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쌀쌀한 11월이 돌아와 수능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위한 막바지 준비로 바쁠 텐데요.

현재 시점에서 상, 중, 하위권에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은 EBS 교재를 통한 문제풀이 연습일 것입니다. EBS 교재를 많이 풀어볼수록 수능에서 자신이 읽어본 지문, 풀어본 문제를 접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당연히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문제를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진 않습니다. EBS 교재의 문제와 문학작품, 설명문, 자료 등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되어 수능에 출제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변형되어 출제될까요?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자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 방법 안내>을 통해 각 과목의 수능-EBS 연계 방식과 유형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 국어 영역의 연계 유형 5가지와, 유형에 따른 국어 영역별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국어영역 EBS 연계 방식 및 유형

 

유형 1) 지문 활용 유형

EBS 교재에 수록된 독서 지문이나 문학 작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활용하여 지문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항을 개발하는 유형입니다. 긴 지문이 함께 제시되는 문항에 활용됩니다.

EBS 교재에 수록되었던 지문의 일부가 그대로 출제되거나, 교재에 수록된 문학 작품의 다른 부분이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우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형 2) 핵심 제재 • 논지 활용 유형

EBS 교재에 수록된 화법, 작문, 독서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해서 담화나 작문 상황, 지문의 내용을 새롭게 구성하는 유형입니다. 내용 자체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문 활용 유형보다 체감 연계율이 훨씬 낮습니다.

예를 들어 EBS 교재에 수록된 토론 자료가 주제만 같고 내용은 다른 작문 자료로 변형되어 출제되거나, 특정 소재에 관한 비문학 지문이 같은 소재의 다른 측면을 다루는 내용으로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 등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유형 3) 자료 활용 유형

EBS 교재에서 개념 설명을 위한 예시 자료, 문항에서 제시한 자료 등을 활용하여 화법, 작문, 문법 영역에서 지문이나 <보기>, 답지의 사례 등을 구성하는 유형입니다.

교재에서 예시로 제시되었던 자료가 지문으로 활용되거나, 교재에 실린 <보기> 자료와 문항의 선지가 통합적으로 재구성되어 새로운 자료로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유형 4) 문항 아이디어 활용 유형

EBS 교재에 수록된 문항의 내용이나 형식을 활용하여 문항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화법과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모든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유형입니다.

교재에 수록된 문항이 수능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출제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내용이나 형식은 다르더라도 문항을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점이 일치하는 경우도 이 유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형 5) 개념 • 원리 활용 유형

EBS 교재에서 국어 교육과정의 기본적인 개념, 원리를 설명한 부분, 또는 이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수록된 문항을 활용하는 유형입니다. 이론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법 영역에서 활용됩니다.

EBS 교재나 교과서에서 다룬 문법 지식 등의 기본적인 이론이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활용되어 출제되는 문항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수능 국어 영역에서 EBS 교재가 연계되는 방식은 5가지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이 5개의 유형은 국어의 네 영역에서 모두 활용되는 게 아니라, 각 유형별로 활용되는 영역이 일정 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각 영역에 활용되는 연계 유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 영역별 연계 유형 정리

 

각 영역에 활용되는 연계 유형의 조합이 모두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BS 교재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영역별로 알맞은 공부 방법을 파악해야 합니다.

다음은 연계 유형을 바탕으로 국어의 각 영역에 맞는 효과적인 EBS 교재 공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국어 영역별 EBS 교재 활용법

 

▷ 화법과 작문

문항의 제재나 논지, <보기> 자료나 선지의 내용, 문항 아이디어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법과 작문 영역은 주제가 연계된다 해도 지문의 형식이나 내용이 재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기>나 지문에 제시된 논지의 핵심을 명확히 이해하고 담화, 작문의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비판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있다면 형식과 내용이 바뀌더라도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문법

자료나 문항 아이디어도 활용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개념, 원리가 활용됩니다.

따라서 문법 영역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 즉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설명하는 국어 문법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문법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자료로 제시되는 문법 관련 설명을 이해하고 선지에 적용하여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문학

주로 지문이 활용되며 문항 아이디어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문학작품은 내용을 재구성할 수 없어 작품을 그대로 지문으로 출제하게 되므로, 문학 영역은 연계 체감률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꼽힙니다.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가 중요하며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다른 부분이 출제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EBS 교재에 출제된 문학 작품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독서

지문, 제재, 문항 아이디어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독서 영역은 대부분 지문이 재구성되어 출제됩니다. 특히 독서 영역의 지문은 전문적인 제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재구성될 수 있는 범위가 넓습니다. 따라서 체감 연계율이 낮고 교재를 활용한 사전 준비가 가장 어렵습니다.

독서 영역은 지문의 내용이나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보다, 지문을 제대로 독해하여 문제의 답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것 자체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비문학 문제를 풀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지문에 대한 배경 지식이 아니라 처음 보는 지문이라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독해력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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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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