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불안
수능시험의 또 다른 변수
시험불안 심리잡아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일이다. 특히 수능시험과 같이 일생일대의 중대한 시험에서 마음껏 실력발휘를 해 후회없는 일전을 치르기를 모든 수험생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상당수는 수능시험장에서 나오면서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한다.
이처럼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장에서 평소와 달리 실수와 착각을 하는 등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시험을 망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시험불안 심리]라고 하는 또하나의 적이다.
  
 
 ‘시험불안’이란? 
‘시험불안’이란, 시험이라는 긴장상황에서 나타나는 인지적, 감정적, 생리적 혹은 신체적 스트레스 반응으로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적절한 불안 심리 상태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을 향상시켜 과제 수행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의 정신력으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의 과도한 긴장과 지나친 불안심리이다.
 
시험불안 심리를 가져오는 원인은 복잡하고도 다양하다. 일차적으로 성격이나 소양에 따라 그 체감 강도에  차이가 난다. 낙천적이고 자신감과 활력이 넘치는 사람은 시험불안을 적게 느끼며, 비관적이고 소극적이며 자신이 늘 부족하다고 자책하는 성격을 지닌 사람은 그만큼 시험불안을 더 느끼게 된다. 물론 똑같은 성격의 사람이라 해도 시험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했느냐에 따라서 시험불안을 느끼는 강도는 크게 달라진다.
 
 
시험불안의 증상
시험불안은 그 자체로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져오는 심리적 혹은 신체적 과잉반응과 이상증상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시험불안 심리로 인해 야기되는 이상증상은 크게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으로 구분되는데, 그 차이는 다음과 같다.
 
1) 신체적 이상증상
 
불안심리는 우리 신체의 자율신경계의 작용에 영향을 주게 된다.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있는데, 두 신경계는 항진과 억제라는 상반작용을 맡아 균형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 신체가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수능시험과 같은 극단적인 스트레스 상황이 주어지게 되면 교감신경계가 이상향진되면서 과도한 흥분상태가 유발되어 신체에 이상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심장박동이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고, 동공이 커지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손에 진땀이 나기도 하며, 심해지면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순간적으로 혼절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골격근의 근육이 수축되어 손이나 발이 떨리거나 저리는 증상도 발생하게 된다. 
 
또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기억에 필수적인 뇌 부위인 해마로의 에너지 공급이 감소되고 해마의 작동이 저하되어 기억력과 응용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도 기억할 수 없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다시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해마의 기능이 더 위축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체내에 분비되어 갑자기 머리가 텅 비거나 눈 앞에 하얘지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2) 심리적 이상증상
 
심리적 이상증상으로는 크게 4가지 정도의 이상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상세설명은 다음과 같다.

<집중력 저하>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뇌를 활성화시키고 그로 인해 집중력이 향상되지만, 그 강도가 적정수준을 넘어 지나치게 되면 반대로 부교감신경계가 과잉항진하여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확신감 저하>
과도한 시험불안은 다가올 실패에 대해 미리 걱정하게 되고, 심지어 실패를 예상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한 내용에 대한 확신을 잃게 되어 시험에서 실수를 자주 하게 된다.   
 
 
<사고력 저하>
시험불안은 주의력의 터널효과를 가져와 복잡한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유연하고 다면적인 사고기능의 작동에 오류가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주제 간의 차이를 비교하거나 난해한 자료들로부터 귀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내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작업기억능력 저하>
시험불안 심리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시험을 보는 동안 내내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내가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등등  부정적인 생각들이 두뇌의 작업기억의 용량을 과다하게 차지하게 되므로 정작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작업기억 용량 부족사태를 초래하게 된다. 작업기억력에 이상이 생기면 이해력과 기억력이 순간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시험불안
학생들의 지적 능력과 시험불안 심리의 관계를 다룬 연구의 결과를 보면, 지적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험불안이 학업성취도를 촉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중간 정도의 지적 능력을 가진 학생들의 경우에는 시험불안이 학업성취도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게 나타났다. 그에 비해 지적 능력이 낮은 학생들은 시험불안 여부와 관계없이 학업성취도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보면, 공부 의욕을 지니고 있는 중간 정도의 지적 능력을 가진 학생들, 즉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시험불안 심리는 시험결과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요소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과 여, 누가 더 심각할까?
그렇다면, 남학생과 여학생- 누가 더 시험불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까? 그 동안의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시험불안 정도가 남학생들보다 훨씬 더 강도와 빈도가 세며, 외국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얻어진 바 있다. 
 
이와같은 남녀의 차이는 생리적 측면에서 볼 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뇌의 좌우반구 상호작용이 더 긴밀하기 때문에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으로서, 여성이 책이나 영화를 보고 감동을 더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험 상황에서도 더 민감하게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시험불안 심리치료백신 D-DAY포스

이렇게 시험불안 증상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스터디포스에서 시험불안 심리치료 백신 [D-DAY포스]를 무료로 공개했다. [D-DAY포스]는 수능시험장에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겪는 과도긴장과 불안심리에 의한 신체이상 증상을 해소시키기 위한 훈련으로, 지난해에도 수능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공개되어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다. 스터디포스 홈페이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시험불안 유형 진단테스트>와 그에 따른 시험불안 해소 훈련으로 진행된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