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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ebs연계 출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EBS교재와 연계출제] 방침으로 지금 전국의 고교생과 지도자들은 극심한 혼란에 빠져있다. 지난해 거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EBS교재를 채택해 수업을 진행했고, 수험생들 모두 EBS교재를 열심히 풀고 또 풀었고 전국의 입시학원과 인강수업도 EBS교재를 집중공략하는 목표로 진행되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난이도로 인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극심한 좌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막막합니다. EBS교재를 달달 외우다시피한 아이들은 물론, 유명강사의 쪽집게 강의를 빠짐없이 들은 아이들조차 점수가 안 나왔으니, 앞으로 언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대책이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게 학생들과 지도자들 모두의 반응이다.

 

EBS연계가 무의미한 비문학

특히 2011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난이도의 최대 장벽은 비문학에서 극에 달했다. 언어영역 난이도 상위 15개 문항을 분석해보면, 쓰기 1문항, 문학 4문항, 비문학 10문항의 분포를 보인다. 특히 정답률 50%미만의 고난이도 문항 4개(33번, 38번, 39번, 45번) 중 1~4위까지의 문항이 모두 비문학 영역이다.

비문학의 6개 지문은 모두 EBS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예상대로라면, EBS교재를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당연히 쉬운 문제여야 함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높았던 것은 비문학 문제의 속성에 기인한다. 비문학은 동일한 지문 소재라도 지문의 구성을 새롭게 하고 문제유형을 조금만 변형하거나 질문의 관점을 조금만 뒤틀어도 전혀 다른 문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비문학은 언어적 사고력 시험

수능 언어영역 시험, 그중에서도 특히 비문학 시험은 국어능력 평가시험이 아니라 언어적 사고력 평가시험이다.

언어적 사고력이란 그리 간단치 않다. 핵심정보를 파악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중심화제와 주제를 찾는 능력이 필요하고, 전개방식을 묻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단의 연결관계·논지 전개방식·서술방식 등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전제를 추론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추론방법에 대한 이해와 분석능력이 있어야 하며, 주장과 근거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문 속에 숨겨진 주장의 근거를 찾아내 판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다양하고도 복잡한 문제풀이 능력, 즉 언어적 사고력이 탄탄히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수능 언어영역의 결정적 승부처인 비문학에서 참패를 당할 수밖에 없다.

 

이제 공부방법을 바꿔야 할 때

그렇다면, 그와 같은 언어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문제풀이 연습의 반복을 통해서 과연 언어적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단순한 문제풀이 연습의 반복은 문제유형의 친숙도가 점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수리와 사회 과학 탐구영역 공부에는 매우 유효하지만 언어영역 공부에는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언어영역의 함정은 문제유형에 있지 않고 지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수능에서 연계율만 믿고 EBS 문제풀이 연습만 열심히 했던 수험생들이 참담한 패배를 경험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에 언어교육 전문가들은 따끔한 충고를 보내오고 있다. “무작정 EBS 문제집을 풀거나 답 찾는 기술만 배우는 학원이나 인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 수험생들은 언어라는 영역의 보다 본질에 접근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근원적인 언어능력을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언어훈련을 병행하라!!

그에 따라 언어능력 훈련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화제의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전국의 현직 교사와 교육전문가들도 언어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수험생에게 언어훈련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지문 독해능력을 새로운 수능 출제경향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고 언어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젠 무리이다. 새로운 수능 패러다임에 다른 방법은 없다. 지금 당장 언어훈련을 시작하라!!”라고 강조하고 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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