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글을 읽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지 판단하실 수 있게 제 정보를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스압방지를 위해 초반 부분 까지만 읽고 더읽을지 판단할 여지도 드리겠습니다.

선택한 프로그램은 언어포스(1등급)이구요, 현재 100회 완료, 훈련전 분당 700자 -->현재 분당 1600~1700자의 독해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훈련전 언어성적은 1등급(백분위 95~97) -> 현재 2011 3월 고3모의고사 전국백분위 99.7%, 종로 4월 모의고사 백분위 100%

원래 고2모의고사에서는 1등급을 유지하긴 했으나, 백분위 96이 다반사였기에 항상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락의 불안함 보다는 최고득점에 대한 확신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완벽한 1등급을 만들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저와 처지가 비슷한 분들이 주요 독자일 것이라 생각하고 글을 써나갈 것이긴 하지만, 제가 그동안 공부해왔던 언어공부방법이 많은 수험생들과 비교해봤을 때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또한,그 공부해왔던 것이 언어포스 훈련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립되는 정도를 넘어 말 그대로 "체화"되어갔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저와 같은 전철을 밟아오셨을 전국의 3분지 1 이상의 수험생이 대상독자라고 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위를 바꿔말하면, 대상독자와 상관없이, 제 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라도 제가 이 리뷰를 쓸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지금까지의 언어공부를 해왔던 것이(즉, 문단관계 문단순서 이항관계 전제 문제와 문단의 대응 등등...) 이 훈련을 통해 체화되었습니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는 문단마다 관계를 표시하고 밑줄을 긋던 문제해결 방법(이제와서는 습관이라 치부하는)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언억모의고사를 말그대로 '백지상태'로 푸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게됐습니다. 백지상태로 푼다는 것은 그 '문제해결 방법'들을 더이상 손으로써 사용하지 않고 글을 읽음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해결하려고하는 걸 말합니다. 그러므로 언어포스 훈련을 마친사람들은 정독속도 자체가 다른 사람들 보다 빠르고, 다른 사람들과의 독해속도가 '문제해결 과정'에서 차이가 나게되기 때문에, 둘다 정독을 하면서 풀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 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는 제 언어 공부의 과정을 시대순(?)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위의 부분을 읽고 느낌이 오신 분은 계속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1학년때는 언어성적이 2~3등급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학년 말 현재 50만권이 팔린 그 베스트 셀러 1,2권으로 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2학년 때는 점차 성적이 상승해서 1등급에 안착했지만, 백분위 96이 다반사였습니다. 당시 시험볼 때 시간은 항상 5분에서 10분정도 남았지만, 3학년 모의고사는 한 층 더 어렵기 때문에 당시에 15분이상 시간이 남는 실력이 아니라면, 성적하락의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느낀 두려움은 더 정확히 말하면 성적하락에 대한 두려움 보단 언어 최고득점에 대한 확신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제가 당시 언어공부를 소홀히 한 것도 아니고 계속 공부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3학년때 성적하락을 겪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죠. 그러다가 2학년 2학기 중반 이후에 그 베스트셀러를 2회독 반쯤 하다가 잠시 그만두고 문학만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면서 언어 공부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상태에서 2010 고2 11월 전국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수학과 외국어는 각각 100점 97(또는8)점을 거둬서 각각 백분위99.?점, 98.?점을 받았지만, 언어는 비록 쉬워서 실수로 틀렸다고는 하지만 백분위 95%를 받았습니다. 그때 그래서 언수외 종합백분위가 99.1정도 나왔습니다. 비록 이 시험의 결과가 언어포스 훈련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아니었지만, 신호탄을 날리는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그 후 기말고사가 끝나고(사실 11월모의고사 성적표를 받는 시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따라서 언어성적 확인 후의 몇 일 뒤겠죠) 언어공부를 더 하고는 싶지만 할 공부가 없는 '방황'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그때 이미 비문학 기출은 최신순 6개년정도는 2회독을 한 상태였고, 문학기출풀이도 그때 거의 1회독이 끝나가는 시점이었습니다. 기말 전에 그 베스트셀러로 다시 공부를 재개하고, 그 출판사에서 나온 '고난도 비문학기출'이란 책으로 더 심화된 비문학 풀이 이론을 배우려고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했던 것에 대한 재복습을 하려고 하니 식상함을 견디기란 어렵죠. 1,2학년 내내 공부하던걸 다시 또 하려고 하니깐요. 그러다가 과거에 신문광고에서 봤던 스피드 북을 떠올렸고, 친구가 언어공부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제가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줬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 프로그램을 한번 체험해 보려고 갔더니, 스피드 북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언어포스 프로그램이 개발되 있더군요. 그 때 신선함을 느낀 저는 질문에대한 답변의 신뢰도를 더 쌓는 부차적인 효과도 얻을 겸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12월 끝자락 부터 시작해서 일주일에 5번정도 하다가 3월 개학 후에는 모의고사 기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6~7번정도로 늘려서 훈련을해왔습니다. 어쨌든 1~2월은 공부의 시기였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는 공부하진 않았고 오직 언어포스 훈련만 했습니다. 언어포스 훈련만 하는 것 보단 당연히 훈련 후 30분이상의 독해 연습과 병행하는 것이 좋은 건 당연지사였지만, 훈련 직전까지만 해도 언어공부를 하루에 40분 미만으로 하던 터라 저에게는 공부분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었습니다.(여기서 2등급 이하의 독자분들은 과거에 훈련하던 저와 동감을 해선 안 됩니다. 지금 저도 그 때 언어문제를 풀거나 많은 분량의 글을 읽지 않았던 것이 후회되고 있습니다.) 그대신 훈련시간동안은 최고로 집중했으며 독서평설 제공해주는 것 정도는 최근에 제공해 준 것은 선별을 하긴 했으나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3월 모의고사가 닥쳐왔는데, 그 때 45회~50회 사이의 진도를 나가고 있을 때였는데, 모의고사 대비를 위해서 2011 언어 모의고사(교육청,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를 한세트씩 4회~5회정도를 풀어봤습니다. 그 때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2010학년도 까지의 기출은 제가 많이 풀어봐서 지문이 익숙했지만 2011학년도 지문은 언어포스 훈련 때 외에는 만난적이 없었던 상태였는데, 평균적으로 한세트를 풀고 나니 25분~30분정도가 남았습니다. 쉬웠던 시험은 거의 35분 이상 남았던 적도 있었구요. 그렇다고 해서 성적이 낮게 나왔냐, 그건 아니었습니다. 모든 세트에서 1등급 컷에 안착했습니다. 저도 놀랐고 짝도 놀랐습니다. 제 짝이 속독을 하는 친구인데도 그친구와 문제푸는 속도가 비슷했고 중요한건 그친구의 문제는 흑연이 덕지덕지 묻었는데, 제거는 '문제집은 하얀데' 시간은 상상이상으로 많이 남았고, 1등급컷은 넘겼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신선함 내지는 짜릿함이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3월 전국연합 모의고사를 봤는데, 그때 언어가 어렵게 나와서 등급컷이 85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저는 모의고사 당시에 15분 미만으로 남았기 때문에 내가 익숙하지 않은 지문에 대한 속도는 이정도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난다긴다 하는 친구들(우리학교가 전국에서 신기하게 평준화고 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비율'(학년 정원이 400명 정도 밖에 안되서 서울 세화고 휘문고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서울대 합격비율을 자랑합니다.) 평준화 일반계 1위였기 때문에.. 잘하는 애들이 많답니다.)이 시간이 촉박했다고 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정말 시간이 많이 남았던 것이었죠. 더군다나 득점은 96점 이었고 오답은 문학에서 나왔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죠 하핫;. 그후에 본 4월모의고사는 매우 난이도가 쉬워서 제가 문학에서만 점수를 잃었더니 백분위 97로 내려갔습니다. (제가 저한테 도움되는 정보만 선별적으로 제시했다기 보단 4월모의고사가 제 언어 실력 변화를 해석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가치가 없었던 것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구요.) 종로모의고사는 사설이라서 그렇게 비중있게 서술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백분위 100이 나왔다는 것, 문제풀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것 정도.. 뭐 그렇구요. 당연히 문제틀린건 문학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후에 기숙사 친구들과 학교 친구들 여럿이 언어포스를 신청하고 훈련하고 있습니다.(기숙사 42명 중에 6명이 하니깐 많은거죠. 적극적으로 홍보하지도 않았구요. 물론 궁금한 친구들한테는 성심껏 조언해 주었습니다. 관심있는 친구는 그 6명보다 더많았구요.) 기숙사 내에서 언어공부의 패러다임에 신선한 바람이 불었다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09년 10년 그 베스트셀러의 아성보다는 작지만 그책과 비교했을 때 이 프로그램처럼 정말 급진적인 변화가 이렇게 빨리 수용되었다는 건 놀랍다고밖에 표현이 안 됩니다.

제 연대기(?)는 이게 끝이구요 훈련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경험상의 팁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훈련후에 꼭! 독해연습하라는 것 잊지마시구요^^. 언어훈련 중에 제 친구들을 보면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면서 같이 읽어내려가는 경우를 보는데요, 저는 이 훈련의 목적이 그런 습관 자체를 없애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고 보기에 그 방법에 비추천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훈련할 때의 마인드를 바꾸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언어공부를 언어포스가 유기적으로 종합해 준다고 제가 제시했지만, 그것이 당신이 공부해왔던 것을 의식하면서 독해하라고 주문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것을 싹 잊고 이게 내가 처음하는 언어공부다 생각하고 임해주세요.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만 해주세요. 

제가 부탁한식으로 훈련한다면 저처럼 언어포스훈련이 공부가 아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목표달성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한 경험정도로 남을 수 있게 될 겁니다. 또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는 것 중에 '인내심'도 있습니다. 제가 영어포스도 같이 하고 있는데 그 훈련은 큰 학습효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81회까지 참고 해나가고 있는데 79회쯤 부터 달라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제 친구도 영어포스를 훈련하는데 그친구가 일취월장하는 것을 보고 훈련 성공에 대한 의지를 다졌구요 학습력강화훈련도 빼놓지 말고 꼭 해주세요. 하다보면 그게 더 재밌을 때도 많답니다. 독서평설도 유익하고 또 독해속도를 측정할 수 있으니깐 다 읽어보도록 노력하시구요.

그리고 중요한 부분인데요, '문학'같은 경우에는 의미단위 읽기가 적용 되는 분이 있고 안 되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 후자인데요, 문학은 문학문제를 풀 때 의미단위읽기 보단 속발음을 통한 분위기의 습득이나 시어의 느낌습득이 중요한 것으로 저는 보고있구요. 언어포스 연구원 분께서 쓰신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문제를 풀 때는 속발음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괜히 문학 안 풀린다고 떼쓰지 마시고, 이미 연구원께서도 조언해주셨듯이요^^)

또 훈련한 것과 지금까지 '문제해결 방법' 중에 문제풀이 할 때 뭐를 적용해야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사실 이전 방법을 아예 폐기하면 가장 좋을 듯 싶으나,(저는 그랬습니다. 또한 훈련 시기가 적절했던게 1~2월달에는 모의고사도 없고 문제풀이를 안 했기 때문에 언어포스방식에만 최대한 노출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고민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문제풀 때 의미단위 읽기를 몸소 느끼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문제 풀 때는 최소한의 이항관계만 설정해 놓고, 최대한 빨리 읽어나가기를 '의식', '노력'하기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훈련할 때 만큼은 태어나서 이 훈련 방식이 배운 것의 전부다라는 생각으로 포인팅도 하지 말고 열심히 읽기를 바랍니다.(위에 제가 주문드린 것과 의미가 비슷하지만 그래도 제 발화의도를 느껴주세요.ㅎㅎ)

저는 지금 언어포스 훈련 중에 '훈련후 다독'을 실천하지 않은 죄로 훈련이 끝난 지금 의미단위 읽기에대한 손톱만큼의 불안감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스피드마스터를 훈련중이구요. 물론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라, 사실은 다독에대한 욕구가 강해 독해속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서 선택한거랍니다ㅎㅎ;. 그렇더라도 훈련하시는 다른 분들은 '훈련후 다독' 꼭 실천해 주시길 바라며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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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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