문제 풀이를 통해 현재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언어영역은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는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수능 문제를 풀면서 영역별로 문제 유형을 꼼꼼히 분석하고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을 확인하여 학습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2) 문제 풀이보다는 기본적인 능력을 기르는 데 주력하자.
… 2012년 3월 교육청 학력평가 이전까지는 문제 풀이보다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기르는 데 주력해야 한다. 문제 풀이에만 매달려서 기본적인 언어 능력 향상을 소홀히 할 경우 성적 향상이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3) EBS 교재를 기본서로 하되, 영역별로 접근 방법이 달라야 한다.
… 쓰기는 EBS 교재를 통해 중요한 소재나 각종 도표 및 그래프 등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면서 학습하고, 어법은 EBS 교재를 통해 문제 유형이나 개념 및 원리를 심화 학습하자.

… 문학은 EBS 교재 수록 작품이 직 · 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출제되지만 동일한 내용이나 장면이 지문으로 제시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문제 유형도 다른 유형으로 응용 · 변형되어 출제된다. 따라서 문학 제재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을 심층적인 감상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 비문학 제재는 EBS 교재에서 지문의 소재나 개념 및 원리가 유사한 내용을 결합하여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여 지문을 구성하는 데 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EBS 교재 비문학 제재는 지문 독해에 주력해서 독해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4) 문제 풀이는 답 찾기에 그치지 말고 유형에 따라 문제 풀이 방법과 절차를 익히자.
… 자신이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 유형을 확인하고 문제 풀이 방법과 절차를 재정리하자. 틀린 문제는 미루지 말고 의문이 풀릴 때까지 그때그때 풀이 방법을 정리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03. EBS 교재의 학습 방향
■ 듣기 및 쓰기 학습 전략 :EBS 교재와의 연계성을 고려한다면, 제재의 특성상 듣기는 EBS 교재의 듣기 대본을 활용하고, 쓰기는 문항을 이루는 자료나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듣기는 이야기, 방송, 대화, 토의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여 각 언어 사용 방식에 적합한 듣기 방법을 익혀야 한다.
쓰기 영역은 EBS 교재에 실린 도표, 자료 등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면서 상황에 맞는 연상 능력, 글쓰기 계획 단계에서의 자료 활용 능력, 논리적인 조직 원리에 맞게 개요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능력, 글의 초고를 적절하게 고쳐 쓰고 조건에 맞게 글을 작성하는 능력 등 내용 생성,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에 해당하는 쓰기의 각 과정의 원리를 익히도록 학습해야 한다.

■ 문학 제재 학습 전략 : 이번 수능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2013학년도 수능에서도 문학 제재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대다수 연계될 것이다. 그러나 2012학년도 문제를 보더라도 동일한 내용이나 일부 대목이 지문으로 제시되기는 하겠지만 문제 유형까지 동일한 형태로 출제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문학 제재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의 이해를 우선으로 하고, 문제 풀이는 작품을 공부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일부 대목이 그대로 출제되기보다는 EBS 교재에 수록된 부분이 일정 부분 포함되도록 지문을 재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EBS 교재에 수록된 부분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그 앞이나 뒷부분도 찾아서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비문학 제재 학습 전략 : 비문학은 EBS 교재의 내용 중 난이도가 높은 지문과 문제를 선택하였고, 지문이나 문제를 일부 변형하여 난이도를 높였다. 즉, EBS 교재에서 다룬 소재나 원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재구성하고, 문제 유형을 응용 · 변형하여 출제하였다. 그리고 변별력을 고려하여 EBS와 연계하지 않은 30%에서 고난이도의 문제를 추가하였다. 누가 출제를 하더라도 비문학 영역은 수능에서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동일한 내용을 그대로 지문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영역이다. 지문에서 다루는 정보가 같을 경우, 그 정보를 바탕으로 출제해야 하는 핵심 문제가 같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문학 제재는 수능에서 EBS 교재를 반영하더라도 지문의 소재나 개념 및 원리가 유사한 내용을 결합하여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여 지문을 구성할 수밖에 없으므로 결국 새로운 형태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지문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EBS 교재 공부에 그치지 말고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길러 고난이도의 지문과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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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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