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언어포스12 이러닝품질인증

수능 언어영역대비 언어훈련 프로그램 <수능 언어포스12>가 지난 7월 7일 e러닝콘텐츠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e러닝품질인증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우수 e러닝콘텐츠를 발굴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학계 및 현장의 관련 전공 전문 위원들이 약 1개월 간 교수설계 및 학습내용, 평가방법 등 21개 항목을 평가해 그 기준을 통과한 콘텐츠에만 품질 인증서를 발급한다.


<수능 언어포스12>를 심사한 한 심사위원은
"수능 언어영역에서 수험생들이 그 동안 간과해 온 '독해능력'을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학습자들의 독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심사위원은
"전체 구성이 테스트 형식의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습자의 흥미와 집중을 끌어낼 수 있고, 학습 과정을 단계별로 구성하여 학습자가 훈련 과정을 따라가면 짧은 시간에 읽기 능력을 향상되도록 구성된 것이 큰 강점"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능 언어포스12>는 온라인 독해훈련 프로그램 최초로 e러닝콘텐츠 품질인증을 획득해 대내외적으로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증 받았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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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시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시간관리

한 시간, 한 시간이 모여 하루를 만들고, 그 하루가 쌓이면 한 달이 되고... 그렇게 수많은 시간들이 모여 우리 인생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간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해야 할 공부의 우선순위를 잘 결정하지 못하거나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공부하려고 하게 되면 주의가 쉽게 분산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결국 학습의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시간관리의 첫 단추 - 삶의 목표를 세우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을까? 시간관리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자기가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은 개인의 관리능력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자원이기 때문에 시간관리의 진정한 의미는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시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삶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작성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계획한 시간표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표가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대개는 그렇게 생활하는 이유를 자신에게 설득하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부모님의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정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하나씩 단계적으로 이루어나갈 때 시간관리도 그 의미를 가지게 된다. 


시간소비 행태를 기록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재 자신의 생활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평소에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살기 때문에 시간관리를 할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시간관리를 하지 않고 살게 되면 삶을 너무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단 자신이 주로 하는 일들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기록해 보도록 권하였다. 많은 학생들은 본인이 시간 중 대부분을 공부에 사용하고 있고 자기가 약한 과목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시간을 일주일 동안 기록해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시간계획을 세우기 전에 현재 자신이 어떤 활동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드러커는 기록된 시간을 들여다보면서 시간이 적절한지 낭비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그 대답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간관리를 시작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시간관리의 기본원리 - Pareto법칙, Parkinson법칙 

Pareto법칙에 따르면 사용시간의 20%가 결과의 80%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 80%의 시간은 20%의 결과만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관리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Parkinson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에 마감시간을 설정하는 것은 활동에 대한 집중도와 추진력 업무수행의 질을 향상시켜주므로 마감시간을 설정하지 않을 때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 밖에도 자신이 활동하기에 최적기인 때를 파악하는 것도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중요하다. 이러한 기본원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시간관리 요령이 필요하다. 

1)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Pareto의 법칙에 따르면 소비 가능한 시간 중 20%의 시간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80% 기여하며, 나머지 80%의 시간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20% 밖에 기여하지 못한다.
따라서 자신이 공부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미리 알아두고 그 시간에 중요하거나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휴식을 하거나 그리 중요하지 않거나 쉬운 과목을 공부하도록 우선순위를 정한다. 이것은 공부뿐 아니라 휴식이나 다른 활동에도 적용된다. 

2) Parkinson의 법칙에 따라 모든 공부시간에 마감시간을 정한다.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지만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계속 미루다가 결국 서둘러 중요한 내용을 빼먹거나 대충 공부를 마무리하게 된다. 마감시간을 정할 때는 휴식시간도 고려하여 여유 있게 시간을 할당해야 한다. 

3) 생체리듬을 고려해 시간계획을 짠다.
하루를 기준으로 할 때 생산성은 보편적으로 오전 10시 경에 최고 높고, 오후 4시 경에는 가장 낮아진다. 물론 생체리듬은 개인차에 따라 종달새형(주간형), 올빼미형(야간형), 혼합형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이러한 유형에 따라 생산성이 높은 시간과 낮은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종달새형은 오전 7시 경이 가장 생산성이 높을 수 있지만 올빼미형은 오히려 한밤중이 더 생산성이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자기 고유의 생체리듬을 파악하고 생산성이 높은 시간에 중요한 과목을 공부하고 생산성이 낮은 시간에는 휴식을 하거나 쉬운 과목을 공부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4) 일의 양이나 속도에 따라 휴식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간단한 전화, 문자, 메일 등은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모아서 한꺼번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장시간 집중하여 공부를 했을 경우에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인간의 집중력은 90분이 넘어서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90분 정도 공부하고 나면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5) 자투리 시간을 창조적으로 활용한다.
자투리 시간은 활동과 활동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시간으로 1시간 예정된 조금 빨리 끝나거나 뭔가를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이 여기에 해당된다. 자투리 시간 1~2분은 활용하기 어렵지만 5분 이상이 되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단어를 외우거나, 다음에 학습할 계획을 세우는 등 평소에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 방안을 세워두면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 할 수 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
속상합니다 ㅠㅠ
저희반 친구 두명이 언어포스를 알아버렸어요 ㅠㅠ
저혼자하고있었는데 ㅠㅠ
언어포스의 힘은 직접 점수로나옵니다

예전에는 문제집풀면 거의 감으로푼다할정도로
근거없이 이거겠지..하고풀었는데
요즘은 아 이거 여기있네!
하고 답이정말 눈에 보입니다 
정말너무감사드립니다

언어때문에 엄청 고민했었고
어릴때 책도 읽지않아서 상대적으로 언어점수가 너무딸렸는데
언어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훈련을해도 점수가 그대로여서 
돈낭비하는게 아닌가하고 생각했는데
60회를 넘어가니 점수가 급상승했네요

요즘은 글을 보는게아니라 읽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읽는그대로 머리에 이해됩니다
정말 100회까지 완료하면 1등급은 거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1학년때는 공부에관심이없어서
너무나태하게 관리도안하고 맨날놀기만해서
고2 3월달에 너무후회가됐었습니다
시간을돌리고싶었고 그래서 더열심히했습니다

언어때문에 많이고민했고 너무 막막하게생각했습니다
유명강사의 인강을들어도 점수는 그대로였고
시간만낭비한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책많이 읽는 친구들이 언어점수가잘나오는것을보고
아..언어도 외국어처럼 독해를 해야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을했고 독해력을키워야한다는 생각이들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신문광고에 언어포스부분을 스크랩해서 
보여주셨고 전 어머니께 너무 원하던거라고
바로시작하자했습니다.

너무 생소한 훈련이였고 낯설었지만 열심히했고
지금은 미심쩍어하시던 어머니께서도 다른애들한텐 비밀로하라실 정도로
만족해하십니다.

한가지 중요한점은 언어포스하나만 믿고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이거만하면 점수가 확오르겠지..라는
태도를 버리셔야합니다.

꾸준한게가장좋고 매일꼬박꼬박하세요
언어모의고사도 일주일에 2회정도씩 꼭풀어보시구요
꾸준히 성실하게하다보면 어느새 한층 높아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두힘내시구요.
언어포스너무감사합니다..

4월-62점 
6월-68점 
7월-71점
8월-76점
9월-84점
10월-92점 

11월에 1등급 맞을자신있습니다

체험리뷰를 쓴 후에 쪽지를여러개받았습니다.
조금만 더 추가하자면
제일처음하는 '의미단위읽기' 이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하시기바랍니다.
속도도 빨라질뿐더러 두번읽을필요없이
이해가더 쉬워집니다

전 지금 모의고사보면 15분정도가 항상남네요
열심히 꾸준히하셔서 꼭 성공하세요~!!

 


 

스터디포스 언어과학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체험후기를 보실 수 있으며

독해력진단테스트 훈련 무료체험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


수능이 쉬워지면 점수가 올라간다?
맞는 말이다. 수능이 쉬워지면 점수가 올라간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한 결과 학습 능력의 향상으로 인해 점수가 오른 것이 아니라, 단순히 문제가 쉬워져서 점수가 오른 것이라면 그것은 상승이 아니다. 나만 점수가 오른 것이 아니라 모두 점수가 올랐으므로 절대점수는 상승했지만, 상대점수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능이 쉬워져서 점수는 향상되었지만, 점수가 향상되었다고 등급마저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점수 상승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에서는 응시자의 거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다수 학생들의 원점수가 상승하였다. 3, 4월 학력평가에 비해 적게는 10점에서 많게는 30점까지 원점수가 상승한 학생들도 있다. 원점수가 상승한 학생들 중 대다수는 ‘고득점의 원인이 난이도가 낮았기 때문이고, 자신뿐만 아니라 대다수 학생들의 점수가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 있으면서도 다음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져도 여전히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쉬운 시험에서는 결코 점수의 상승이 성적의 향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올해 3월 교육청학력평가에서 원점수 69점을 획득한 학생이 6월 모의평가에서 원점수 91점을 획득했다고 하자.(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이 학생은 원점수가 무려 22점이 상승했다. 시험을 마치고 이 학생은 엄청난 성적 향상에 기뻐했지만, 그러나 이 학생은 여전히 4등급에 머물고 말았다. 3월 학력평가의 3등급 컷이 70점이었으므로 3등급에 들지 못하고 4등급에 속하게 되었었는데, 6월 모의평가에서는 91점을 획득했지만 3등급 컷이 92점이므로 여전히 4등급에 머물러 있게 된 것이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난이도에 따라 점수의 등락폭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점수가 상승했다고 해서 등급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고득점이 고등급을 담보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난이도와 무관하게 학력 격차는 언제나 존재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일까? 열심히 공부해서 점수를 올렸는데도 왜 등급을 올리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난이도와 무관하게 학력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언어영역 성적이 좋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속칭 ‘언어도사’들은 일반 학생들과는 특별히 다른 교재로 언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몇 달 동안 똑 같은 EBS 교재로 공부를 했는데도 여전히 등급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보면 언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과 나쁜 학생들 사이에 교재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수험생들이 EBS 교재로 공부를 하는 한 여전히 기존의 성적 격차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 하면 ‘수능-EBS 연계’는 ‘앞으로 공부해야 할 교재가 다양한 참고서와 문제집에서 EBS 교재로 통일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사실, 언어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은 교재의 차이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의 EBS 공부법의 차이는?
똑같은 EBS 교재로 공부를 했는데도 상위권 학생들과 중하위권 학생들 사이에 여전히 등급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상위권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언어영역 시험에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중하위권 학생들은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를 통해 언어영역 시험에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다. 언어영역 시험에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능력의 기반 위에서 EBS 교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이다. 반면에, 중하위권 학생들은 언어영역 시험에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바탕으로 EBS 교재의 활용 방법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EBS 교재의 지문과 문제의 단순한 반복 학습에 그치고 만다.
 
EBS 교재의 단순 암기나 반복 학습의 결과는 참혹할 것이다
‘수능-EBS 연계’의 방향은 지문과 문제의 단순 모방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에 맞추어 지문과 문제를 변형시켜 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기르지 못한 채, EBS 교재의 단순한 반복 학습에 그치고 만다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일부 성적의 향상은 있을지언정, 결코 상위권 학생들과의 등급 격차를 좁히지 못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점수가 아니라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상위권 학생들처럼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길러, 그것을 EBS 교재에 활용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EBS 교재와 6월 모의평가의 ‘수능-EBS 연계’ 방식은 왜 반복 학습이 아니라 [언어능력]을 갖추어야 하는가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EBS 교재의 [지문 활용] 방식
[EBS 수능특강 2권 28~29쪽 8~10번]과 연계된 [6월 모의평가 16~18번] [사회] 제재 문제를 통해 [지문 활용] 방식을 살펴보자.

EBS 교재에 수록된 [사회] 제재의 지문은 ‘이정록’이 쓴 「헤거스트란드의 공간 확산 이론」으로서, 이 글에서는 ‘공간 확산 이론의 특성과 의의’에 해당하는 내용이 수록되었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활용하여 ‘혁신 확산의 과정과 혁신수용자의 유형’에 관한 내용으로 고쳐 제시하였다.
6월 모의평가의 지문과 EBS 교재의 지문은 핵심 소재와 개념은 일치하나, 윤문을 통해서 글의 구성이나 전개를 수정함으로써 전혀 다른 주제의 글이 되고 말았다. 두 글 모두 ‘혁신의 확산’이란 소재를 바탕으로 그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나, EBS 교재는 ‘공간 확산 이론의 특성과 의의’, 6월 모의평가 제시문은 ‘혁신 확산의 과정과 혁신수용자의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BS 교재의 [문제 활용] 방식
[EBS 수능특강 2권 192~193쪽 9~11번]과 연계된 [6월 모의평가 33~36번] [예술] 제재를 통해 [문제 활용]의 방식을 살펴 보자.

[EBS 수능특강 2권 192~193쪽 9~11번]
9.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세부적 정보 확인]
10. 위 글의 표제와 부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핵심 정보 파악]
11. 위 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구체적 상황에 적용]

[6월 모의평가 33~36번]
33. 위 글의 내용 전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전개 방식 파악]
34. 위 글의 맥락을 고려할 때 ㉠에서 강조된 것은?
35.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에 대한 감상 중 ㉡과 가장 가까운 것은?…[구체적 사례 적용]
36. ⓐ~ⓑ의 사전적 뜻풀이로 바르지 않은 것은?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은 ‘오희숙’이 쓴 「연주 개념의 역사적 변천」으로서, ‘미학적 경향에 따라 달라진 연주 개념’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활용하였으나 ‘핵심소재나 개념을 활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표현만 일부 고치는 소극적 변형을 하였기 때문에 주제까지 동일한 유사한 내용’으로 제시되었다. 이렇게 지문은 유사하지만, 변형 전과 변형 후의 문제 유형이 전혀 다르므로, 서로 다른 유형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각각의 다른 언어 능력이 필요하다.
[EBS 교재]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명제 분석을 통한 세부 정보 확인’ 능력과 ‘의미 통합에 의한 중심 내용 파악’ 능력, ‘명제 통합을 통한 관점 이해 능력’ 등이 필요하다.
반면에 [6월 모의평가]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논지를 포착하여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능력’, ‘맥락을 살펴서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 ‘맥락을 통해 문맥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 ‘어휘의 사전적 의미에 관한 지식’ 등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지문과 문제의 적극적인 변형이 나타나는 ‘수능-EBS 연계’ 방식을 기본적인 언어 능력이 없이 지문이나 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공부법으로 접근한다면 실제 수능에서 변형된 지문과 문제를 접하고 당황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EBS 교재의 반복 학습 자체가 쉽지 않다
6월 모의평가 이후 대다수의 학생들이 “EBS 교재의 회독(回讀) 횟수를 확보”하는 것이 수능 준비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입시를 지도하는 일선 교사들도 그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반복학습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천진난만하고 위험한 발상이다.

대수능과 연계된 EBS 교재는 언어 6책, 수리 ‘가’ 8책(‘나’형은 4책), 외국어 6책이며 탐구 1과목 당 2책씩이다. 탐구영역에서 2과목만 선택한다고 해도 언/수/외/탐 전 영역에 걸쳐 공부해야 할 EBS 교재는 인문계 20책, 자연계 24책에 해당한다.(수능특강은 1책이 여러 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권’보다는 ‘책’이 적합한 단위이다.)
고3 수험생이 EBS 교재를 공부할 수 있는 날은 며칠이나 될까? 7월 15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다고 하면, 그 때부터 11월 10일에 실시하는 수능까지 남은 날은 117일이다. 그 기간 동안 과연 20책이 넘는 EBS 교재를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단순 계산으로 6일 만에 1책을 1회독한다고 해도 117일로는 인문계 수험생이 EBS 교재 전체를 1회독하기에도 3일이 부족하며, 자연계 수험생은 27일이 부족하다. 그런데, 어떻게 회독(回讀) 횟수를 2~3회 이상 확보할 수 있을까? EBS 교재의 회독(回讀) 횟수를 2~3회 이상 확보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쉬운 수능’과 ‘EBS 연계’에 대비한 언어영역 공부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쉬운 수능’과‘수능-EBS 연계’에 대비해야 하는 것일까?

‘쉬운 수능’과 ‘수능-EBS 연계’에 대비하는 언어영역 공부법이 특별히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교재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만의 지문 독해법이나 문제 풀이법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다른 수험생과 같이 EBS 교재를 사용하고, 다른 수험생과 같이 지문을 정리하고 문제를 풀면 된다. 수능 시험이 쉬워진 만큼 6월 모의평가처럼 실제 수능에서도 틀림없이 점수가 오를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나만 점수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수험생의 점수가 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점수 상승으로 내 등급이 향상하는 가이다.

EBS 교재를 반복 학습하고,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며 오류를 줄여나가는 일반적인 공부법으로는 고득점을 해도 고등급을 획득할 수는 없다. 개념과 원리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기르고, 그것을 EBS 교재에 적용하는 공부를 함으로써 비로소 등급의 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다.
언어영역에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능력]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언어영역 문제 풀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언어영역 문제는 기본적으로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를 문항의 선택지를 통해 측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문에 드러난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 다시 말하면 ‘언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문에 드러난 언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바로 언어영역에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능력]이다.

수능 언어영역의 문제는 크게 다음의 문제 유형을 벗어나지 않는다.
(듣기, 쓰기, 어휘/어법 문제 제외)

첫째, 지문의 세부내용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둘째, 지문 속에 숨겨진 전제나 함축된 내용을 추론하기
셋째, 지문의 전개방식과 그 전개방식의 의도를 이해하기
넷째, 지문을 통해 글쓴이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를 이해하기
다섯째, 지문의 내용을 다른 상황에 적용해 보기
여섯째, 지문을 읽고 난 후 나올 수 있는 사람들의 반응을 상상해 보기

이런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문 속에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들을 추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언어 능력]이 필요하다.

첫째 유형 - 세부 정보의 옳고 그름을 확인하기 위한 명제 분석 능력
둘째 유형 - 전제나 함축된 내용을 추론하기 위한 논증과 인과 추론 능력
셋째 유형 - 논지를 포착하여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논지 포착 능력
넷째 유형 - 맥락을 살펴 지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파악하는 능력
다섯째 유형 - 글의 의미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유추하는 능력
여섯째 유형 - 명제 통합을 통해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

살펴본 바와 같이 언어영역 시험은 언어 지식이나 EBS교재 문제풀이의 반복으로 정복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 지문에 드러난 ‘언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 즉,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점수가 아니라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길러, 그것을 EBS 교재에 활용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언어포스12]는 EBS 교재 학습의 전제가 되는 필수적인 능력을 길러주는 학습 과정이 될 수 있다. [언어포스12]는 언어영역 문제풀이 연습을 위한 학습 도구가 아니라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학습 기제이기 때문이다. 언어 능력 훈련이 단계적으로 설계되어 있고 반복 훈련을 통해서 학습자가 체득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의미 인지 단계]부터 [문제 해결 단계]까지 12단계로 구성된 훈련과정을 통하여 단계적 / 반복적으로 문장력, 구성력, 분석력, 통합력, 조직력 향상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런 기본적인 언어 능력들은 듣기와 쓰기, 문학과 비문학 영역 모두에 해당하는 언어 능력으로서 이러한 능력을 통해 언어적 사고력이 신장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언어영역 문제풀이 능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쉬운 수능’과 ‘EBS 연계’로 인해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의 장이 열렸다. 그러나 누구나 기회의 문을 열고 고등급의 광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누가 ‘수능-EBS 연계’의 취지에 부합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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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 중에서 아주 일부 정보만 
받아들여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정보에 주의를 유지하고 그것을 적절하게 처리해야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머릿속에 기억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은 학생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과정을 조금 더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면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감각기억에 잠시 저장되어 있다가 주의가 주어진 정보만 단기기억으로 넘어가 그것을 의식하게 되며 이 때 단기기억에서 그 정보에 주의를 유지하게 되면 암기를 통해 장기기억에 저장하여 오랫동안 기억하게 된다. 
 


ADHD(주의력 결핍장애)와 같은 병적인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의 경우에 집중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신체적, 심리적, 그리고 환경 원인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세 가지 원인



원인1) 신체피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신체적 원인 중 하나는 신체피로이다. 
예를 들어, 시험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잠을 자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면부족은 우리 몸에 심한 피로를 가져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얼마나 자야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면 사람에 따라 4~5시간의 적은 수면시간 만으로도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는 단기 수면자도 있고 9~10시간의 많은 수면시간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장기수면자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이 가장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 수면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시험이 있는 날에는 가능한 한 최적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원인2) 학습된 무기력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공부에 대한 흥미가 없으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열심히 하길 원하지만 그렇게 쉽지 않다. 심리적 원인 중 한 가지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는 생각 때문으로 대부분의 경우에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나타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기대가 어긋나면 자신감
이 떨어지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이라고 부른다. 

학습된 무기력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들도 빠질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전기쇼크가 개의 행동과 무관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해서 주어지면 개는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개는 쉽게 벗어날 수 있는 덫에서 잘 빠져나오려 하지 않고 구석에 계속해서 웅크리는 행동을 보인다. 많은 학생들이 적든 크든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있으며 이런 상태에서는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며 공부를 하려고 하더라도 주의유지가 어려워 내용이 머릿속에 제대로 기억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 노력의 성과를 스스로 체감하는 것이지만 이런 해피엔딩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더 현실적인 방법은 목표를 작게 나누고 작은 목표를 하나씩 성취해나감으로써 작은 성취감을 꾸준히 얻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성적을 10점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하루에 20분 더 공부를 하겠다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매일 매일 실천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유지하면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동이에 쥐를 빠뜨렸을 때 한번이라도 꺼내주면 살려고 헤엄치는 시간이 극적으로 증가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작더라도 성취체험이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뭔가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꾸준히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원인3) 학습자 환경 
 
끝으로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학습자의 환경이다. 요즘 학생들은 음악이나 동영상 등 재미있는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음악을 듣지 않으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말을 하는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이런 습관에 대해 걱정을 하지만 약간은 합리적 근거가 있기도 하다. 집중력에 관련된 유명한 법칙인 Yerkes-Dodson 법칙(아래 그림)에 따르면 적당한 각성 상태에서 최상의 수행이 나올 수 있다. 너무 조용하면 졸리고 딴 생각이 들어 공부가 잘 안되고 너무 시끄러우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으로 지나치게 시끄러운 음악만 아니라면 적당한 음악은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아이들의 방 환경이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자극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닌텐도 게임기나 mp3가 손만 뻗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있고, 어떤 경우에는 컴퓨터가 방에 있는 경우도 있고 요즘 핸드폰은 오락기기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쉽게 자제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그러한 유혹에 견디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능하면 아이들 방에는 공부에 필요한 것 이외에는 놓지 말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운동을 하거나 오락기기를 가지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집중력을 올리는 방법!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있다. 

첫째,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우리를 유혹할 수 있는 오락기기를 자신의 주변에서 멀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아주 작게 틀어 약간의 각성을 유도하도록 하자. 

둘째, 공부할 내용을 더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성취감을 맛보도록 공부계획을 짜고 계획을 완수하였을 때 자신에게 주는 보상을 정하도록 하자

셋째, 처음부터 무리하게 공부를 하지 말고, 처음에는 편안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만 공부하고 다음에는 조금씩 시간을 늘려 가보자

넷째, 자신이 가장 집중하여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기를 찾아보자. 아침에 집중이 잘 되는지 아니면 저녁에 집중이 잘 되는지 한번 시험을 해보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평소에 어려워하는 과목을 공부하도록 해보자. 

다섯째, 아무리 해도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억지로 공부를 하지 말고 놀이나 운동을 해보자. 이러한 활동으로도 집중이 잘 되지 않으면 자기가 공부하고 있는 동안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하나씩 소리 내어 말해보자. 잠시 동안 이렇게 말하다 보면 공부하는 내용에 집중하게 되고 그 때부터는 평소처럼 말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면 된다. 

집중력은 모든 공부의 기반이 되는 능력이다. 집중력은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원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집중력도 하나의 습관이므로 반복된 훈련으로 키워질 수 있다. 집중력이 낮다고 포기하기보다 자신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향상시킬 것인지 고민하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집중력이 강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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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억이란?

요즘 작업기억이란 말이 자주 신문이나 방송에 오르내리고 있다. 작업기억은 영어의 working memory를 번역한 말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Baddeley가 기억에 관한 새로운 이론에서 일반화시킨 개념이다. 그 때까지 기억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이었던 이중기억이론(dual memory theory)에서는 기억이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기기억은 외부에서 주어지거나 장기기억에서 떠올린 정보를 잠시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기억 저장소이고, 장기기억은 단기기억에서 암송이나 의미적 체제화에 의해 전이된 정보를 아주 오래 기억하는 기억 저장소로 보았다.

우리가 자주 듣는 “magic number seven"이란 말은 단기기억에 일시적으로 저장될 수 있는 정보의 개수가 7±2개이며 이 숫자가 문화나 연령이 무관하게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머리에 떠올려진 정보를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단기기억은 인간이 뭔가를 생각하는 동안에 작동하는 ”의식(consciousness)"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Baddeley는 이중기억이론에서 말하는 단기기억의 개념이 이러한 인간의 의식을 나타내기에는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단기기억을 대신하여 인간의 의식을 나타내는 작업기억의 개념을 제안하였다.

 

작업기억의 구성요소 3가지

작업기억은 음운루프, 시공간-메모장, 중앙관리자라는 세 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음운루프는 소리에 기초한 정보를 유지하고 조작하는 곳으로 우리가 말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 작용하는데 책을 읽는 동안 단어에 대한 정보는 그림으로 저장되지 않고 음성으로 전환되어 음운루프에 저장된다.

또한 시공간-메모장 시각정보와 공간정보를 저장하는 곳으로 우리가 무엇인가를 보았거나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렸을 때 그것에 대한 정보가 저장되는 곳이다.

음운루프나 시공간-메모장은 단기기억과 마찬가지로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중앙관리자 주의를 음운루프나 시공간-메모장에 할당하거나 장기기억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탐색된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통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며 이러한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ADHD와 같은 주의결함장애를 보이게 되어 정상적인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작업기억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

작업기억 능력은 집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작업기억 능력이란 뇌가 여러 정보를 머릿속에 동시에 입력하여 처리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것은 메모리가 클수록 컴퓨터가 여러 일을 동시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미국 오리건대학의 Bogel 교수는 학생들에게 컴퓨터 모니터에서 틀린 그림 찾기를 시키면서 가끔 컴퓨터 화면에 0.05초 길이의 섬광이 나타나도록 하고 학생들의 뇌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섬광에 방해 받아 일을 잘 못하는 학생들보다 맡은 일을 잘해낸 학생들은 작업기억 용량이 커 동시에 여러 일을 할 수 있으며 대부분 수학과 제2외국어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또한 모든 공부의 핵심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독해능력의 기초가 되는 것이 작업기억 능력이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은 단어의 뜻을 파악하여 문장 전체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부터 각 문단의 핵심어와 글의 구조를 파악하여 전체 글의 주제를 이해하는 과정까지 아주 복잡한 처리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처리과정은 작업기억에서 이루어진다.

작업기억 능력이 떨어지면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여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어야 하므로 읽는 속도가 떨어지고 글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이해하였다고 하더라도 글 전체의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작업기억은 공부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작업기억 능력은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을까?

몇 년 전 KBS [스펀지] ‘공부 잘하는 법’에서도 작업기억에 관한 재미있는 시험을 방영했다. 서울대생과 비서울대생 100명에게 7개의 숫자를 30초 동안 외우고 거꾸로 대답하게 하여 작업기억의 폭을 테스트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 서울대생들은 모두 통과했으나 비서울대생들은 대부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학생들 중 일부를 2주 동안 작업기억 훈련을 시키고 다시 테스트했더니 처음보다 40등 이상 점수가 향상된 것이다.

결국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작업기억의 폭이 크며, 그 폭은 훈련을 통해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또 Jaeggi, Buschkuehl, Jonides, 및 Perrig는 “워킹메모리 훈련을 통한 유동성 지능(fluid intelligence)의 향상”라는 논문에서 다음의 그림과 같이 작업기억에 부하를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지능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보고하였다.

워킹메모리 훈련을 통한 유동성 지능의 향상


그렇다면 어떻게 작업기억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 바로 [의미단위 읽기] 훈련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글을 의미단위 덩이로 읽으려면 작업기억이 극도로 활성화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의미단위 훈련을 통해서 작업기억이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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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렇지만 책을 손에 들면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갑자기 잠이 쏟아지면서 “나는 책과 사이가 안 좋은가봐!”라고 생각하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요즘에는 고등학생들이 읽어야 하는 필독서를 한 페이지씩 요약한 책까지 유행이라고 하네요. 책 한권만 읽으면 필독서 500백 권을 한 번에 뚝딱! 정말 요즘 학생들은 책을 참 편하게 읽네요. 이러한 현상은 책읽기를 즐거운 활동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만든 우리 교육현실로 인해 생긴 희극이지요.

여러분에게 책을 읽지 않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는 답은 아마 시간이 없다는 거겠죠? 과외에 쫓기고 수업에 쫓겨 스트레스가 왕창 쌓여있는데 시간이 날 때 게임이라도 한판 해야 기분이 좋아지지 그 시간에 책을 읽는다고? 책을 읽는 것을 공부나 일로 여기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죠.

그 다음 이유는 뭘까요? 
책을 읽어도 지루하고 재미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부모님의 등살에 책을 손에 들기는 했지만 보이는 것이라고는 검은 것은 글자고 흰 것은 종이뿐이죠. 그렇다면 책을 읽는 것이 왜 재미가 없을 까요?
 

난독증


그렇다면 책을 읽는 것이 왜 재미가 없을 까요?
 
우선 내가 책을 읽기 싫어하는 이유가 책 읽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책을 많이 읽지 못하여 독서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아무리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연애소설은 금방 읽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소위 “고등학생이 읽어야 하는 명작 100선” 등에 등장하는 소설들은 어릴 때부터 독서를 꾸준히 해서 독서능력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만 읽을 수 있는 고난이도 책입니다. 그렇게 따분하고 어려운 책들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권유로 읽으려고 하니 짜증만 나고 재미가 없는 것이 당연한 거죠. 이럴 경우에는 책을 읽는 것에 먼저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중학생들이나 읽는 얇고 가벼운 책을 조금씩 틈나는 대로 읽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어느새 어려운 책을 읽더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책 읽는 것이 정말 재미없고 지루하다면 잘못된 독서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살펴봐야 합니다. 요즘은 성인뿐 아니라 학생들도 너무나 바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뭐든지 빨리 빨리 하려고 하죠. 그러다 보면 책을 읽을 때도 정독을 하기보다는 대충 줄거리 위주로 읽는 습관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쉬운 책일 경우에는 대충 읽더라도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쉽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읽는 것이 별로 힘들지 않지만 조금 어려운 책일 경우에는 금방 무슨 소리인지 막막하고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대충 읽는 습관이 몸에 붙게 되면 책을 열심히 읽고 나서도 책을 덮고 나면 무엇을 읽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게 됩니다. 특히 요즘 어린 아이들은 텔레비전이나 만화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책도 눈으로 대충 읽고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책을 읽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독해력이 떨어져서 누군가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서 알려주지 않으면 책에 쓰여 있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끼게 되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책하고 친해질 수 있을까?
 
우선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럽거나 두껍지 않은 책을 편안한 마음으로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연애소설이나 판타지소설보다는 읽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책들이 더 좋겠죠? 일단 책을 정했으면 책을 읽을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우린 흔히 “시간이 나면 책을 읽지 ”라고 생각을 하지만 책을 시간이 나서 읽는 사람은 별로 없답니다. 시간이 나면 인터넷을 보거나 게임을 하지 쉽죠. 하루에서 여러분이 제일 여유가 있고 편안하게 생각되는 시간을 책을 읽는 시간으로 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편안하게 앉아서 저자의 생각도 추측해보고 자기 생각도 조그맣게 써보면서 책을 읽다보면 독서도 좋은 휴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책을 싫어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습관 중의 하나는 한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지 않는 것입니다. 같은 책이라도 중학교 시절에 읽었을 때와 대학생 시절에 읽었을 때 중년이 되어 읽었을 때 맛이 다 다르고 느낌도 다르다고 합니다. 평소에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가까이에 놓고 틈나는 대로 다시 읽어보는 습관은 책과 친해지는 좋은 습관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이렇게 매일 책을 읽다보면 점차 독서속도도 증가하고 책을 읽는 것이 재미있어집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엘렌증후군을 의심해 보자!
 

책을 읽는 것이 왜 싫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기 전에 조금 의학적인 이야기도 해볼까요?
책을 읽는 데 유난히 집중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책 한권 읽는데 다른 사람에 비해 엄청나게 오래 걸리고, 읽다보면 무슨 내용인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읽었던 부분을 또 읽거나 어디를 읽었는지 파악하기도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이런 증상이 심한 사람은 책을 읽는데 10분 이상 집중하기 어렵답니다. 어떻게 보면 주의력 결핍이나 난독증으로 판단될 수도 있지만 얼렌증후군 또는 광과민성 증후군(Scotopic Sensitivity Syndrome:SSS) 이라고 한답니다. 얼렌증후군은 시각적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신경기능의 이상이 발생해 생기는 것이라고 하는데, 책 읽기가 싫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얼렌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인쇄된 매체를 볼 때 남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어 눈에 충혈이 생기거나 눈물이 나며, 두통이나 현기증이 생기고, 속이 메스꺼워진다고 하네요. 또한 글의 줄이나 문장을 건너뛰어서 읽거나, 읽던 위치를 잃어버리거나, 단어를 틀리게 읽기도 하고, 읽은 줄을 다시 읽는 것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만일 책을 오래 읽거나 한 곳을 오래 주시하면 글자가 흐릿해지면서 없어지기도 하며, 두 개로 보이거나 글자가 서로 합해지거나 멀어지기도 합니다. 얼렌증후군이라고 판단되면 빛의 민감성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TV나, 컴퓨터를 오래 보지 않고, 방 조명을 너무 밝지 않게 하여 빛의 노출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얼렌증후군용 특수 필터를 착용하여 교정을 받으면 책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게 되며 읽을 때의 스트레스가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잘 모르는 이유로 책을 읽기 싫어질 수 있다니 사람이란 참 신비한 존재죠? 책을 읽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책을 싫어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물론 책은 animation이나 영화와 같이 모든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매체가 아니라서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그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그래서 자유롭고 즐거운 것이 독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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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학습동기, 성격, 인지양식, 지능 등 너무나 다양한 부분이 멋진 조화를 이룰 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포기해버리는 것이 좋겠다구요?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학교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앞에서 이야기한 대부분의 능력들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 능력들을 똑같이 발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이들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공부를 안 하는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은 대개 그 이유를 아이에게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애는 원래 게으르고 뭘 이루려는 욕심이 없어서 않되!”라거나 “저 애는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해도 머리에 남는 게 없나봐!”라고 말합니다. 답답한 마음에서 그런 말을 하시겠지만 이런 말들은 삼가야 할 말입니다. 
 
우선, 부모님 자신도 이런 말을 하면서도 자녀들이 더 공부를 잘 해서 좋은 성적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자녀가 부모님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해서 하는 말이긴 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아이들을 자극해서 더 노력하라는 뜻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듣게 되면 자녀들은 자신을 부모님이 말했던 유형의 아이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을 명칭효과(labeling effect)라고 하죠. 자녀는 자신을 게으르고 머리가 나쁜 존재이므로 더 이상 노력해도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여기고 자포자기를 하게 됩니다.

게다가 대다수 부모님들은 아이가 왜 공부를 못하는지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아이의 성격이나 지능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누구나 부모님이나 친구들로부터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인정받고 싶은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되면 자존심도 높아지고 공부를 계속 하려는 의욕도 증가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공부를 잘 하려면 또래 아이들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기초학습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올바른 공부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학습잠재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공부에 매달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초체력이 없는 사람이 마라톤을 뛰어 보겠다고 애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좌절을 겪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복된 좌절경험으로 인해 아이는 공부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될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자기인식을 갖게 되어 공부를 기피하게 됩니다.
 

공부로 인한 좌절이 미치는 인지적 정서적 영향
 
공부로 인한 좌절은 자녀의 인성과 학습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eligman이 라는 심리학자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이 주변 환경에 가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좌절을 겪게 되면 이러한 신념이 흔들리게 되고 몇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우선 동기적인 면에서 공부든 뭐든 마음먹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힘이 약화되어 매사가 귀찮아지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정서적인 면에서 기분이 우울해지고 부정적인 인지도식(cognitive scheme)이 형성되어 자신의 긍정적인 면은 무시하고 부정적인 면은 더 눈에 잘 보이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실제보다 더 무시하게 되고 아무 능력도 가능성도 없는 존재로 여기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인지적인 면에서 학습한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열심히 공부했더라도 내용을 회상하는데 문제를 보입니다. 따라서 공부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렵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반복하여 좌절감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자녀들이 성적으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지 않도록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과 관심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반복된 좌절감으로 인해 자녀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부모님의 위로만으로 공부로 인한 좌절감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공부를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의 특성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모색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첫째, 공부를 시작하면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곧 지루해 합니다. 즉, 주의를 오래 유지하는 능력,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둘째, 공부한 내용을 의미적으로 연결하거나 심상을 사용하여 연관 짓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 유지되지 못합니다. 

셋째, 학습내용을 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

넷째,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지 조정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다섯째, 올바른 학습전략에 대한 지식이 없고 실제 공부에도 사용하지 못한다.

여섯째, 자기에 대한 자존감이 낮고 공부를 하려는 동기가 높지 않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분석해 보면 이해력이나 기억력 또는 학습전략과 같은 기초적인 인지능력과 학습내용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데 집중력이나 학습동기와 같은 정서적 능력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만큼 중요한 것은 공부를 위한 기초 인지능력과 더불어 정서적 능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기초 인지능력이란 주어진 학습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꾸준하게 공부를 한 결과로 몸에 체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이러한 학습을 위한 기초학습능력 즉, 스터디파워(Study Power)가 체화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똑 같은 분량과 똑 같은 난이도의 학습내용을 공부하더라도 더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머리가 좋은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공부에 의지가 없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Posted by 스터디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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