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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기본적인 체제 및 문제 유형 등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2011학년도 수능 시험이나
2011년 3,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유사하였다.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았으며 개념과 원리뿐만이 아니라 내용까지 연계하여 출제되어 난이도가 떨어지는 시험이었다. 문학 제재는 6개 작품 중 5개가 EBS 교재에서 연계되어 작품 이해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비문학 제재 또한 6개 중 5개가 EBS 교재에서 연계되어 지문 이해나 문제 해결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 유형은 기출 유형을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며, 쓰기 문제를 제외하면 신유형 문제는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 |
1. 출제 경향 분석 |
1) 전반적인 출제 경향 - 비문학의 배점 증가 |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최근의 수능의 경향과 유사하였다. 시험의 체제나 문제 유형은 2011수능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다만 제재별 배점의 경우, 2011 수능에 비해 쓰기의 배점이 2점 줄어들고, 문학에서 1점 줄어든 대신 비문학 제재의 배점이 3점 늘어나 배점에서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커졌다. 또 비문학 제재 문항 배점에 있어서 과학과 기술 지문에서 9점과 8점이 배당된 반면, 사회와 언어 지문에서 6점이 배당되었다. 문학 복합 지문의 경우는 2011 수능과 달리(2011 수능에서는 ‘고전시가와 수필’ 복합) 현대시 두 작품(김동명의 ‘파초’, 김광균의 ‘수철리’)과 고전 시가 한 작품(윤선도의 ‘견회요’)의 세 작품이 복합 출제되었다. |
2) 내용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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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수능에 비해 쓰기의 배점이 2점 줄어들고, 문학에서 1점 줄어든 대신 비문학 제재의 배점이 3점 늘어나 배점에서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커졌다.
◈ 비문학 제재 문항 배점에 있어서 2011수능에 비해 기술 제재에 3점이 증가 배당되어 과학과 기술 제재에서 9점과 8점이 배당된 반면, 사회와 언어 제재에 6점이 배당되어 과학/기술 제재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 문학 복합 지문의 경우는 2011 수능과 달리(2011 수능에서는 ‘고전시가와 수필’ 복합) 현대시 두 작품(김동명의 ‘파초’, 김광균의 ‘수철리’)과 고전 시가 한 작품(윤선도의 ‘견회요’)의 세 작품이 복합 출제되었다. |
3) 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
① 듣기와 쓰기 |
◈ 듣기 문항은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 출제되어 대체로 쉬운 경향을 보였다.
평가원의 발표에 의하면 ‘듣기’에서는 방송, 강연, 인터뷰, 회의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여 출제함으로써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다루는 소재도 ‘궁즉통(窮則通)’의 의미, 3D 영상의 원리, 스포츠마케팅, 선호도 투표 방식 등으로 다양화하였다.
1번은 라디오 방송에서 들려주는 내용의 주제를 파악하여 적절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고, 2번은 강연에서 들려준 내용의 정보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며, 3번은 학생과 교수 사이에 이루어진 인터뷰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그리고 4번과 5번에서는 여행지 선정 투표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학급 회의의 일부를 듣고, 회의의 내용을 파악하고 말하기 방식을 분석할 수 있는지를 각각 평가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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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기와 어휘/어법 문제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 출제되었으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쓰기’에서는 실제적인 글쓰기 상황에서의 논리성과 창의성을 강조하였다. 6번은 민속놀이의 원리 및 방법에 착안하여 일을 수행하는 원리에 대한 글쓰기 내용을 연상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고, 7번은 화가 김홍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의 내용과 방식을 계획에 따라 적절히 구상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8번은 우유 팩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글을 쓰는 과정에서 주어진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한 개요를 수정 보완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9번은 8번 문항과 같은 제재와 관련하여 주어진 조건에 맞게 표어를 작성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10번에서는 감기에 대한 글의 초고를 대상으로 글을 적절하게 고쳐 쓸 수 있는지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쓰기 능력과 관련된 사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계획하기, 내용 생성하기,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 쓰기 등 쓰기의 전 과정이 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문항을 안배하였다.
‘어휘·어법’에서는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지식의 적용과 탐구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정확한 언어 구사를 바탕으로 한 언어 규칙의 발견을 강조하였으며, 언어 사용에서의 탐구 결과가 실제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각 지문과 연계된 어휘 문항들은 정확한 의미 이해와 세밀한 의미 변별 능력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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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문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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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제재의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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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원의 발표에 의하면 ‘문학 읽기’에서는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과 EBS 수능 방송 및 교재에서 다룬 작품, 그 밖의 작품을 적절하게 안배하여 출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실제적인 문학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 현대소설은 「화산댁이」(오영수)를, 고전소설은 「심청전」(작자 미상)을, 그리고 시나리오는 「대장금」(김영현)을 선정하여 출제하였다.
◈ 현대시와 고전시가 복합 지문으로는 「파초」(김동명), 「수철리(水鐵里)」(김광균), 「견회요(遣懷謠)」(윤선도)를 선정하였다.
◈ 각 지문별 문항을 통해서는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읽을 때 자세하고 꼼꼼한 읽기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21번, 22번, 25번, 41번 등은 작품에 대한 꼼꼼한 읽기를 중시한 문항이고, 19번, 24번, 38번 등은 작품 전체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감상을 강조한 문항이다. 27번, 28번, 42번 문항 등은 다른 자료와 관련지어 작품의 내용 및 특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며, 39번 문항은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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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비문학 읽기 |
○ 비문학 제재의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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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문학 읽기’에서는 현상의 인과 관계를 파악하는 방법인 일치법과 차이법을 설명한 인문 지문, 혁신의 확산을 시/공간적으로 설명한 사회 지문, 진공관과 반도체의 개발에 대해 설명한 기술 지문, 연주의 개념 변천을 역사적으로 개관한 예술 지문, 한국어 높임 표현의 선택을 결정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해 설명한 언어 지문, 근섬유의 운동생리학적 특성과 원리를 설명한 과학 지문을 선정하였다.
◈ 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각 지문별 문항에서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고, 추론·비판하며,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 특히 지문에 대해 이해한 내용을 다른 상황에 적용하여 심화하고 확장시키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을 중점적으로 출제하였다.
예를 들어 29번, 44번, 47번은 지문의 내용을 사실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고, 16번은 글의 핵심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다.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15번 문항과, 지문에 제시된 개념이나 원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거나 다른 상황에 유추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13번, 14번, 17번, 18번, 35번, 45번, 48번 문항 등은 심화된 읽기 능력을 필요로 한다. |
4) EBS 수능 교재 연계의 예시(평가원 발표 예시 문제) |
- 언어 영역에서 연계하여 출제된 문항을 EBS 교재와 비교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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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보기]의 설명을 바탕으로 반의어에 대한 탐구 활동을 한다고 할 때,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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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반의 관계는 서로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의미를 가진 단어 사이의 의미 관계이다. ㉠반의 관계는 두 단어가 여러 공통 의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만 하나의 의미 요소가 다를 때 성립한다. 가령 ㉡‘총각’의 반의어가 ‘처녀’인 것은 두 단어가 여러 공통 의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성별’이라고 하는 하나의 의미 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의어는 반의 관계의 성격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즉 반의어에는 ㉢‘금속’, ‘비금속’과 같이 한 영역 안에서 상호 배타적 대립 관계에 있는 상보(모순) 반의어, ㉣‘길다’, ‘짧다’와 같이 두 단어 사이에 등급성이 있어서 중간 단계가 있는 등급(정도) 반의어, ㉤‘형’, ‘아우’와 ‘출발선’, ‘결승선’ 등과 같이 두 단어가 상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면서 의미상 대칭을 이루고 있는 방향(대칭) 반의어가 있다. |
① ㉠ :두 단어가 공통 의미 요소만 가지고 있어도 반의 관계가 성립한다.
② ㉡ :‘손녀’와 ‘할아버지’는 ‘연령’이라는 의미 요소만 다르므로 서로 반의 관계에 있다.
③ ㉢ :‘선배가 아닌 사람’은 모두 ‘후배’이므로 ‘선배’와 ‘후배’는 상보 반의어이다.
④ ㉣ :‘길다’를 부정한 ‘길지 않다’는 ‘길다’의 반의어인 ‘짧다’와 똑같은 의미이다.
⑤ ㉤ :‘가다’와 ‘오다’는 이동 방향에서 상대적 관계를 가지므로 방향 반의어에 포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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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 「수능특강 인터넷수능 - 비문학」 155~157쪽 지문과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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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서로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의미를 가진 단어 사이의 의미 관계를 반의 관계라고 하며, 반의 관계에 있는 단어를 반의어라 한다. 반의 관계는 서로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의미를 가진 단어 사이의 의미 관계이며, 반의 관계는 두 단더아 의미상 여러 가지 공통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만 하나의 매개 변수가 다름으로 해서 성립한다고 할수 있다. 가령, '총각'의 반의어가 '처녀'인 것은 많은 공통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성' 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매개 변수가 다르기 때문이며, 이와 반대로 '총각'과 '부인'이 반의어가 될 수 없는 것은 두 단어가 '성'과 '결혼'이라는 두 개의 매개 변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반의 관계는 하나의 비교 기준만 다르면 성립되기 때문에 ㉠한 단어가 둘 이상의 반의어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의어는 상보 반의어, 등급 반의어, 관계 반의어로 구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먼저 상보 반의어는 양분적 대립 관계에 있기 때문에 상호 배타적인 영역을 갖는다. 예컨대 '남자'와 '여자'는 인간이라는 영역을 양분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남자이면 그 사람은 필연적으로 여자가 아니며, 반대로 어떤 사람이 남자가 아니라면 그 사람은 여자이다. 이와 같이 상보 반의어는 한 단어의 긍정적인 면이, 다른 단어의 부정적인 면을 함의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동시에 참이 되거나 동시에 거짓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이들은 논리적 측면에서 모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보 반의어는 절대적 개념으로서 수식을 받을 수 없으며, 비교 표현에도 씔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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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위를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ㄱ. 물이 차갑다.(⇔뜨겁다)
ㄴ. 철수는 그의 아들이다.(⇔딸)
ㄷ. 자동차가 빠르다.(⇔느리다)
ㄹ. 강물이 깊다.(⇔얕다)
ㅁ. 그녀는 미혼이다.(⇔기혼)
⇔:반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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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ㄱ의 '차갑다'와 '뜨겁다' 사이에 '따뜻하다', '미지근하다'와 같은 중간 상태가 있으므로 등급 반의어에 해당하겠군.
② ㄴ의 '아들'의 반의어가 '어머니'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성'과 '세대'라는 두 개의 매개변수가 달라지기 때문이겠군.
③ ㄷ의 '빠르다'와 '느리다'는 '그 자동차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았다'와 같이 동시에 부정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상보 반의어에 해당하겠군.
④ ㄹ의 '깊다' 와 '얕다'는 일반적으로 '깊이'는 사용되지만 '얕이'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면에서 등급 반의어의 특성을 보여 주는군.
⑤ ㅁ의 '미혼'은 '그녀가 나보다 더 미혼이다'와 같이 비교 표현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상보 반의어에 해당하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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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인문) 지문과 1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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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 d → X
a c e f → X
a d e f → X
∴ a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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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법은 왼쪽과 같은 도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X는 원인을 알고 싶은 결과이고, a, b, c, d, e, f는 여러 가지 선행하는 요소를 뜻한다. a는 X가 일어나는 모든 경우에 공통되는 유일한 요소이므로 a가 X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
㉡차이법은 결과가 나타난 사례와 나타나지 않은 사례를 비교하여 선행하는 요소들 사이의 유일한 차이를 찾아 그것을 원인으로 추론하는 방법이다. 인도네시아의 연구소에 근무하던 에이크만은 사람의 각기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닭의 질병을 연구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병에 걸린 닭들 중에서 병이 호전된 한 마리의 닭을 발견하고는 호전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병이 호전된 닭과 호전되지 않은 닭들의 모이에서 나머지는 모두 같았으나 유일한 차이가 현미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즉 병이 호전되지 않은 닭들은 채소, 고기, 백미를 먹었으나 병이 호전된 닭은 추가로 현미를 먹었던 것이다. 이렇게 모이의 차이를 통해 닭의 병이 호전된 원인을 현미에서 찾은 에이크만의 사례는 바로 차이법을 적용한 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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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을 도식으로 나타낸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때 ‘-X’는 ‘X’라는 결과가 일어나지 않았음을 의미함.)
① |
a b c d → X
b c d →-X
∴ a → X |
② |
a b c d → X
b e f →-X
∴ a → X |
③ |
a b c d → X
a c d → X
a d e → X
∴ a → X |
④ |
a b c d → X
b e f → X
c d e→-X
∴ a → X |
⑤ |
a b c d → X
a b d →-X
b d f → X
∴ a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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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 「수능특강 - 언어영역 2권」 86~87쪽 지문과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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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많은 부분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물음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현상이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궁금해 하고 이를 알고자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확립하는 것 이 바로 귀납 논증이다.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원인을 찾아내는 몇 가지 귀납 논증의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일치법의 차이법이다.
일치법은 다음과 같은 도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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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 d → X
a b c e → X
a b d f → X
a c d g → X
∴ a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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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원인을 알고 싶은 결과이고, a,b,c,d,e,f,g 는 여러가지 조건을 뜻한다.
옆의 도식에서 a 는 X가 일어나는 모든 경우에 공통되는 유일한 조건이므로 a가 X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
가령, 과일 가게에 있는 사과의 일부가 겉은 싱싱한데 속은 퍼석해져 즙이 없어진다고 하자. 이런 일은 부사를 비롯해 홍옥, 국광 등 여러 종류의 사과에서도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했다. 이런 일이 어떤 떄는 트럭으로 운송해온 사과에서 일어나기도 했고, 어떤 때는 기차로 운송해 온 사과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때로는
영동산에서, 때로는 충주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항상 공통된 한 가지 사실은 사과가 빙점 이하의 온도에 노출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사실을 고려한 끝에 사과가 얼었던 사실이 변질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바로 일치법이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은 도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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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원인을 알고 싶은 결과이고, a, b, c, d 등은 여러가지 조건을 뜻한다. (가)에서 X가 한쪽에서는 일어나고 한쪽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요인은 a가 있으냐 없느냐(-)의 차이밖에 없으므로 a를 X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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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에 들어갈 도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a b c d → X
a e f g→ X
∴ a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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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a b c d → X
- a b c d →-X
∴ a → X |
③ |
a b c d → X
- a b c d→ X
∴ a → -X |
④ |
a b c d → X
a -b -c -d →-X
∴ a → X |
⑤ |
a b c d → X
-a -b -c -d →-X
∴ a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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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지문과 3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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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47 암자 안(밤)
들어오는 천수, 보면 박 나인이 한삼으로 입을 막은 채 토악질을 하고 있다. 천수, 얼른 들어와,
㉢천수 :막지 마시오! 토악질을 해야 살아난다고 했소.
하고는 얼른 박 나인의 옆으로 가 등을 쓰다듬고, 두드려 주며 토악질을 돕는다. 한참을 그러고 나니, 잠시 토악질을 멈추는 박 나인. 힘없이 누우려는데, 박 나인이 누웠던 곳에 작은 쪽지 하나가 있다. 쪽지를 발견하는 천수. 박 나인에게 말없이 쪽지를 건넨다. 박 나인, 받아 들어 펴 본다. 수라간에서 급히 썼는지, 종이에 간장으로 쓴 한 나인의 옛 한글 서찰이다. 보는 박 나인의 눈에 금방 눈물이 맺히고, 천수도 같이 보게 되나 천수의 얼굴은 복잡하다.
한나인 :(E*) 명이야, 살았느냐? 살았느냐? 지금 너를 죽일 약병을 들고 어찌할 줄을 모르겠다.
S# 48 수라간(회상*, 밤)
급히 들어오는 한 나인. ㉣이리저리 휘돌아보다가 선반 옆 서랍 속에서 무언가를 급히 찾는다.
한 나인 :(E) 순간, 부자탕은 감두탕이나 녹두로 해독할 수 있다는 네 말이 떠올랐다. 그러나, 네가 이걸로 살아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구나. 살았느냐, 명이야…….
이윽고 녹두물 그릇을 찾은 듯 급히 품에 넣고 나간다.
S# 49 암자 안(밤) 눈물을 흘리며 보고 있는 박 나인, 옆에서 보는 천수. 박 나인에게 연민과 동질감이 느껴질수록 마음이 복잡하다.
한 나인 :(E) 혹, 죽었거든 나를 용서치 말며 혹, 살았거든 내 말을 들어다오.
S# 50 수라간(회상, 밤) 급히 글을 쓰고 있는 한 나인의 모습. ㉤글을 쓰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다.
한 나인 :(E) 나도 일의 전모는 알 수 없으나, 네가 남자와 통정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믿지 않기에 너는 다시 궁으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 그들의 눈에 띄어서도 안 된다. 멀리 도망가서 살아라. 살아다오! 그리해서 힘없이 너를 보낸 나를, 그들의 협박에 무릎 꿇은 나를 벌해 다오! 이를 어찌하면 좋으냐, 명이야……. |
38. 서찰과 관련지어 위 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한 나인’은 ‘박 나인’의 생존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②‘박 나인’은 남자와 통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징벌을 당했다.
③‘한 나인’은 구체적인 증거물에 근거하여 ‘박 나인’이 결백하다고 보았다.
④‘박 나인’이 ‘한 나인’에게 알려 준 정보 덕분에 ‘박 나인’이 살 수 있었다.
⑤‘한 나인’은 ‘박 나인’을 살리려는 시도가 발각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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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 「수능특강 - 언어영역 1권」 114~116쪽 지문과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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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천수 : 막지 마시오!! 토악질을 해야 살아난다고 했소.
얼른 박 나인의 옆으로 가 등을 쓰다듬고 두드려 주며 토악질을 돕는다. 한참을 그러고 나니 잠시 토악질을 멈추는 박 나인. 힘없이 누우려는데 박 나인이 누웠던 곳에 작은 쪽지 하나가 있다. 쪽지를 전하는 천수. 박 나인에게 말없이 쪽지를 건넨다. 박 나인 받아들어 펴본다. 수랏간에서 급히 썼는지 종이에 간장으로 쓴 ㉠한 나인의 옛 한글 서찰이다. 보는 박 나인의 눈에 금박 눈물이 맺히고, 천수도 같이 보게 되나 천수의 얼굴은 복잡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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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기]는 ㉠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한 나인 : (E) 명이야. 살았느냐? 살았느냐? 지금 너를 죽일 약병을 들고 어찌할 줄을 모르겠다
수라간(회상, 밤)
급히 들어오는 한 나인. 이리저리 휘돌아보다가 선반 옆 서랍 속에서 무언가를 급히 찾는다.
한 나인 :(E) 순간, 부자탕은 감두탕이나 녹두로 해독할 수 있다는 네 말이 떠올랐다. 그러나, 네가 이걸로 살아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구나. 살았느냐, 명이야…….
이윽고 녹두물 그릇을 찾은 듯 급하게 품에 넣고 나간다.
한 나인 :(E) 혹, 죽었거든 나를 용서치 말며 혹, 살았거든 내 말을 들어다오.
수라간(회상, 밤) 급히 글을 쓰고 있는 한 나인의 모습. 글을 쓰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다.
한 나인 :(E) 나도 일의 전모는 알 수 없으나, 네가 남자와 통정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믿지 않기에 너는 다시 궁으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 그들의 눈에 띄어서도 안 된다. 멀리 도망가서 살아라. 살아다오! 그리해서 힘없이 너를 보낸 나를, 그들의 협박에 무릎 꿇은 나를 벌해 다오! 이를 어찌하면 좋으냐, 명이야……. |
①‘박 나인’은 궁궐 안에서 사약을 먹는 벌에 처해졌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이로군.
②‘한 나인’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박 나인’을 죽이는 일에 관여하게 되었던 것이로군.
③‘박 나인’궁에서 생활하던 사람이었으나 남자와 통정했다는 죄목으로 벌을 받았던 것이로군.
④‘박 나인’은 부자탕을 해독하는 녹두물을 먹었기 때문에 토악질을 했던 것이고 결국 살아나게 된 것이로군.
⑤‘한 나인’은 ‘박 나인’이 왜 벌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려고 편지를 써서 ‘박 나인’의 옷 속에 넣어두었던 것이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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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2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 대책 |
고3 수험생의 학습 시기를 3단계로 나눈다면 6월 모의평가까지 1단계, 9월 모의평가까지 2단계, 수능까지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6월 모의평가가 끝난 지금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집중 보완하기 위한 2단계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1) 6월 모의평가 이후의 학습 방향을 재설정하자. |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통해 지금까지의 자신이 학습 방법을 반성/평가하고, 학습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 11월 대수능을 준비하기 위하여 실패를 줄이는 효과적인 학습 방향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자신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학습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
2) 기출 문제 유형을 재확인하고 자신이 취약한 영역과 문제 유형을 확인하자. |
각 단계별로 학습을 시작할 때마다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학습하는 이유가 기출 문제 유형의 문제를 풀기 위함이라는 것을 상기하도록 하자. 그리고 문제 유형에 맞는 능력을 기르는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자신이 취약한 영역과 문제 유형을 확인하고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보완 학습하자. 한 등급은 한두 문제로 갈린다.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한 등급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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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듣기 영역은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듣기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유형에 따라 듣고 메모하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하자. |
듣기 공부는 먼저 듣기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하자. 듣기 문제는 대체로 문제 유형이 고정되어 있어 문제 유형을 분석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문제 유형에 따라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정리해 보고 모의고사 문제 풀이를 통해 적용해 보는 연습을 반복하자. 매주 1회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꾸준히 듣기의 감을 놓치지 않도록 하자. |
4) 쓰기 영역은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을 반복 학습을 통해 보완해야 하며, 어법 영역은 문법 교과서를 통해서 원리와 개념을 정리하고 EBS 교재를 통해 문제 적용 훈련을 하자. |
쓰기는 직접 쓰는 문제를 출제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객관식 문제를 통해 쓰기의 원리를 묻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쓰기의 원리는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화되어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기출 문제를 통해 글쓰기의 원리를 문제 속에 적용하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어법은 출제 내용이 무척 다양하여 하루아침에 배경 지식을 모두 익히기는 힘들다. 따라서 일정 기간 동안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조금씩, 꾸준히 공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이다. 문법 교과서의 내용을 정리하여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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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학 작품의 영역별 감상에 필요한 표현 방법이나 구성, 형식적 특징 등의 배경 지식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갈래별 EBS 교재를 통해 작품에 적용하는 훈련을 하자. |
시는 시대로, 소설을 소설대로 문제 풀이에 필요한 분석 능력을 갖추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나 소설을 제대로 읽고 문제 풀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 형식이나, 시상 전개, 표현 방식 등 작가가 시나 소설에서 의미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에 관한 지식을 쌓고, 그것을 구체적인 작품에서 찾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는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다. |
6) 비문학 읽기의 지문과 문제 풀이 과정을 분석하자. |
최근 비문학 영역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정보나 원리에 대한 분석적 이해를 바탕으로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문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며, 지문과 문제를 엄밀하게 분석하는 훈련을 반복하도록 하자.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정확한 독해와 문제 풀이를 우선해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풀고 난 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시 지문을 꼼꼼히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지문에 대한 이해 능력이 신장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비문학 공부가 가능해지며, 성적도 향상되기 시작할 것이다.
비문학 문제가 지문의 정보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EBS 교재의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변형하여 출제한다고 해도 지문의 정보가 달라지는 한 같은 문제를 낼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지문에 대한 독해 능력을 기르지 않는 한 비문학에서의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6월 모의평가 시사점 및 학습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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