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월 5일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전국 2,118개 고등학교와 258개 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졌습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7일에 실시되는 2014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본 수능과 같게 출제하며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습니다.
◦ 수험생에게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그리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 제공 ◦ 6월 모의평가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4학년도 수능에 반영 ◦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4학년도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고3 재학생만 응시했던 3월과 4월의 시・도교육청 학력평가와는 달리 재수생을 포함한 전체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또한 금년 수능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미리 파악하여 적정 난이도를 조정하는 출제 준비로서의 목적과, 수험생이 모의평가를 경험함으로써 실제 수능시험을 좀 더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수험생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학습적 목적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도에는 EBS교재와 강의의 연계 방식 뿐만 아니라, A/B형 선택 수능의 난이도 등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결국 수능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험입니다. 수험생들은 이번 6월 모의평가를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점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수능시험에서 유형과 과목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수능시험이 자신이 선택한 유형 또는 과목에서 상대평가로 성적이 결정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과 선택 과목이 무엇인지 평가하고 자신의 학습 계획을 점검함으로써 실제 수능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02. 선택형 수능에 따른 응시 인원의 변화와 그 의미 |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645,960명으로, 재학생은 572,577명이고, 졸업생은 73,383명입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지원자(추정) 679,816명(재학생 597,627명, 졸업생 82,189명)에 비해 33,856명이 줄었습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영역 A형 323,695명, B형 318,205명, 수학 영역 A형 414,910명, B형 220,342명, 영어 영역 A형 113,568명, B형 529,280명, 사회탐구 영역 352,125명, 과학탐구 영역 248,735명, 직업탐구 영역 38,962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54,886명입니다.
전체 응시자의 감소와 함께 특히 금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에서 A/B형 수준별 출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과목별 A/B형 응시자의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 2013년 모의고사 영역별 응시자 현황
구분 | 3월학평 응시자 | 4월학평 응시자 | 6월 모의수능 지원자 | 국어 | A형 | 인원 | 254,179 | 248,777 | 323,695 | 비율 | 48.1% | 48.4% | 50.1% | B형 | 인원 | 272,104 | 263,792 | 318,205 | 비율 | 51.5% | 51.3% | 49.3% | 수학 | A형 | 인원 | 327,900 | 322,719 | 414,910 | 비율 | 62.1% | 62.7% | 64.2% | B형 | 인원 | 194,750 | 185,527 | 220,342 | 비율 | 36.9% | 36.1% | 34.1% | 영어 | A형 | 인원 | 65,491 | 66,391 | 113,568 | 비율 | 12.4% | 12.9% | 17.6% | B형 | 인원 | 460,999 | 446,311 | 529,280 | 비율 | 87.2% | 86.8% | 81.9% | 전체 | 재학 | 528,367 | 514,391 | 572,577 | 졸업 | - | - | 73,383 | 계 | 528,367 | 514,391 | 645,960 |
6월 모의평가 지원자 기준으로 국어는 A형 50.1%, B형 49.3%로, 지난 3월, 4월에 비해 B형 응시자는 감소하고, A형은 증가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자연계 재수생의 6월 모의평가 참가자 유입으로 인한 A형 응시자 증가분 외에도 A형이 B형보다 쉬워 고득점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B형 가산점을 고려하더라도 A형이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수학은 A형 64.2%, B형 34.1%로 A형 지원자가 B형의 1.9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나형(A형)이 가형(B형)에 비해 2.3배 많았던 것에 비하면 아직까지 B형 응시자 중 A형 선택을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 지원자는 A형 17.6%, B형 81.9%로 A형 응시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A형의 난이도가 B형에 비해 확연하게 낮아지는 출제 경향을 고려하면 이런 현상은 수능 때까지 계속되어 실제 수능에서는 A형 지원자가 30%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하위권 수험생의 영어 A형 선택 증가로 인한 B형 지원자의 감소로 B형의 모집단이 감소하게 되면 지금과 같은 점수라도 실제 수능에서는 등급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6월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재학생만 참여하는 3월, 4월 학력평가에 비해 실제 수능과 유사한 응시 규모를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유형별・과목 성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학습 계획을 검토하고 자신의 능력과 위치에 맞는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03. 난이도 분석 | ■ 6월 국어영역 등급컷, 평균, 만점자 비율 (예상)
| 2013학년도 수능 원점수 | 6월모의평가 예상원점수 (EBS기준) | 국어A | 국어B | 1등급 | 98 | 97 | 97 | 2등급 | 95 | 92 | 91 | 3등급 | 90 | 86 | 86 | 4등급 | 83 | 78 | 76 | 5등급 | 73 | 68 | 65 | 6등급 | 60 | 47 | 47 | 7등급 | 46 | 31 | 31 | 8등급 | 32 | 21 | 21 | 9등급 | 0 | 0 | 0 | 평균 | 73.8 | 66.5 | 64.8 | 만점자 | 2.36% | 1.4% | 1.6% |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의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A·B형 모두 2013 수능 언어영역에 비해서는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2013 수능 언어영역이 만점자가 2.36%에 이를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쉬웠던 점을 고려하면 아주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1등급컷은 2013수능 98점, 6월 모의평가 97점으로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나, 2, 3등급에서는 4점 내외로 등급컷이 낮아졌습니다. 전반전인 난이도를 드러내는 지표인 평균점수도 2013 수능에 비해 A형 7점, B형 9점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점자 비율도 2013수능에서 2.36%를 기록했으나 6월모평에서는 1.5%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A형과 B형 간의 난이도 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문제의 단순 수준에 있어서는 B형의 난이도가 높지만, 수준별 유형인 점을 고려하면 A형과 B형 간의 난이도 격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유형별 문항 난이도 분석
■ 난이도 상위문항 분석
| 국어A | 국어B | 문항번호 | 내용영역 | 제재 | 난이도 | 문항번호 | 내용영역 | 제재 | 난이도 | 1 | 21 | 비문학 | 기술 | 상 | 29 | 비문학 | 과학 | 상 | 2 | 28 | 비문학 | 사회 | 중 | 13 | 문법 | 어미 | 중 | 3 | 14 | 문법 | 높임법 | 중 | 14 | 문법 | 높임법 | 중 | 4 | 13 | 문법 | 사동 | 중 | 43 | 문학 | 현대소설 | 중 | 5 | 43 | 문학 | 고전소설 | 중 | 18 | 비문학 | 인문 | 중 | 6 | 33 | 문학 | 시 | 중 | 19 | 비문학 | 인문 | 중 | 7 | 15 | 문법 | 어휘 | 중 | 19 | 문법 | 어휘 | 중 | 8 | 29 | 비문학 | 사회 | 중 | 15 | 작문 | 보고서 | 중 | 9 | 41 | 문학 | 고전소설 | 중 | 8 | 문학 | 고전소설 | 중 | 10 | 11 | 문법 | 음운변동 | 중 | 35 | 문학 | 고전소설 | 중 |
국어영역 A형은 정답률 50% 이하의 난이도 ‘상’ 문항이 1문항에 불과하고, 정답률 70%대의 난이도 ‘중’ 문항도 7-8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난이도 ‘중’ 미만의 저난이도 문제가 전체 45문항 중 37문항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어영역 B형은 정답률 50% 이하의 난이도 ‘상’ 문항이 1문항 밖에 없고, 정답률 70%대의 난이도 ‘중’ 문항도 10여 문항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난이도 ‘중’문항이 A형에 비해 조금 많으나 정답률 70%가 넘는 저난이도 문항이 34~5 문항에 이릅니다. B형이 높은 수준의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시험 유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면, 전반적인 난이도가 낮게 출제되었습니다.
난이도 상위 10개 문항을 살펴보면, 2013수능에 비해 문법의 난이도가 현저하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2문제가 출제되던 어휘․어법 문항이 6월모평에서는 A형에서 5문항, B형에서 6문항이 출제되어 문법의 비중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비문학의 과학, 기술 지문에서는 여전히 난이도 높은 문항이 안배되었으며, A형에서는 비문학 사회 제재에서, B형에서는 인문 제재에서 난이도 높은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읽기 힘들어하는 고전소설에서도 여전히 난이도 높은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 04. 출제 경향 분석 | (1) 전반적인 출제 경향 | 6월 대수능모의평가 국어영역의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시행’의 체제 및 출제 경향과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45문항 체제로 출제되었으며,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 수는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하게 15문항이나 독서 영역과 문학 영역에서 A형과 B형 공통으로 출제된 세부 제재는 달라졌습니다. 2014 예비 시행에서는 독서의 과학 지문, 고전시가, 극문학이 공통으로 출제되었으나 6월 모의평가에서는 독서의 예술 지문, 고전시가 수필에서 동일하게 출제되었습니다. 화법․작문․문법․독서․문학 영역의 문항 수 및 배점 비중도 2014 수능 예비 시행 체제와 동일하나, A형의 독서가 6개 제재로 출제되었고, 극문학 대신에 수필이 출제되었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전반적인 출제 경향을 정리해 보자면.
- 화법, 작문, 문법 등 과목 친화적으로 영역이 편성되었다. - 독서 원리 관련 제재의 경우 2014 수능 예비 시행에서는 A/B형 모두 2개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A/B형 모두 1개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 고전시가 지문이 A/B형 모두 현대어 표기로 제시되었다. - 문항별 배점은 A, B형 모두 3점 문항 10개, 2점 문항 35개로 구성되었다. - A, B형 공통 문항 15문항, 개별 문항 3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 비문학은 A형의 지문 길이가 B형에 비해 다소 짧은 지문이 제시되었다. - 현대시는 B형은 두 편의 시로 복합지문을 구성, A형은 한 편의 시로 단일지문을 구성하였다. - EBS 연계율은 국어 A형 75.6%, B형 71.1%로 A, B형 모두 70% 이상이었다. | (2) 내용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 | <기존 수능의 출제 문항 수와 배점>
구분 | 듣기 | 쓰기 | 읽기 | 비문학 | 문학 | 인문 | 사회 | 과학 | 기술 | 예술 | 언어 | 현대시 | 고전 시가 | 수필 | 현대 소설 | 고전 소설 | 극 | 2013수능 | 문항수 | 5 | 7 | 4 | 4 | 3 | 3 | 4 | 3 | 4 | 5(복합) | 4 | 4 | - | 배 점 | 9 | 15 | 9 | 7 | 7 | 6 | 7 | 6 | 9 | 9 | 9 | 7 | - | 합 계 | 9점 | 15점 | 6지문 21문항 42점 | 4지문 17문항 34점 | 2012수능 | 문항수 | 5 | 7 | 4 | 2 | 4 | 4 | 4 | 3 | 6(복합) | 3 | 4 | 4 | 3 | 배 점 | 9 | 15 | 8 | 4 | 8 | 8 | 7 | 7 | 12 | 6 | 8 | 7 | 6 | 합 계 | 9점 | 15점 | 6지문 21문항 43점 | 4지문 17문항 33점 |
<2013학년도 6월 모의평가 출제 문항 수와 배점>
구분 | 화법 | 작문 | 문법 | 읽기 | 독서(비문학) | 문학 | 인문 | 사회 | 과학 | 기술 | 예술 | 언어 | 독서 원리 | 현대시 | 고전 시가 | 수필 | 현대 소설 | 고전 소설 | 극 | 6월B형 | 문항수 | 5 | 5 | 6 | 4 | 3 | 2 | - | 4 | - | 1 | 3 | 3 | 2 | 3 | 4 | - | 배 점 | 11 | 11 | 13 | 9 | 7 | 5 | - | 8 | - | 2 | 7 | 7 | 4 | 7 | 9 | - | 합 계 | 16문항 35점 | 5지문 15문항 34점 | 5지문 14문항 31점 | 6월A형 | 문항수 | 5 | 5 | 5 | 2 | 2 | 3 | 3 | 4 | - | 1 | 3 | 3 | 2 | 4 | 3 | - | 배 점 | 11 | 11 | 11 | 4 | 5 | 7 | 7 | 8 | - | 2 | 7 | 7 | 4 | 9 | 7 | - | 합 계 | 15문항 33점 | 5지문 15문항 34점 | 6지문 15문항 33점 |
| - ‘화법ㆍ작문ㆍ문법’과 ‘문학(읽기)’ ‘독서(비문학읽기)’ 영역의 비중이 균형 있게 출제되었습니다. - 기존 수능에 비해 문법 문제 수가 절대적으로 늘어났다. 기존 수능에서는 쓰기 영역에 문법과 어휘 문제가 각 1문항씩 포함되어 있었으나, 개편된 수능 체제에서는 문법과 어휘 문제가 A형 5문항, B형 6문항으로 증가했습니다. - 문학에서는 ‘장르 복합’ 문제가 사리지고, 각각의 독립된 장르별로 출제되었습니다. - 비문학에서는 B형에서 5제재 체제로 출제되었으나, A형에서는 6제재 체제로 출제되었습니다. - 비문학에서 ‘독서’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문과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점이 기존 수능과 다른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3) 출제 경향 분석 | <A형>의 출제 경향 - A형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의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를 위주로 문제가 구성되었습니다. -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존 수능 체제와 달리 독서(비문학 읽기) 영역과 문학 영역의 문항 수 및 배점 비중이 거의 비슷하거나(A형), 오히려 문학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B형). - A형과 B형 공통 문항은 화법 2문항, 작문 2문항, 문법 2문항, 독서 4문항, 문학 5문항 등 총 15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 독서의 경우 6개의 제재 중 예술과 독서 원리를 제외한 4개의 제재가 EBS 교재와 연계되었으며, 문학의 경우는 A/B형 모두 4개의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습니다.
■ 화법ㆍ작문ㆍ문법 영역 - 화법ㆍ작문ㆍ문법 영역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교과서에서 다룬 주요 내용 및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가 구성되었으며, 2014 수능 예비 시행의 문제 유형들을 반영하였습니다.
[화법] - 학생의 발표문 내용, 라디오 대담, 또래 간의 대화를 자료로 활용하여 대화 내용의 파악, 발표 전략의 이해, 진행자의 발언 내용의 적절성 판단, 화법의 상호 교섭적 특성 이해, 대화를 통해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가는 전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에 대한 기본 지식을 평가하고자 하였습니다.
[작문] - 작문은 작문의 성격 이해, 제시된 자료 활용, 조건에 맞게 표현하기, 글쓰기 방법 파악, 고쳐 쓰기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학생의 작문 일지를 활용하여 작문의 성격을 이해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6번), 고등학생의 체험 활동 활성화 방안에 관한 글을 쓰기 상황을 설정하고 제시된 자료를 활용하여(7번) 조건에 맞도록 표현하는 문항(8번), 기억력과 관련한 학생의 작문 과제의 초고를 제시하고 글에 반영된 글쓰기 방법을 파악하고(9번) 이와 관련하여 고쳐 쓰기 방안의 적절성을 묻는 문항(10번)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문법] - 음절의 끝소리 규칙, 품사의 특성, 사동문의 문법적 특성, 높임법의 특성, 사전을 활용하여 단어 이해하기 문제가 5문항 출제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독서와 문법Ⅰ’ 교과서에서 다룬 주요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이를 응용하여 출제된 문항들입니다.
■ 독서 영역 - 독서 영역은 제재별 성격이 뚜렷한 글을 제재로 정보와 자료의 정확한 이해, 분석, 종합, 적용 및 추론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구분 | 인문 | 사회 | 과학 | 기술 | 예술 | 독서원리 | 6월모의평가 A형 | • 냉전의 기원에 관한 논의 | • 손해 배상 책임의성립 요건 | • 태양빛의 산란 원리와 유형 | • 플래시 메모리의 구조와 작동 원리 | • 캄피돌리오 광장의 원형 미학 | • 읽기 수행 과정 이해 |
•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독서 등 6개 분야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문이 구성되었으며, ‘캄피돌리오 광장의 원형 미학’을 설명한 예술 제재가 A형과 B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습니다. • 제재별로 정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내용들이 지문으로 선정되어 문제 풀이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21번 문항은 지문에서 설명한 플래시 메모리에 관한 정보와 <보기>에 제시된 관련 자료를 분석적으로 이해하여, 문제에서 제시한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 유형의 고난도 문항으로 지문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은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문학 영역 - 문학 영역은 익숙한 작품들이 지문으로 선정되었고, 갈래별로 대표적인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구분 | 현대시 | 고전시가 | 수필 | 현대소설 | 고전소설 | 극 | 6월모의평가 A형 | • 김소월, 접동새 | •작자 미상, 시집살이 노래 | • 윤오영, 봄 | • 채만식, 미스터방 | • 김만중, 구운몽 | - |
• 고전시가(‘시집살이 노래’)와 수필(윤오영, ‘봄’)이 A형과 B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고전시가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현대어 표기로 제시되었습니다 • 현대시에서 B형에서는 두 편의 시가 복합지문으로 제시된 반면 A형에서는 하나의 작품이 지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 익숙한 작품들이 지문으로 선정되었고, 대표적인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어 문제 풀이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B형>의 출제 경향 -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의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 위주로 문제가 구성되었습니다. -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존 수능 체제와 달리 독서(비문학 읽기) 영역보다 문학 영역의 문항 수 및 배점 비중이 높습니다. - A형과 B형 공통 문항은 화법 2문항, 작문 2문항, 문법 2문항, 독서 4문항, 문학 5문항 등 총 15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 화법ㆍ작문ㆍ문법 영역 - 화법․작문․문법 영역은 교과서에서 다룬 주요 내용 및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가 구성되었으며, 2014 수능 예비 시행의 문제 유형들을 반영하였습니다. [화법] - 화법은 토의, 친구 간의 대화를 자료로 활용하여 토의의 절차 이해, 토의 참여자의 역할에 대한 평가,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협상 절차의 이해, 화법의 상호 교섭적 특성 이해, 대화를 통해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가는 전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함으로써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에 대한 기본 지식을 평가하고자 하였습니다.
[작문] - 작문은 개요의 수정․보완, 제시된 자료 활용하여 글쓰기, 보고서 내용 평가하기, 글쓰기 방법 파악, 고쳐 쓰기 문제가 출제되었다. 교지에 싣기 위한 논설문을 수정․보완하기 위한 내용을 평가하는 문항(6번), 관련 자료를 활용하여 세부 개요를 직접 글로 쓰는 문항(7번), 지리 답사 이후 작성한 보고서를 평가하는 문항(8번), 기억력과 관련한 학생의 작문 과제의 초고를 제시하고 글에 반영된 글쓰기 방법을 파악하고(9번) 이와 관련하여 고쳐 쓰기 방안의 적절성을 묻는 문항(10번)이 출제되었습니다.
[문법] - 모음의 표준 발음법, 정확한 문장 구성 방법, 종결어미 ‘-오’와 보조사 ‘요’의 용법의 이해 및 적용, 중세 국어에서 아래 아 ‘ㆍ’가 모음 체계에서 사라지는 단계, 높임법의 특성, 사전을 활용하여 단어를 이해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 독서 영역 - 독서 영역은 제재별 성격이 뚜렷한 글을 제재로 정보와 자료의 정확한 이해, 분석, 종합, 적용 및 추론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구분 | 인문 | 사회 | 과학 | 기술 | 예술 | 독서원리 | 6월모의평가 B형 | • 본질주의와 반본질주의의 입장 | • 저작물의 공정이용 | • 단안 단서를 활용한 입체 지각 | - | • 캄피돌리오 광장의 원형 미학 | • 이황, 독서 • 정약용, 둘째 아들에게 부침 |
• 독서 영역은 각 제재별 특성이 뚜렷한 글들을 통해 다양한 독해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두루 출제되었습니다. •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독서 등 5개 분야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문이 구성되었으며, 기술 제재와 언어 제재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 문법 영역에서 A형에 비해 1문항이 증가된 반면, 독서 영역에서 1문항이 감소하였습니다. • 29번 문항은 과학 제재의 문항으로, 지문에서 설명한 ‘단안 단서를 활용한 입체 지각’에 관한 정보와 <보기>에 제시된 사례에 적용하는 유형의 고난도 문항으로 지문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은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5개의 제재 중 4개 제재의 지문이 EBS 교재와 연계된 내용이다. 본질주의와 반본질주의의 입장을 소재로 한 인문 제재, 저작물의 공정 이용에 대한 사회 제재, 단안 단서를 활용한 입체 지각에 관한 과학 제재, 독서원리 제재의 정약용의 ‘둘째아들에게 부침’이 EBS 교재에서 다룬 핵심 제재나 지문의 일부 내용을 연계하여 재구성된 지문들입니다.
■ 문학 영역 - 문학 영역은 EBS 교재에 수록된 익숙한 작품들이 지문으로 선정되었고, 갈래별로 대표적인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 문제들이 두루 출제되었습니다.
구분 | 현대시 | 고전시가 | 수필 | 현대소설 | 고전소설 | 극 | 6월모의평가 A형 | • 백석, 팔원(八院) -서행시초(西行詩抄) 3 ∙하종오, 동승 | •작자 미상, 시집살이 노래 | • 윤오영, 봄 | • 염상섭, 만세전 | • 작자 미상, 조웅전 | - |
• 수필 윤오영, ‘봄’과 고전소설 ‘조웅전’은 EBS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이라 생소할 수 있지만, 내용 이해에는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현대시에서 B형에서는 두 편의 시가 복합지문으로 제시된 반면 A형에서는 하나의 작품이 지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 고전시가(‘시집살이 노래’)와 수필(윤오영, ‘봄’)이 A형과 B형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는데, 고전시가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현대어 표기로 제시되었습니다 | 05. 6월 모의평가 이후의 학습 방향 | 이미 수능 준비를 어느 정도 끝내고 심화학습이나 정리학습에 들어간 최상위권의 학생에게는 6월 모의평가가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영역별로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이나 풀이 방법을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한 시험에 불과할 것입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 틀린 문제를 분석하여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그 대비책을 수립하는 데에 주력하면 됩니다. 그러나 최 상위권을 제외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마치고 틀린 문제를 분석하거나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효과적인 수능 대비 학습 전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통해 지금까지의 자신의 학습 방법을 반성․평가하고, 학습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11월 대수능을 준비하기 위하여 어떤 점에 유의해야 실패를 줄이는 효과적인 학습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 가. EBS 교재를 기본서로 학습하되, 지문 분석 훈련이나 문제 풀이 연습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 - 2014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EBS 교재 학습이 다른 어느 공부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수능 - EBS 연계’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EBS 교재야 말로 다른 교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학습서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어서 그 내용을 일부 기억한다고 해서 수능 준비를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서도 경험했듯이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이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 않고, 지문이 변형되거나 추가되고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문제가 재출제된다면 지문이나 문제를 기억하는 것은 일부 저난이도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될 뿐, 고득점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이나 문제가 출제되었다고 시험이 쉽게 느껴지는 것은 지문이나 문제에 대한 친숙도에서 비롯되는 체감 현상일 뿐, 실제 난이도와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EBS 교재 학습은 개념이나 원리를 학습하기 위한 교재입니다. 수험생들은 EBS 교재를 통해 각 교과 영역에 필수적인 개념과 원리를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개념과 원리가 적용된 문제를 실제 수능 시험을 통해 평가하는 것입니다.
| 나. EBS 수능 교재의 정답 찾기에만 주력하는 것은 더욱 곤란하다. | - EBS 수능 교재 연계는 EBS 교재의 지문이나 문제를 그대로 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문의 핵심 제재와 논지를 활용하거나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한다는 의미입니다. EBS 교재의 지문이나 문제가 다양하게 변형된 6월 모의평가의 사례를 염두에 둔다면, 일정한 변별력과 난이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문제의 변형도를 높인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고 공부해야 할 교재가 많다고 해서 EBS 교재의 문제만 열심히 풀고 보자는 안일한 생각은 수능에서 치명적인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 다. EBS 수능 강의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 - 학교 수업 시간에 수업을 성실하게 들었다고 해서 수업 내용을 다 기억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수업을 듣고서도 시험 기간이 되면 다시 복습을 해야 시험을 잘 치를 수가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EBS 수능 강의를 성실하게 들었다고 해서 강의 내용을 다 기억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깨우치는 것입니다. 스스로 교재를 분석하고 풀어보는 과정을 통해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능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먼저 교재를 예습해야 합니다. 예습 없이 수능 강의를 듣는 것은 해설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습에 이어 본 강의를 듣고, 이어서 복습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교재를 공부하는 것에 비해 3배의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물론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이렇게 공부해서는 결코 수능 전에 수능 반영 교재를 1회독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EBS 학습은 교재 중심으로 혼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해가 안 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부분적으로 선택해서 수능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EBS의 목차 기능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라. 고난이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 - EBS 수능 교재는 주로 고등학교 교사들이 만들고, 수능 강의도 주로 고등학교 교사가 담당하지만, 실제 수능은 대학교수들이 출제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능 출제 교수들이 모든 문제를 EBS 문제에 가깝게 출제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지적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 수능에서 고난이도 문제가 일정 부분 출제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이도 문제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하자. 하나는 고난이도 문제를 EBS 교재에서 연계할 경우 분명 지난해 수능에도 출제되었던 것처럼 까다로운 변형 문제가 출제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EBS 교재의 까다로운 변형이나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난이도의 한두 문제가 결국 등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마. 고난이도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적인 능력을 길러야 한다. | -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든 간에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이도 문제는 EBS 수능 교재의 지문이나 문제를 달달 외워 기억하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독해능력을 길러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거나 지문을 변형시키는 방식의 EBS 교재의 지문이나 문항의 재구성에 대비하거나,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 대비함으로써 고난이도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수능의 승부는 어떻게 지문이나 문제가 변형되어도 그것을 읽고 분석해 낼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를 누가 지니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EBS 교재 학습과 함께 기본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공부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들은 지문 암기나 문제 풀이만으로는 길러지지 않습니다. 이런 능력들은 일정 기간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천천히 누적되는 것이다. 이렇게 누적된 능력을 바탕으로 지문 분석과 문제 풀이를 병행할 수 있어야 고난이도 문제를 자신 있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문이나 문제를 기억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에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공부를 병행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 06. EBS 교재의 학습 방향 | ■ 화법․작문․문법 학습 전략 | EBS 교재와의 연계성을 고려한다면, 제재의 특성상 화법은 EBS 교재의 말하기 대본을 활용하고, 쓰기는 문항을 이루는 자료나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문법은 EBS 교재의 각 문법 요소의 원리나 개념을 적용하는 형식으로 출제될 것입니다. 따라서 화법은 토론, 발표, 인터뷰, 대화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여 각 언어 사용 방식에 적합한 말하기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작문 영역은 EBS 교재에 실린 도표, 자료 등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면서 상황에 맞는 연상 능력, 글쓰기 계획 단계에서의 자료 활용 능력, 논리적인 조직 원리에 맞게 개요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능력, 글의 초고를 적절하게 고쳐 쓰고 조건에 맞게 글을 작성하는 능력 등 내용 생성,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에 해당하는 쓰기의 각 과정의 원리를 익히도록 학습해야 합니다. 문법은 EBS 교재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문법 요소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 풀이에만 매달려서는 변형 문제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법․작문․문법은 EBS 교재 학습에 앞서 교과서를 바탕으로 원리를 먼저 익히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EBS 교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말하기 상황과 쓰기, 문법 요소에 적용하는 훈련을 해야 실제 수능에서의 다양한 EBS 교재 변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 문학 제재 학습 전략 | 2013학년도 수능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2014학년도 수능에서도 문학 제재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대다수 연계될 것입니다. 그러나 2013학년도 문제를 보더라도 동일한 내용이나 일부 대목이 지문으로 제시되기는 하겠지만 문제 유형까지 동일한 형태로 출제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문학 제재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의 이해를 우선으로 하고, 문제 풀이는 작품을 공부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의 일부 대목이 그대로 출제되기보다는 EBS 교재에 수록된 부분이 일정 부분 포함되도록 지문을 재구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EBS 교재에 수록된 부분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그 앞이나 뒷부분도 찾아서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 독서(비문학) 제재 학습 전략 | 2013학년도 수능에서도 비문학은 EBS 교재의 내용 중 난이도가 높은 지문과 문제를 선택하였고, 지문이나 문제를 일부 변형하여 난이도를 높였습니다. 즉, EBS 교재에서 다룬 소재나 원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재구성하고, 문제 유형을 응용․변형하여 출제하였습니다. 누가 출제를 하더라도 비문학 영역은 수능에서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동일한 내용을 그대로 지문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영역입니다. 지문에서 다루는 정보가 같을 경우, 그 정보를 바탕으로 출제해야 하는 핵심 문제가 같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문학 제재는 수능에서 EBS 교재를 반영하더라도 지문의 소재나 개념 및 원리가 유사한 내용들을 결합하여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여 지문을 구성할 수밖에 없으므로 결국 새로운 형태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문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하되, EBS 교재 공부에 그치지 말고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길러 고난이도의 지문과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지문을 반복 학습해서 지문 친화력을 높이거나, 문제 풀이의 반복으로 문제 친화력을 높이는 것도 전혀 효과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것만으로 비문학영역을 정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문학 영역 학습의 핵심은 언어사고력의 신장에 달려 있습니다. 언어사고력을 길러 독해 능력을 갖추어야만 EBS 교재 연계 비문학 지문과 문제의 변형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07. 문법 영역의 학습 요목 | 문법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입니다. 출제 지침에서는 문법 문제가 문법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문법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법 지식을 지니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시험에서 주어진 <보기>에 따라 문법 지식을 이해하고, 그것을 선지에 적용하다 보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다른 영역의 문제 풀이에 지장을 주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문법에 관한 선행지식이 있을 경우에 손쉽게 <보기>의 자료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문법 지식이 있고없고는 문제풀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국어 A형과 B형에 출제되는 문법Ⅰ, 문법Ⅱ 영역의 학습 요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각각의 영역에 해당하는 학습 요목을 문법 교과서를 통해 매일 조금씩 정복해 나가면 실제 수능에서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법Ⅰ>
영역 | 학습 방법 | 국어와 말 | 언어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기 국어 음운 규칙, 음운 변동 현상을 이해하기 음운과 표기의 관계를 이해하고 적용하기 형태소, 단어의 개념과 특성을 이해하기 단어의 품사를 분류하고 각 품사별 특징을 이해하기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문장의 성분, 문장의 종류를 이해하기 국어 문법 범주를 이해하고 탐구하며, 자연스러운 문장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단어의 의미 유형, 담화의 구조 등을 이해하기 | 국어와 삶 | 일상 언어, 매체 언어의 문법적 특징과 표현상의 특징을 분석하기 사회 언어, 학술 언어의 문법적 특징과 표현상의 특징을 분석하기 |
<문법Ⅱ>
영역 | 학습 방법 | 국어와 규범 | 표준 발음법의 원리와 규정을 이해하고, 표준 발음법에 맞게 정확하게 발음하기 표준어와 방언의 특징을 이해하기 한글 맞춤법 원리와 표준어 규정을 이해하고, 단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의 원리와 규정을 탐구하고 사용하기 정확한 문장 구성을 이해하고, 담화 표지 및 문장 부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잘못된 어법이나 번역체 등에 의한 문장의 오용 현상을 비판하고 순화하기 담화의 표현 원리를 탐구하고 담화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기 표준 화법과 언어 예절에 맞게 담화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기 | 국어와 얼 | 음운, 단어, 문장, 담화의 국어 변천사를 개략적으로 이해하기 한글 창제의 원리, 한글 창제 이후의 문자 생활사를 이해하기 전통적 수사, 속담, 관용어 등에서 알 수 있는 선인들의 국어 생활을 이해하기 통일 시대, 세계화 시대, 정보화 시대에 대응한 국어의 미래 탐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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