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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에듀 언어영역 강사 박담

수능 언어영역에서 안정적인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 중 어떤 능력이 더 중요할까?
 

1)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

2)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가장 큰 오해는 바로 ‘1)번보다 2)번이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문제의 답을 맞히기 위해서는 당연히 문제 해결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언어영역에서 문제해결 능력이란 지문을 이해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이지 지문 이해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능력이 결코 아니므로 둘 중에 선결되어야 하는 능력은 바로 <어떤 종류의 지문이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것은 스포츠에서의 경기력과도 같다.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은 <기본기>나 <기초체력>에 해당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기술> 혹은 <전술>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스포츠든 <기본기>와 <기초체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요령>과 <기술>만 습득한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게 되고 다양한 실전상황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수가 없다. 안정적인 최고의 경기력은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기본기와 강한 기초체력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혹에 빠져드는 수험생들

그렇다. 언어영역에서 안정적인 고득점을 보장해 주는 것은 <문제 푸는 요령>이나 <답 맞추는 기술>이 아니라, <언어의 기본기>와 <언어적 기초체력>, 즉 지문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인 것이다. 하지만 마음만 급한 수험생들은 쉽게 잘못된 유혹에 빠져든다. 기본기나 기초체력 보완은 무시한 채 “이런 문제는 이렇게 풀면 된다.”라는 요령이나 편법을 가르치는 유혹에 현혹된다. 

그리고 그 결과, 강의를 듣는 순간엔 알 것 같지만 실전상황에 놓이면 새로운 문제를 만날 때마다 똑같은 잘못(혼자서는 지문을 이해할 수 없어 문제풀이 경험에 의존해 답을 감으로 찾는 상태)을 반복하게 된다. 이런 식의 그릇된 언어공부로 인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언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라는 궤변과 징크스어가 통하고 있다.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공부의 방법과 순서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 

그렇다면 문제풀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2)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결론은 일반적인 수험생들의 상식과는 달리 1)의 방법이 아니라, 2)의 방법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한번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기 싫어한다. 그리고 한번 풀어본 문제는 이미 정리를 다 끝낸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한번 풀어본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우선 처음에 풀었다가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볼 때 또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처음에 선택했던 오답과 다음에 선택하게 된 오답이 동일한 경우가 많다. 분명히 처음 그 문제 풀고 채점을 했을 때 틀린 이유에 대해서 해설을 보면서 꼼꼼하게 정리했지만, 다시 같은 문제를 풀어 보면 자신이 그 문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나 사고습관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 처음에는 맞췄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 틀리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처음에 공부할 때 제대로 알고 문제를 풀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문제를 다시 풀면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이런 방법을 통해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해야 성적을 제대로 올릴 수 있다. 언어는 자신의 언어적 사고유형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그 결과가 전혀 다르다.

비문학의 급소는 독해력에 있다

비문학 지문은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글을 읽는다’는 것은 ‘필자와의 대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비문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간과하는 요소가 바로 이 점이다. 수험생들은 글을 필자와의 대화로 생각하고 스스로 읽으려 하기보다는 이미 글을 읽고 이해한 다른 사람(선생님이나 해설서, 혹은 자습서)의 설명을 통해서 수동적으로 글의 내용을 파악하려는 습성에 젖어 있다. 심지어는 요령 위주의 <비문학 독해 비법>이라는 것을 배워서 실전에 적용하려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수능 시험장에서는 아무도 지문을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와 같은 요령 위주의 독해법으로는 지난 2008 수능 이후, 세부적인 내용까지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비문학 출제경향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아직도 그런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비문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앞으로의 수능에서 낭패를 볼 가능성이 더욱 짙어졌다.

 

의미단위 읽기를 습득하라!!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올바른 독해법을 익히는 것이다. 특히 비문학은 어떤 경우에도 답이 반드시 지문 속에 있으므로 정확한 지문 독해가 급소이다. 그리고 정확한 독해란 <의미단위 읽기>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의미단위 읽기 능력을 습득해 실전독해에 적용하는 것이 비문학 공부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긴 지문이 제시되는 비문학 영역의 또 하나의 벽은 <독해속도>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지문을 읽어내지 못하면 비문학은 고득점을 보장받을 수가 없다. 빠르게 지문을 읽고, 정확하게 이해 분석하고 사고하는 능력- 그것 또한 <의미단위 읽기>에 답이 있다. 글을 의미단위로 읽으면 독해속도가 자연스럽게 단축되기 때문이다.
결국 비문학 점수란 ‘수험생 각자의 독해능력 수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언어영역 속에 희망이 있다

수험생들은 흔히 ‘언어영역은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라고 오해하기 때문에 수능날이 다가올수록 언어공부를 소홀히 하고 소위 암기과목에 매달리는 우를 범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진실이 아니며 현명한 선택도 아니다. 언어영역 시험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 시험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1등급을 맞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영역인 것이다. 

다만 문제는, 잘못된 공부방법과 잘못된 독해습관에 있다. “어떻게든 점수만 올리면 된다.”는 생각에 쉬운 요령과 편법에 현혹되지 말고 정도를 걷는 공부, 즉 <기본기와 기초체력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는 바른 공부법> 속에 길이 있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비법이란… 비정상적인 방법에 불과하다. 이 순간부터 여러분이 알고 있는 언어영역 비법을 모두 잊으라!!!!!!

그리하면… 그대들은 수능날 진정한 승자가 된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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