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친구에게 했던 이야기를 또 한 적이 있다고요?
방금 받은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을 못한다고요?
책을 읽고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서 다시 앞장으로 넘어온 적이 있다고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워킹 메모리가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워킹 메모리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Baddeley가 일반화 시킨 개념으로,

쉽게 말하면 단기 기억입니다. 
어떤 정보를 머릿속에서 일시적으로 유지하고,
그 정보로 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기억 장치를 일컫는 말이죠.

'공부 잘하는 법'의 해법으로
워킹 메모리를 발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한 매체에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워킹메모리는 
모든 공부의 핵심이 되는 '독해력'의 기초가 되는 능력
입니다.

오늘은 독해력을 결정하는 기본 능력들 그 첫번째,
워킹메모리가 어떻게 독해력, 즉 학습 능력에 영향을 주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중 기억 이론 (Dual memory theory)

작업 기억에 대한 이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중기억이론이 기억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이었습니다. 

이중기억이론에서는
기억이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기기억은 외부에서 주어지거나 장기기억에서 떠올린 정보를 잠시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기억 저장소이고,
장기 기억은 단지기억에서 암송이나 의미적 체제화에 의해 전이된 정보를 아주 오래 기억하는 기억 저장소로 보았죠.

우리가 자주 듣는 'magic number 7'이란 말은
단기기억에 일시적으로 저장될 수 있는 정보의 개수가 7±2개이며,
이 숫자가 문화나 연령과 무관하게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진 말인데요.

머리에 떠올려진 정보를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단기기억은 인간이 뭔가를 생각하는 동안에 작동하는
'의식 (consciousness)'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Baddeley는 이중기억이론에서 말하는 단기기억의 개념이
이러한 인간의 의식을 나타내기에는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단기기억을 대신하여 인간의 의식을 나타내는
작업 기억의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작업 기억, working memory

작업기억은 그림과 같이
음운루프(phonological loop),
시공간-메모장(visuo-spatial sketchpad),
중앙 관리자(central executive)라는
세 가지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음운루프는 소리에 기초한 정보를 유지하고 조작하는 곳으로,
우리가 말을 하거나 책을 읽는 동안
단어에 대한 정보는 그림이 아니라 음성으로 전환되어 음운루프에 저장됩니다. 

시공간-메모장은 시각정보와 공간정보를 저장하는 곳으로,
우리가 무엇인가 보았거나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렸을 때
그것에 대한 정보가 저장되는 곳입니다.

음운루프나 시공간-메모장이 단기기억과 마찬가지로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중앙관리자는 주의를 음운루프나 시공간-메모장에 할당하거나
장기기억에서 정보를 탐색하고 새로운 정보를 통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ADHD와 같은
주의결함장애를 보이게 되어 정상적인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하죠.



작업기억과 독해력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은
단어의 뜻을 파악하여 문장 전체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부터
각 문단의 핵심어와 글의 구조를 파악하여 주제를 이해하는 과정까지
아주 복잡한 처리과정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처리과정이 바로 작업기억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작업 기억의 용량이 적으면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여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어야 하므로 글 읽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글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이해했다 하더라도
글 전체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여 글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해내지 못하죠.

그러므로 적절한 수준의 작업 기억 용량은 독해력의 기초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킹 메모리, 발달시킬 수 있나요?

EBS 다큐프라임 제작팀은
초등학생 5명을 대상으로 워킹메모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일주일 간 훈련을 마친 후 변화는 놀라웠습니다.
훈련을 받은 아이들 모두 단기기억력이 좋아졌고,
집중력이나 주의력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실험을 진행한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신민섭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기억력 훈련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다. 
그저 처음엔 조금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질 뿐이다.
머리가 좋아지고 싶다면 이런 것들을 이겨내야 한다."

네, 워킹메모리는 훈련으로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독해력 훈련으로 워킹 메모리를 발달시키자!

모든 공부의 기본은, 
읽고 이해하는 능력, 독해력입니다.

그리고 그 독해력의 기본 중의 하나가 바로 
워킹메모리 입니다.

독해력은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한 훈련을 통해서 기를 수 있습니다.
앞서, 워킹 메모리를 훈련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한것과 같은 맥락이죠.

2018년 학습계획,
여러분의 독해력을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독해력 진단 테스트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독해력 진단테스트 바로가기: http://www.studyforce.co.kr/info/?action=reading&menu_id=81

스터디포스에서는 다양한 수준에 맞춰
독해력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작해보세요!

스터디포스 홈페이지: studyforce.co.kr



Posted by 스터디포스
: